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정보] 탈모의 계절 가을…예방·가발 선택법은?

입력 2019.09.12 (08:35) 수정 2019.09.1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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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똑! 기자 꿀! 정보 시간입니다.

요즘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고는 있지만 여전히 낮에는 더운데요

일교차가 큰 환절기엔 면역력은 물론 머리카락 건강도 챙겨야 한다고 하는데, 김기흥 기자 오늘은 가을철 탈모 관리법에 대해 준비하셨죠?

[기자]

머리카락, 모발 건강 안녕하신가요?

[앵커]

숱이 많고 조금씩 흰머리가, 지금은 괜찮은데 모발에 힘이 없어져서.

[기자]

머리카락을 자를 때 숱이 많다고 하면 괜히 기분이 좋아지고 모발에 힘이 없다고 하면 기운마저 쭉 빠지는 느낌이랄까요?

이렇듯 나이 들어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탈모에 대한 걱정은 대부분 있는데요.

오늘은 탈모의 원인과 관리 예방법뿐만이 아니라 가발 선택법도 준비했습니다.

여성들에게 많이 보이는 정수리 탈모는 볼륨을 살리면서 풍성한 모발을 만들 수 있는 '반가발'이 남성들의 고민인 이른바 M자형 탈모에는 '부분 가발'이 유용하다고 하는데요.

[리포트]

한여름 무더위에 몸과 마음이 지치게 마련인데요.

특히 강렬한 태양 아래 그대로 노출됐던 신체 부위가 있는데요.

바로 머리 두피입니다.

특히 가을 환절기엔 큰 일교차로 모발이 건조해져 탈모 증상이 나타난다고 하는데요.

이명희 씨 역시 최근 부쩍 심해진 탈모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습니다.

[이명희/서울시 송파구 : "머리 드라이를 하다 보니까 바닥에 머리카락이 흥건히 많이 빠져 있더라고요. 진단을 받아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탈모란 정상적으로 모발이 존재해야 할 부위에 모발이 없는 상태를 말하는데요.

이명희 씨의 정확한 탈모 상태를 알아보기 위해 두피 모발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두피 모발 검사란 현미경으로 머리카락이 자라는 모낭을 확대해 모낭에서 자라는 모발의 개수와 두피 주변 상태를 확인하는 검사인데요.

모낭과 모발 상태는 어떨까요?

[강현영/피부과 전문의 : "모낭에서는 모발이 두 개에서 네 개 정도가 나오는데 (환자분의 경우) 하나 정도밖에 나오지 않고 있고 그 하나도 굉장히 얇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건강한 두피는 하얗고 깨끗해야 하는데 지금 울긋불긋한 염증 반응 소견이 보이거든요. 여성형 탈모가 진행이 되고 있는 상태로 보입니다."]

이처럼 탈모로 병원을 찾은 국내 환자는 지난해 22만 명을 넘어섰을 정도로 해마다 증가 추세인데요.

초기 탈모는 바르거나 먹는 약을 통해서 치료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탈모 진행이 많이 된 상태라면 자가 모발 이식 수술을 고려해 볼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탈모를 유발하는 원인은 무엇일까요?

[강현영/피부과 전문의 : "보통 유전적인 소인이 있고요. 미세먼지 같은 환경적 요인도 있습니다. 그 밖에도 스트레스나 충분하지 못한 수면이나 심한 다이어트, 출산 또 가을철 같은 경우에는 (남성) 호르몬 변화가 있으면서 탈모가 더 진행이 될 수 있습니다."]

즉 가을철에는 탈모에 영향을 주는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가 일시적으로 증가하며 남녀 모두에게 탈모가 유발될 수 있다는 것이죠.

현재 국내 탈모 인구는 잠재적 질환자를 포함해 천만 명 정도에 육박한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탈모 증상을 해결하려는 방법도 여러 가지입니다.

그중에서도 적은 머리숱을 가릴 수 있는 가발도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발은 제대로 알고 활용해야 자연스러운 머리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3년 전부터 이마 쪽 머리카락이 빠지며 이른바 M자형 탈모가 시작됐다는 이건진 씨입니다.

[이건진/서울시 동작구 : "아무래도 자신감이 조금 떨어지고 (저도) 조금 바꿔 보고 싶은 그런 욕심이 생겨서 상담받으러 왔습니다."]

가발은 크게 사람 머리카락으로 만든 인모와 합성 섬유로 만든 인조모 이렇게 두 종류로 나뉘는데요.

