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민생” vs “조국 국감”…정기국회, 조국 2라운드?

입력 2019.09.15 (21:05) 수정 2019.09.15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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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추석 민심을 돌아본 정치권은 다시 격돌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여당은 야당에 '조국 블랙홀'에서 빠져 나오라며 '민생 입법'을 내걸었고, 야당은 '조국 국감'을 벼르고 있습니다.

​20대 마지막 정기국회도 순탄치 않아보입니다.

안다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당이 방점을 찍은 추석 연휴 민심은 '민생'이었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 동안 민생을 11번 언급하며, 정기국회에서 민생 입법을 강조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민의 관심은 오직 민생을 향했고 민생 먼저가 절대 명령이셨습니다. 그렇게 해서 조국의 블랙홀을 넘어서길 희망한다고 하셨습니다."]

또 수사는 검찰이, 검찰 개혁은 장관 몫이라고 분명히 선을 그으면서, 검찰 개혁 논의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당장 이번주 당정 협의에 착수하겠다 했습니다.

[조정식/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 "공수처 설치와 검․경수사권 조정은 물론 국정원법의 연내 처리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추석민심 보고대회로 반 조국 여론전을 이어갔습니다.

조국 장관 파면과 구속 주장에서 더 나아가 정권 심판론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이 사건은 조국을 넘었습니다. 이 정권의 문제가 나온다면 대통령은 석고대죄 해야되지 않겠습니까."]

단식 농성, 서명운동으로 임명 철회를 압박했고, 정기국회는 조국 국회로 만들겠다고 엄포를 놨습니다.

원내에서 쓸 수 있는 모든 카드를 테이블에 올려놓겠단 전략입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조국 파면 관철 및 조국 해임건의안, 국회에서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조국 국정조사 관철해야 됩니다."]

추석 민심에 대한 여야의 진단은 극명히 엇갈렸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강대강 대치를 이어갈 태세라, 정기국회는 시작부터 조국 2라운드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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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젠 민생” vs “조국 국감”…정기국회, 조국 2라운드?
    • 입력 2019-09-15 21:07:46
    • 수정2019-09-15 21:5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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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추석 민심을 돌아본 정치권은 다시 격돌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여당은 야당에 '조국 블랙홀'에서 빠져 나오라며 '민생 입법'을 내걸었고, 야당은 '조국 국감'을 벼르고 있습니다.

​20대 마지막 정기국회도 순탄치 않아보입니다.

안다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당이 방점을 찍은 추석 연휴 민심은 '민생'이었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 동안 민생을 11번 언급하며, 정기국회에서 민생 입법을 강조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민의 관심은 오직 민생을 향했고 민생 먼저가 절대 명령이셨습니다. 그렇게 해서 조국의 블랙홀을 넘어서길 희망한다고 하셨습니다."]

또 수사는 검찰이, 검찰 개혁은 장관 몫이라고 분명히 선을 그으면서, 검찰 개혁 논의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당장 이번주 당정 협의에 착수하겠다 했습니다.

[조정식/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 "공수처 설치와 검․경수사권 조정은 물론 국정원법의 연내 처리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추석민심 보고대회로 반 조국 여론전을 이어갔습니다.

조국 장관 파면과 구속 주장에서 더 나아가 정권 심판론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이 사건은 조국을 넘었습니다. 이 정권의 문제가 나온다면 대통령은 석고대죄 해야되지 않겠습니까."]

단식 농성, 서명운동으로 임명 철회를 압박했고, 정기국회는 조국 국회로 만들겠다고 엄포를 놨습니다.

원내에서 쓸 수 있는 모든 카드를 테이블에 올려놓겠단 전략입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조국 파면 관철 및 조국 해임건의안, 국회에서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조국 국정조사 관철해야 됩니다."]

추석 민심에 대한 여야의 진단은 극명히 엇갈렸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강대강 대치를 이어갈 태세라, 정기국회는 시작부터 조국 2라운드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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