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제] ‘초고화질 TV·홈IoT’…IFA 2019 결산

입력 2019.09.11 (18:06) 수정 2019.09.11 (18:2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세계 움직임 알아보는 시간이죠.

<글로벌 경제> 조항리 아나운서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오늘은 어떤 이야기 준비하셨죠?

[답변]

미래의 우리 집이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시다면, 오늘 주목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미래 가전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국제가전박람회, IFA 소식 준비했는데요.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두부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요,

국자를 집어 음식이 타지 않게 휘휘 저어줍니다.

손놀림이 예사롭지 않죠.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척척 간도 맞춥니다.

능숙한 손길로 요리사를 돕는 이것의 정체, 삼성전자가 이번에 선보인 요리하는 로봇입니다.

[삼성 봇 셰프 : "(봇 셰프, 스리라차 소스 넣어줘.) 네. 저도 스리라차 소스 좋아해요."]

삼성 봇 셰프는 센서와 인공지능이 탑재돼 있어 일련의 작업을 수행하는데요.

필요한 물건이 어디 있는지 스스로 찾고, 사람과 소통도 가능합니다.

[앵커]

인공지능 로봇이 더 똑똑해졌네요.

또 어떤 기술들이 선을 보였나요?

[답변]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스마트홈 구현에 공을 들였는데요.

소비자 취향이나 생활 방식에 따라 유기적으로 연동되는 스마트 기기를 전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미래의 냉장고는 이런 모습일까요?

냉장고 안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훤히 보이는데요,

레시피는 물론 유통기한도 알려줍니다.

손님이 와도 이제 현관문까지 갈 필요가 없습니다.

냉장고 화면을 통해 바깥 상황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새라 팁켄/IT 전문 매체 기자 : "다가오는 스마트홈 시대는 우리 삶에 혁신을 일으킬 것입니다."]

LG전자도 인공지능 가전으로 꾸민 스마트홈을 선보였습니다.

냉장고에선 요리법을 검색하거나 식자재를 주문할 수 있고, 세탁기는 알아서 옷감별로 빨래를 돌립니다.

["(운동복 어떻게 세탁하면 좋을까?) 물 온도는 40도가 좋겠네요."]

LG 스마트홈의 가장 큰 특징은, 가전과 가구를 결합한 빌트인에 초점을 뒀다는 점인데요.

참고로, 빌트인 시장은 유럽에서만 18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1조4천억 원 규몹니다.

[앵커]

미래 가전 하면 역시 TV를 빼놓고는 얘기할 수 없는데요.

올해 IFA에선 누가 주목을 받았나요?

[답변]

TV 분야에서도 삼성과 LG 등 우리 기업에 관한 관심이 가장 뜨거웠는데요.

두 기업 간 초고화질 경쟁도 볼거리 중 하나였습니다.

관람객의 발길을 붙잡은 건, LG전자였습니다.

전시관 입구에 260개의 패널을 붙여 만든 '올레드 폭포'는 탄성을 자아내기 충분했습니다.

LG전자는 세계 최초로 88인치 8K OLED TV를 공개했습니다.

[이정석/LG전자 HE 마케팅 커뮤니케이션담당 상무 : "최고의 화질과 최고의 해상도가 만났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직접 거실에서도 실제 있는 것을 가서 볼 수 있게 느끼는, 실재감을 극대화한 TV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삼성전자도 55인치 QLED 8K TV를 공개했는데요.

앞으로는 8K 콘텐츠 확대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정준호/삼성전자 TV 상품기획 담당 : "삼성전자는 55인치부터 98인치 QLED 라인으로 확대하고 8K 콘텐츠를 위한 생태계 구축도 강화해 새로운 TV 시청 경험을 계속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앵커]

사실, 미래 기술하면 화웨이를 비롯해 중국 기업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는데요,

올해 IFA에선 어땠나요?

[답변]

네, 이번 전시회는 중국의 참여가 단연 눈에 띄었습니다.

약 천9백여 개 기업이 참가했는데, 이 가운데 40%가 중국이었습니다.

8K TV는 물론 5G와 접는 스마트폰까지 분야를 가리지 않고 신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중국 TCL은 인공지능을 탑재한 8K QLED X 시리즈를, 중국 하이센스는 85인치 8K ULED TV를 공개했습니다.

TCL과 하이센스는 각각 세계 4위와 5위의 TV 제조삽니다.

TCL은 폴더블폰 시제품을 전시하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화웨이는 5G 스마트폰용 통합 칩셋을 선보였습니다.

통합 칩셋은 5G 모뎀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하나로 합친걸 말합니다.

[아이 위/화웨이 부사장 : "소비 전력의 성능이 향상되고 통합 수준이 높아집니다. 또한, 가장 강력한 컴퓨터 기능과 최고의 카메라를 갖추고 있습니다."]

화웨이는 오는 19일, 독일 뮌헨에서 5G 통합 칩셋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5G와 인공지능, 그리고 IoT라는 화두를 던진 IFA는 현지시각으로 오늘 폐막할 예정인데요.