[설미/가발 디자이너 : "인모는 자연스러운 헤어스타일 연출과 파마, 염색이 가능하기 때문에 스타일을 자주 바꾸시는 분들에게 적합하고요. 인조모는 인모에 비해 가볍고 머리 말릴 때 금방 마르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모질이 손상됐을 경우 가발티가 많이 나기 때문에 단기간 쓰시면서 손질하기 편한 가발을 찾으시는 분들에게 적합합니다."]

이 씨는 앞쪽에 빈 모발을 채울 수 있는 부분 가발을 선택했는데요.

똑딱이 핀 등으로 쉽게 탈부착할 수 있고 자연스러운 느낌으로 이마 부분 탈모를 감출 수 있습니다.

부분 가발을 착용한 후 기존 머리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헤어 스타일링 해주면 되는데요.

이마 쪽 빈 모발이 채워지며 확실히 달라졌죠?

한층 젊어 보입니다.

[이건진/서울시 동작구 : "어색할 줄 알았는데 거울을 이렇게 보니까 자연스럽고 좋네요. 자신감이 생겼어요."]

가발 선택은 탈모 유형에 따라 달라집니다.

여성의 경우 정수리 탈모가 많은데요.

이럴 땐 머리 윗부분을 가려주는 반가발을 착용하면 볼륨이 살면서 풍성한 모발을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전체적인 탈모나 갑자기 찾아온 원형 탈모의 경우에는 전체 가발을 착용해야 자연스러운 느낌을 살릴 수 있는데요.

안전한 가발 사용을 위해선 특히 신경 써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설미/가발 디자이너 : "두피 세척이 자주 이뤄지지 않거나 깨끗한 헹굼이 없으시면 가려움증이나 염증이 생기실 수 있습니다. 4~6개월 사이에 한 번 정도 부착 부위를 변경해 주시는 것이 안전한 가발 사용 방법입니다."]

머리 샴푸를 할 때는 낮에 쌓인 먼지나 이물질 제거를 위해 매일 저녁에 하는 것이 좋고요.

적절한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면 두피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환절기 탈모 예방을 통해 건강한 머릿결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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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똑! 기자 꿀! 정보] 탈모의 계절 가을…예방·가발 선택법은?
    • 입력 2019-09-12 08:36:44
    • 수정2019-09-12 09:3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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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똑! 기자 꿀! 정보 시간입니다.

요즘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고는 있지만 여전히 낮에는 더운데요

일교차가 큰 환절기엔 면역력은 물론 머리카락 건강도 챙겨야 한다고 하는데, 김기흥 기자 오늘은 가을철 탈모 관리법에 대해 준비하셨죠?

[기자]

머리카락, 모발 건강 안녕하신가요?

[앵커]

숱이 많고 조금씩 흰머리가, 지금은 괜찮은데 모발에 힘이 없어져서.

[기자]

머리카락을 자를 때 숱이 많다고 하면 괜히 기분이 좋아지고 모발에 힘이 없다고 하면 기운마저 쭉 빠지는 느낌이랄까요?

이렇듯 나이 들어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탈모에 대한 걱정은 대부분 있는데요.

오늘은 탈모의 원인과 관리 예방법뿐만이 아니라 가발 선택법도 준비했습니다.

여성들에게 많이 보이는 정수리 탈모는 볼륨을 살리면서 풍성한 모발을 만들 수 있는 '반가발'이 남성들의 고민인 이른바 M자형 탈모에는 '부분 가발'이 유용하다고 하는데요.

[리포트]

한여름 무더위에 몸과 마음이 지치게 마련인데요.

특히 강렬한 태양 아래 그대로 노출됐던 신체 부위가 있는데요.

바로 머리 두피입니다.

특히 가을 환절기엔 큰 일교차로 모발이 건조해져 탈모 증상이 나타난다고 하는데요.

이명희 씨 역시 최근 부쩍 심해진 탈모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습니다.

[이명희/서울시 송파구 : "머리 드라이를 하다 보니까 바닥에 머리카락이 흥건히 많이 빠져 있더라고요. 진단을 받아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탈모란 정상적으로 모발이 존재해야 할 부위에 모발이 없는 상태를 말하는데요.

이명희 씨의 정확한 탈모 상태를 알아보기 위해 두피 모발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두피 모발 검사란 현미경으로 머리카락이 자라는 모낭을 확대해 모낭에서 자라는 모발의 개수와 두피 주변 상태를 확인하는 검사인데요.

