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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골든레이호, 사고 직전 급선회…일본 선박과 250m 근접
입력 2019.09.09 (21:26) 수정 2019.09.10 (09:02)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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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골든레이호, 사고 직전 급선회…일본 선박과 250m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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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구체적 사고원인은 아직 나오지 않고있는 가운데 KBS 취재팀이 사고 당시 골든레이호의 실제 운항 상황을 입수했습니다.

항적을 보면, 골든레이호가 진행하는 방향 반대 방향에서 일본 선박이 빠른 속도로 다가오고, 그러다가 골든레이호가 사고 직전 급하게 방향을 틀었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왜 급선회했는지를 밝히는 것이 원인규명에 열쇠가 될것으로 보입니다.

공민경 기자의 운항상황을 입수해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사고 당시 골든레이호 맞은편에선 전폭이 골든레이호보다 10미터 넓은 대형 선박이 마주왔습니다.

일본 미쓰이사의 에메랄드 에이스호입니다.

선박 위치를 추적하는 웹사이트에서 항적을 확인해봤습니다.

사고 10분 전, 두 선박은 서로를 향해 접근합니다.

가까워지던 상황.

골든레이호가 방향을 꺾습니다.

골든레이호의 속도는 0까지 떨어지고 마주오던 선박은 250미터까지 근접했다 멀어집니다.

당시 상황을 다시 분석해봤습니다.

골든레이호의 예정 항로입니다.

실제 운항한 항적을 겹쳐서 보면, 골든레이호는 예정보다 더 급하게 방향을 바꿨습니다.

특히 당시 골든레이호는 12노트, 에메랄드 에이스호는 16노트로 바다 위에선 빠른 속도였습니다.

두 배가 지나온 항로는 한 척의 선박만 지나갈 수 있는 좁은 곳.

두 척 이상의 배는 항로 전후의 안전 구역인 '교행구역'에서 교차해 지나가야합니다.

그런데 빠르게 운항하던 두 선박은 해당 지역에서 성공적으로 교차하지 못한 겁니다.

[이윤석/한국해양대 선박운항과 교수 : "골든레이호가 전도된 해역은 두 선박이 교차할 수 있는 수역으로 보이고요. (골든레이호가) 갑자기 좁은 해역에서 급선회 빠르게 선회하면서 선박이 전도된 것으로…."]

골든레이호는 미국 도선사가 운항했습니다.

현대글로비스는 사고 원인에 대해선 아직 파악된 게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공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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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9.09 (21:26)
    • 수정 2019.09.10 (09:02)
    뉴스 9
[단독] 골든레이호, 사고 직전 급선회…일본 선박과 250m 근접
[앵커]

구체적 사고원인은 아직 나오지 않고있는 가운데 KBS 취재팀이 사고 당시 골든레이호의 실제 운항 상황을 입수했습니다.

항적을 보면, 골든레이호가 진행하는 방향 반대 방향에서 일본 선박이 빠른 속도로 다가오고, 그러다가 골든레이호가 사고 직전 급하게 방향을 틀었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왜 급선회했는지를 밝히는 것이 원인규명에 열쇠가 될것으로 보입니다.

공민경 기자의 운항상황을 입수해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사고 당시 골든레이호 맞은편에선 전폭이 골든레이호보다 10미터 넓은 대형 선박이 마주왔습니다.

일본 미쓰이사의 에메랄드 에이스호입니다.

선박 위치를 추적하는 웹사이트에서 항적을 확인해봤습니다.

사고 10분 전, 두 선박은 서로를 향해 접근합니다.

가까워지던 상황.

골든레이호가 방향을 꺾습니다.

골든레이호의 속도는 0까지 떨어지고 마주오던 선박은 250미터까지 근접했다 멀어집니다.

당시 상황을 다시 분석해봤습니다.

골든레이호의 예정 항로입니다.

실제 운항한 항적을 겹쳐서 보면, 골든레이호는 예정보다 더 급하게 방향을 바꿨습니다.

특히 당시 골든레이호는 12노트, 에메랄드 에이스호는 16노트로 바다 위에선 빠른 속도였습니다.

두 배가 지나온 항로는 한 척의 선박만 지나갈 수 있는 좁은 곳.

두 척 이상의 배는 항로 전후의 안전 구역인 '교행구역'에서 교차해 지나가야합니다.

그런데 빠르게 운항하던 두 선박은 해당 지역에서 성공적으로 교차하지 못한 겁니다.

[이윤석/한국해양대 선박운항과 교수 : "골든레이호가 전도된 해역은 두 선박이 교차할 수 있는 수역으로 보이고요. (골든레이호가) 갑자기 좁은 해역에서 급선회 빠르게 선회하면서 선박이 전도된 것으로…."]

골든레이호는 미국 도선사가 운항했습니다.

현대글로비스는 사고 원인에 대해선 아직 파악된 게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공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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