조국 측 ‘의혹과 해명’…쟁점별로 따져봤더니

입력 2019.08.19 (21:05) 수정 2019.08.19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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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후보자에 대한 의혹과 쟁점은 여러 곳에 걸쳐있습니다.

어디까지 사실이고 문제는 무엇인지, 현재 KBS 검증취재팀이 확인한 부분까지 전해드립니다.

최창봉 기자입니다.

[리포트]

먼저 '위장 이혼' 논란, 조 후보자 전 제수 씨는 분명히 부인했습니다.

현 거주지를 확인해야는데, 남편은 한 원룸을 주소지로 신고했습니다.

주소지에 가봤더니 남편에게 온 우편물이 반송함에 들어 있긴 했지만, 현재 거주 여부는 알수 없었습니다.

야당이 제기하는 부동산 '위장 거래' 의혹, 조 후보자 측은 역시 정상거래라는 입장인데, 금융거래내역을 보면 사실 여부 확인이 가능합니다.

한국당은 관련 의혹을 검찰에 고발했는데, 수사가 이뤄진다면 진실도 밝혀질 수 있습니다.

가장 논란이 되는 웅동학원 채권 10억 원, 소송에서 이겨도 학교 재산은 함부로 팔 수 없어 돈이 되지 않는다는 건 사실일까?

[교육부 관계자/음성변조 : "학교법인이 해산을 하게 되고, 학교가 다 없어지고 이렇게 되면, 청산과정에서 채권·채무를 다 변제를 해야 되기 때문에."]

현재 웅동중학교 학생 수는 200여 명, 지방의 경우 통상 학생 수 50명 이하면 잠정적 통폐합 대상입니다.

학생 수가 더 줄어 언젠가 학교가 문을 닫는다면 채권을 회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전 제수씨는 돈이 되지 않는다는 걸 알게 돼 남편에 대한 불신이 커졌다고 했지만, 재작년에도 이 채권을 연장하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때문에 본인 스스로도 채권 회수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옵니다.

사모펀드 투자의혹과 관련해선 실소유주를 두고 추가 의혹도 제기됐는데,

[김도읍/자유한국당 의원/법사위원 : "조국 후보자의 조카 조 모 씨가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PE의 실질적인 오너(소유주)라는 사실, 증거가 차고 넘칩니다."]

조 후보자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했고, 투자를 받은 업체 역시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투자 대상 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조씨의 조자도 듣고 싶지도 않습니다. 아유 왜 저희가 받은 거하고 관련이 없는 걸 가지고..."]

여기에 후보자 딸의 장학금 논란까지 쟁점마다 공방은 거세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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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 측 ‘의혹과 해명’…쟁점별로 따져봤더니
    • 입력 2019-08-19 21:08:26
    • 수정2019-08-19 22:36:09
    뉴스 9
[앵커]

조국 후보자에 대한 의혹과 쟁점은 여러 곳에 걸쳐있습니다.

어디까지 사실이고 문제는 무엇인지, 현재 KBS 검증취재팀이 확인한 부분까지 전해드립니다.

최창봉 기자입니다.

[리포트]

먼저 '위장 이혼' 논란, 조 후보자 전 제수 씨는 분명히 부인했습니다.

현 거주지를 확인해야는데, 남편은 한 원룸을 주소지로 신고했습니다.

주소지에 가봤더니 남편에게 온 우편물이 반송함에 들어 있긴 했지만, 현재 거주 여부는 알수 없었습니다.

야당이 제기하는 부동산 '위장 거래' 의혹, 조 후보자 측은 역시 정상거래라는 입장인데, 금융거래내역을 보면 사실 여부 확인이 가능합니다.

한국당은 관련 의혹을 검찰에 고발했는데, 수사가 이뤄진다면 진실도 밝혀질 수 있습니다.

가장 논란이 되는 웅동학원 채권 10억 원, 소송에서 이겨도 학교 재산은 함부로 팔 수 없어 돈이 되지 않는다는 건 사실일까?

[교육부 관계자/음성변조 : "학교법인이 해산을 하게 되고, 학교가 다 없어지고 이렇게 되면, 청산과정에서 채권·채무를 다 변제를 해야 되기 때문에."]

현재 웅동중학교 학생 수는 200여 명, 지방의 경우 통상 학생 수 50명 이하면 잠정적 통폐합 대상입니다.

학생 수가 더 줄어 언젠가 학교가 문을 닫는다면 채권을 회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전 제수씨는 돈이 되지 않는다는 걸 알게 돼 남편에 대한 불신이 커졌다고 했지만, 재작년에도 이 채권을 연장하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때문에 본인 스스로도 채권 회수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옵니다.

사모펀드 투자의혹과 관련해선 실소유주를 두고 추가 의혹도 제기됐는데,

[김도읍/자유한국당 의원/법사위원 : "조국 후보자의 조카 조 모 씨가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PE의 실질적인 오너(소유주)라는 사실, 증거가 차고 넘칩니다."]

조 후보자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했고, 투자를 받은 업체 역시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투자 대상 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조씨의 조자도 듣고 싶지도 않습니다. 아유 왜 저희가 받은 거하고 관련이 없는 걸 가지고..."]

여기에 후보자 딸의 장학금 논란까지 쟁점마다 공방은 거세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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