앞으로 이 기술들을 어떻게 하나로 연결하느냐가, 미래 가전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오늘 소식 잘 들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글로벌 경제] ‘초고화질 TV·홈IoT’…IFA 2019 결산
    • 입력 2019-09-11 18:12:41
    • 수정2019-09-11 18:26:42
    통합뉴스룸ET
[앵커]

세계 움직임 알아보는 시간이죠.

<글로벌 경제> 조항리 아나운서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오늘은 어떤 이야기 준비하셨죠?

[답변]

미래의 우리 집이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시다면, 오늘 주목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미래 가전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국제가전박람회, IFA 소식 준비했는데요.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두부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요,

국자를 집어 음식이 타지 않게 휘휘 저어줍니다.

손놀림이 예사롭지 않죠.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척척 간도 맞춥니다.

능숙한 손길로 요리사를 돕는 이것의 정체, 삼성전자가 이번에 선보인 요리하는 로봇입니다.

[삼성 봇 셰프 : "(봇 셰프, 스리라차 소스 넣어줘.) 네. 저도 스리라차 소스 좋아해요."]

삼성 봇 셰프는 센서와 인공지능이 탑재돼 있어 일련의 작업을 수행하는데요.

필요한 물건이 어디 있는지 스스로 찾고, 사람과 소통도 가능합니다.

[앵커]

인공지능 로봇이 더 똑똑해졌네요.

또 어떤 기술들이 선을 보였나요?

[답변]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스마트홈 구현에 공을 들였는데요.

소비자 취향이나 생활 방식에 따라 유기적으로 연동되는 스마트 기기를 전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미래의 냉장고는 이런 모습일까요?

냉장고 안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훤히 보이는데요,

레시피는 물론 유통기한도 알려줍니다.

손님이 와도 이제 현관문까지 갈 필요가 없습니다.

냉장고 화면을 통해 바깥 상황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새라 팁켄/IT 전문 매체 기자 : "다가오는 스마트홈 시대는 우리 삶에 혁신을 일으킬 것입니다."]

LG전자도 인공지능 가전으로 꾸민 스마트홈을 선보였습니다.

냉장고에선 요리법을 검색하거나 식자재를 주문할 수 있고, 세탁기는 알아서 옷감별로 빨래를 돌립니다.

["(운동복 어떻게 세탁하면 좋을까?) 물 온도는 40도가 좋겠네요."]

LG 스마트홈의 가장 큰 특징은, 가전과 가구를 결합한 빌트인에 초점을 뒀다는 점인데요.

참고로, 빌트인 시장은 유럽에서만 18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1조4천억 원 규몹니다.

[앵커]

미래 가전 하면 역시 TV를 빼놓고는 얘기할 수 없는데요.

올해 IFA에선 누가 주목을 받았나요?

[답변]

TV 분야에서도 삼성과 LG 등 우리 기업에 관한 관심이 가장 뜨거웠는데요.

두 기업 간 초고화질 경쟁도 볼거리 중 하나였습니다.

관람객의 발길을 붙잡은 건, LG전자였습니다.

전시관 입구에 260개의 패널을 붙여 만든 '올레드 폭포'는 탄성을 자아내기 충분했습니다.

LG전자는 세계 최초로 88인치 8K OLED TV를 공개했습니다.

[이정석/LG전자 HE 마케팅 커뮤니케이션담당 상무 : "최고의 화질과 최고의 해상도가 만났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직접 거실에서도 실제 있는 것을 가서 볼 수 있게 느끼는, 실재감을 극대화한 TV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삼성전자도 55인치 QLED 8K TV를 공개했는데요.

앞으로는 8K 콘텐츠 확대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정준호/삼성전자 TV 상품기획 담당 : "삼성전자는 55인치부터 98인치 QLED 라인으로 확대하고 8K 콘텐츠를 위한 생태계 구축도 강화해 새로운 TV 시청 경험을 계속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앵커]

사실, 미래 기술하면 화웨이를 비롯해 중국 기업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는데요,

올해 IFA에선 어땠나요?

[답변]

네, 이번 전시회는 중국의 참여가 단연 눈에 띄었습니다.

약 천9백여 개 기업이 참가했는데, 이 가운데 40%가 중국이었습니다.

8K TV는 물론 5G와 접는 스마트폰까지 분야를 가리지 않고 신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중국 TCL은 인공지능을 탑재한 8K QLED X 시리즈를, 중국 하이센스는 85인치 8K ULED TV를 공개했습니다.

TCL과 하이센스는 각각 세계 4위와 5위의 TV 제조삽니다.

TCL은 폴더블폰 시제품을 전시하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화웨이는 5G 스마트폰용 통합 칩셋을 선보였습니다.

통합 칩셋은 5G 모뎀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하나로 합친걸 말합니다.

[아이 위/화웨이 부사장 : "소비 전력의 성능이 향상되고 통합 수준이 높아집니다. 또한, 가장 강력한 컴퓨터 기능과 최고의 카메라를 갖추고 있습니다."]

화웨이는 오는 19일, 독일 뮌헨에서 5G 통합 칩셋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5G와 인공지능, 그리고 IoT라는 화두를 던진 IFA는 현지시각으로 오늘 폐막할 예정인데요.

앞으로 이 기술들을 어떻게 하나로 연결하느냐가, 미래 가전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오늘 소식 잘 들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