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反조국’ 연대 제안…여, “정쟁보다 못한 분풀이” 비판

입력 2019.09.10 (21:05) 수정 2019.09.11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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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은 오늘(10일) 서울 시내를 돌며 조국 장관 임명을 규탄하면서, 야권에 연대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여기에 동조했지만 다른 야당은 한국당의 연대제안에 선을 그었습니다.

여당은 거의 분풀이 수준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당은 오늘(10일) 서울 지역에서만 네 곳을 돌며, 조국 장관 임명 규탄을 외쳤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위법하고 위선적이고 위험한 피의자 조국을 파면시키고 문재인 정권이 책임질 수 있도록 온 국민께서 힘을 모아 주십시오."]

1인 시위, 서명운동도 벌이기로 했습니다.

특히 황교안 대표는 이 사안을 고리로 야권이 연대하자는 제안을 내놨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조국 파면과 자유 민주 회복을 위한 국민 연대를 제안합니다."]

바른미래당도 반 조국 움직임에 동조하고 있습니다.

한국당과 연대 문제에 그간 언급을 자제하던 유승민 의원은 협력을 안 할 이유가 없다고 했습니다.

달라진 기류라, 반 조국을 고리로 보수 야권이 통합을 위한 시동을 거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왔습니다.

[유승민/바른미래당 의원 : "이 일에 분노하는 애국 시민들과 함께 그 누구와도 손을 잡고 조국이 법무부 장관에서 내려오고…."]

무소속 이언주 의원은 삭발을 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야권의 이런 움직임을 정쟁보다 못한 분풀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하루도 지나지 않은 장관의 무엇을 평가하여 해임건의안을 만지작거립니까."]

대안정치연대와 평화당은 조국 임명 반대와는 별도 문제라며 한국당의 연대 제안에 선을 그었습니다.

조국 장관 임명 이후 국회는 2라운드 대결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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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 ‘反조국’ 연대 제안…여, “정쟁보다 못한 분풀이” 비판
    • 입력 2019-09-10 21:07:46
    • 수정2019-09-11 13: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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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은 오늘(10일) 서울 시내를 돌며 조국 장관 임명을 규탄하면서, 야권에 연대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여기에 동조했지만 다른 야당은 한국당의 연대제안에 선을 그었습니다.

여당은 거의 분풀이 수준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당은 오늘(10일) 서울 지역에서만 네 곳을 돌며, 조국 장관 임명 규탄을 외쳤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위법하고 위선적이고 위험한 피의자 조국을 파면시키고 문재인 정권이 책임질 수 있도록 온 국민께서 힘을 모아 주십시오."]

1인 시위, 서명운동도 벌이기로 했습니다.

특히 황교안 대표는 이 사안을 고리로 야권이 연대하자는 제안을 내놨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조국 파면과 자유 민주 회복을 위한 국민 연대를 제안합니다."]

바른미래당도 반 조국 움직임에 동조하고 있습니다.

한국당과 연대 문제에 그간 언급을 자제하던 유승민 의원은 협력을 안 할 이유가 없다고 했습니다.

달라진 기류라, 반 조국을 고리로 보수 야권이 통합을 위한 시동을 거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왔습니다.

[유승민/바른미래당 의원 : "이 일에 분노하는 애국 시민들과 함께 그 누구와도 손을 잡고 조국이 법무부 장관에서 내려오고…."]

무소속 이언주 의원은 삭발을 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야권의 이런 움직임을 정쟁보다 못한 분풀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하루도 지나지 않은 장관의 무엇을 평가하여 해임건의안을 만지작거립니까."]

대안정치연대와 평화당은 조국 임명 반대와는 별도 문제라며 한국당의 연대 제안에 선을 그었습니다.

조국 장관 임명 이후 국회는 2라운드 대결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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