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민심 잡기…한국당 ‘反 조국’ vs 민주당 ‘민생 부각’

입력 2019.09.11 (21:20) 수정 2019.09.11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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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연휴를 앞두고 명절 민심을 잡기위한 여야의 여론전이 오늘(11일) 서울 곳곳에서 벌어졌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여전히 조국 장관이었습니다.

조국 장관 임명 철회를 촉구하는 선전전을 벌이며 귀성인사를 했습니다.

민주당은 조국 장관에 쏠린 여론을 돌리기 위해 민생경제 이슈를 내세우며 서울역에 나왔습니다.

안다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귀성인사 대신 장외 여론전에 나선 자유한국당.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조국은 범법자입니다. 근데 이런 사람이 법무부장관, 이게 말이 됩니까?"]

국정조사, 특검 추진을 기정사실화 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다른 야당에 정식적으로 제안합니다. 조국 게이트 국정조사, 특검법 이제 처리합시다."]

거리엔 명절 인사 대신 조국 임명 철회 현수막을 내걸었는데, 이번 추석 화두는 단연 조국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예년처럼 서울역을 찾았습니다.

추석 여론을 경제 이슈로 돌리겠다는 전략입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경제 활력제고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국민의 삶을 챙기는 데 더욱 매진하도록 하겠습니다."]

공개석상에선 조국 장관 이야기를 거의 꺼내지 않았고, 한국당 요구를 정치 공세라고 일축했습니다.

[설훈/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문제가 있는 부분은 수사기관에 맡겨두고 국회는 민생을 살피는 일에 전념해야할 거 아닌가 생각합니다."]

거대 양당 사이의 바른미래당에선 조국 장관 임명을 비판하면서도, 정권 퇴진 강경론엔 선을 긋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손학규/바른미래당 대표 : "이미 국민의 심판을 받은 세력이 문재인 정권을 단죄한다는 것도 말이 되지 않습니다."]

총선을 앞둔 추석은 정당 차원에서만 아니라 개별 의원들도 민심에 특히 귀 기울이는 땝니다.

추석 연휴에도 조국 이슈를 끌고가려는 야당과 조국 국면을 돌파하려는 여당의 치열한 여론전이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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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민심 잡기…한국당 ‘反 조국’ vs 민주당 ‘민생 부각’
    • 입력 2019-09-11 21:23:12
    • 수정2019-09-11 21:5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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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연휴를 앞두고 명절 민심을 잡기위한 여야의 여론전이 오늘(11일) 서울 곳곳에서 벌어졌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여전히 조국 장관이었습니다.

조국 장관 임명 철회를 촉구하는 선전전을 벌이며 귀성인사를 했습니다.

민주당은 조국 장관에 쏠린 여론을 돌리기 위해 민생경제 이슈를 내세우며 서울역에 나왔습니다.

안다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귀성인사 대신 장외 여론전에 나선 자유한국당.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조국은 범법자입니다. 근데 이런 사람이 법무부장관, 이게 말이 됩니까?"]

국정조사, 특검 추진을 기정사실화 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다른 야당에 정식적으로 제안합니다. 조국 게이트 국정조사, 특검법 이제 처리합시다."]

거리엔 명절 인사 대신 조국 임명 철회 현수막을 내걸었는데, 이번 추석 화두는 단연 조국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예년처럼 서울역을 찾았습니다.

추석 여론을 경제 이슈로 돌리겠다는 전략입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경제 활력제고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국민의 삶을 챙기는 데 더욱 매진하도록 하겠습니다."]

공개석상에선 조국 장관 이야기를 거의 꺼내지 않았고, 한국당 요구를 정치 공세라고 일축했습니다.

[설훈/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문제가 있는 부분은 수사기관에 맡겨두고 국회는 민생을 살피는 일에 전념해야할 거 아닌가 생각합니다."]

거대 양당 사이의 바른미래당에선 조국 장관 임명을 비판하면서도, 정권 퇴진 강경론엔 선을 긋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손학규/바른미래당 대표 : "이미 국민의 심판을 받은 세력이 문재인 정권을 단죄한다는 것도 말이 되지 않습니다."]

총선을 앞둔 추석은 정당 차원에서만 아니라 개별 의원들도 민심에 특히 귀 기울이는 땝니다.

추석 연휴에도 조국 이슈를 끌고가려는 야당과 조국 국면을 돌파하려는 여당의 치열한 여론전이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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