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 시동

입력 2019.09.11 (08:14) 수정 2019.09.11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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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대표팀이 투르크메니스탄을 꺾고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나상호와 정우영의 골로 거둔 두 골 차 승리에도 밀집 수비를 뚫지 못한 답답한 결정력은 아쉬웠습니다.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에서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우리나라는 황의조와 손흥민, 나상호를 앞세운 스리톱에 익숙한 포백 수비로 나섰습니다.

경기 시작과 함께 황의조가 두 번의 기회를 살리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기다렸던 선제골은 전반 13분 만에 나왔습니다.

이용의 크로스가 수비를 맞고 흐르자 나상호가 재빨리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A매치 데뷔골을 터트렸습니다.

주도권을 잡은 우리나라는 상대의 밀집 수비를 뚫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후반 들어 역습을 허용하며 고전했습니다.

답답하게 흘러가던 후반 37분, 정우영의 시원한 무회전 프리킥이 골망을 흔들어 달아날 수 있었습니다.

장신 공격수 김신욱이 뒤늦게 투입돼 넘치는 투지를 보였지만 추가 골을 넣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월드컵 첫 관문을 2대 0 승리로 통과하며 10회 연속 본선행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나상호/축구 국가대표 : "아시아 예선에서 선제골을 넣은 걸 기쁘게생각하고 있는 반면 대량 득점에 실패한 점은 아쉽습니다."]

두 골 차 승리에도 답답했던 결정력은 숙제로 남았습니다.

다음 달 다시 소집되는 대표팀에겐 스리랑카와의 홈 경기에 이어 험난한 평양 원정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시가바트에서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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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축구,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 시동
    • 입력 2019-09-11 08:16:40
    • 수정2019-09-11 08:2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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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대표팀이 투르크메니스탄을 꺾고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나상호와 정우영의 골로 거둔 두 골 차 승리에도 밀집 수비를 뚫지 못한 답답한 결정력은 아쉬웠습니다.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에서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우리나라는 황의조와 손흥민, 나상호를 앞세운 스리톱에 익숙한 포백 수비로 나섰습니다.

경기 시작과 함께 황의조가 두 번의 기회를 살리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기다렸던 선제골은 전반 13분 만에 나왔습니다.

이용의 크로스가 수비를 맞고 흐르자 나상호가 재빨리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A매치 데뷔골을 터트렸습니다.

주도권을 잡은 우리나라는 상대의 밀집 수비를 뚫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후반 들어 역습을 허용하며 고전했습니다.

답답하게 흘러가던 후반 37분, 정우영의 시원한 무회전 프리킥이 골망을 흔들어 달아날 수 있었습니다.

장신 공격수 김신욱이 뒤늦게 투입돼 넘치는 투지를 보였지만 추가 골을 넣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월드컵 첫 관문을 2대 0 승리로 통과하며 10회 연속 본선행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나상호/축구 국가대표 : "아시아 예선에서 선제골을 넣은 걸 기쁘게생각하고 있는 반면 대량 득점에 실패한 점은 아쉽습니다."]

두 골 차 승리에도 답답했던 결정력은 숙제로 남았습니다.

다음 달 다시 소집되는 대표팀에겐 스리랑카와의 홈 경기에 이어 험난한 평양 원정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시가바트에서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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