모낭과 모발 상태는 어떨까요?

[강현영/피부과 전문의 : "모낭에서는 모발이 두 개에서 네 개 정도가 나오는데 (환자분의 경우) 하나 정도밖에 나오지 않고 있고 그 하나도 굉장히 얇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건강한 두피는 하얗고 깨끗해야 하는데 지금 울긋불긋한 염증 반응 소견이 보이거든요. 여성형 탈모가 진행이 되고 있는 상태로 보입니다."]

이처럼 탈모로 병원을 찾은 국내 환자는 지난해 22만 명을 넘어섰을 정도로 해마다 증가 추세인데요.

초기 탈모는 바르거나 먹는 약을 통해서 치료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탈모 진행이 많이 된 상태라면 자가 모발 이식 수술을 고려해 볼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탈모를 유발하는 원인은 무엇일까요?

[강현영/피부과 전문의 : "보통 유전적인 소인이 있고요. 미세먼지 같은 환경적 요인도 있습니다. 그 밖에도 스트레스나 충분하지 못한 수면이나 심한 다이어트, 출산 또 가을철 같은 경우에는 (남성) 호르몬 변화가 있으면서 탈모가 더 진행이 될 수 있습니다."]

즉 가을철에는 탈모에 영향을 주는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가 일시적으로 증가하며 남녀 모두에게 탈모가 유발될 수 있다는 것이죠.

현재 국내 탈모 인구는 잠재적 질환자를 포함해 천만 명 정도에 육박한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탈모 증상을 해결하려는 방법도 여러 가지입니다.

그중에서도 적은 머리숱을 가릴 수 있는 가발도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발은 제대로 알고 활용해야 자연스러운 머리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3년 전부터 이마 쪽 머리카락이 빠지며 이른바 M자형 탈모가 시작됐다는 이건진 씨입니다.

[이건진/서울시 동작구 : "아무래도 자신감이 조금 떨어지고 (저도) 조금 바꿔 보고 싶은 그런 욕심이 생겨서 상담받으러 왔습니다."]

가발은 크게 사람 머리카락으로 만든 인모와 합성 섬유로 만든 인조모 이렇게 두 종류로 나뉘는데요.

[설미/가발 디자이너 : "인모는 자연스러운 헤어스타일 연출과 파마, 염색이 가능하기 때문에 스타일을 자주 바꾸시는 분들에게 적합하고요. 인조모는 인모에 비해 가볍고 머리 말릴 때 금방 마르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모질이 손상됐을 경우 가발티가 많이 나기 때문에 단기간 쓰시면서 손질하기 편한 가발을 찾으시는 분들에게 적합합니다."]

이 씨는 앞쪽에 빈 모발을 채울 수 있는 부분 가발을 선택했는데요.

똑딱이 핀 등으로 쉽게 탈부착할 수 있고 자연스러운 느낌으로 이마 부분 탈모를 감출 수 있습니다.

부분 가발을 착용한 후 기존 머리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헤어 스타일링 해주면 되는데요.

이마 쪽 빈 모발이 채워지며 확실히 달라졌죠?

한층 젊어 보입니다.

[이건진/서울시 동작구 : "어색할 줄 알았는데 거울을 이렇게 보니까 자연스럽고 좋네요. 자신감이 생겼어요."]

가발 선택은 탈모 유형에 따라 달라집니다.

여성의 경우 정수리 탈모가 많은데요.

이럴 땐 머리 윗부분을 가려주는 반가발을 착용하면 볼륨이 살면서 풍성한 모발을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전체적인 탈모나 갑자기 찾아온 원형 탈모의 경우에는 전체 가발을 착용해야 자연스러운 느낌을 살릴 수 있는데요.

안전한 가발 사용을 위해선 특히 신경 써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설미/가발 디자이너 : "두피 세척이 자주 이뤄지지 않거나 깨끗한 헹굼이 없으시면 가려움증이나 염증이 생기실 수 있습니다. 4~6개월 사이에 한 번 정도 부착 부위를 변경해 주시는 것이 안전한 가발 사용 방법입니다."]

머리 샴푸를 할 때는 낮에 쌓인 먼지나 이물질 제거를 위해 매일 저녁에 하는 것이 좋고요.

적절한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면 두피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환절기 탈모 예방을 통해 건강한 머릿결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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