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장관 명의로 IOC에 욱일기 사용 금지 촉구 서한 보내

입력 2019.09.11 (11:30) 수정 2019.09.11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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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도쿄올림픽에서 욱일기 사용 금지를 촉구하는 공식 서한을 보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늘(11일) 박양우 장관 명의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최근 욱일기를 허용하겠다는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의 입장에 대해 깊은 실망과 우려를 표명하고 욱일기 사용 금지 조치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문체부 관계자는 "일본 제국주의 침략의 상징인 욱일기가 국제축구연맹(FIFA)에서도 금지되고 있고, 세계평화 증진과 인류애를 실천하는 올림픽의 가치에도 부합하지 않기에 욱일기가 경기장에 반입되지 않도록 IOC가 적극적인 역할과 조치를 해 줄 것을 요청하는 내용의 서한을 강한 어조를 담아 보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서한의 명의를 정부로 할 것인지 대한체육회로 할 것인지 검토한 결과, 이 문제를 스포츠에 한정된 문제가 아닌 전체적인 역사 문제로 판단해 정부가 직접 나서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IOC에서 한국 정부의 서한에 대해 답변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정부는 욱일기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관련 단체와 국제사회 등과 함께 지속적인 노력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부 서한과 별도로 대한체육회와 대한장애인체육회도 욱일기 사용 금지를 촉구하는 서한을 도쿄올림픽, 패럴림픽 조직위에 보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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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체부, 장관 명의로 IOC에 욱일기 사용 금지 촉구 서한 보내
    • 입력 2019-09-11 11:30:42
    • 수정2019-09-11 12:57:20
    종합
정부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도쿄올림픽에서 욱일기 사용 금지를 촉구하는 공식 서한을 보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늘(11일) 박양우 장관 명의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최근 욱일기를 허용하겠다는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의 입장에 대해 깊은 실망과 우려를 표명하고 욱일기 사용 금지 조치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문체부 관계자는 "일본 제국주의 침략의 상징인 욱일기가 국제축구연맹(FIFA)에서도 금지되고 있고, 세계평화 증진과 인류애를 실천하는 올림픽의 가치에도 부합하지 않기에 욱일기가 경기장에 반입되지 않도록 IOC가 적극적인 역할과 조치를 해 줄 것을 요청하는 내용의 서한을 강한 어조를 담아 보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서한의 명의를 정부로 할 것인지 대한체육회로 할 것인지 검토한 결과, 이 문제를 스포츠에 한정된 문제가 아닌 전체적인 역사 문제로 판단해 정부가 직접 나서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IOC에서 한국 정부의 서한에 대해 답변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정부는 욱일기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관련 단체와 국제사회 등과 함께 지속적인 노력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부 서한과 별도로 대한체육회와 대한장애인체육회도 욱일기 사용 금지를 촉구하는 서한을 도쿄올림픽, 패럴림픽 조직위에 보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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