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장관 취임 뒤 법무부 간부들, “윤석열 뺀 조국 의혹 특별수사팀” 제안

입력 2019.09.10 (21:54) 수정 2019.09.10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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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이 취임하면서, 법무부 고위 간부들이 조 장관 관련 수사와 관련해 '검찰총장을 배제한 특별수사팀 구성'을 제안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복수의 법무부 고위 간부는, 조국 장관이 취임한 어제(9일) 검찰 고위 간부들에게 연락해 "윤석열 검찰총장을 제외하고 특별수사팀을 만들어 조 장관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게 어떠냐"고 제안했습니다.

일부 간부는 윤 총장에게 직접 이 제안을 전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그러나 윤 총장은 이 같은 방식이 오히려 공정성을 해친다고 보고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법무부는 "법무부와 대검 관계자가 통화하는 과정에서 과거 별도 수사팀을 구성한 전례에 비추어 아이디어 차원의 의견 교환이었을 뿐"이라며 "그 과정에서 조국 장관에게 보고된 사실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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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9-10 21:54:03
    • 수정2019-09-10 22:05:40
    사회
조국 법무부 장관이 취임하면서, 법무부 고위 간부들이 조 장관 관련 수사와 관련해 '검찰총장을 배제한 특별수사팀 구성'을 제안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복수의 법무부 고위 간부는, 조국 장관이 취임한 어제(9일) 검찰 고위 간부들에게 연락해 "윤석열 검찰총장을 제외하고 특별수사팀을 만들어 조 장관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게 어떠냐"고 제안했습니다.

일부 간부는 윤 총장에게 직접 이 제안을 전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그러나 윤 총장은 이 같은 방식이 오히려 공정성을 해친다고 보고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법무부는 "법무부와 대검 관계자가 통화하는 과정에서 과거 별도 수사팀을 구성한 전례에 비추어 아이디어 차원의 의견 교환이었을 뿐"이라며 "그 과정에서 조국 장관에게 보고된 사실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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