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 부활’ 류현진, 메츠전 7이닝 무실점…사이영상 가능성 재점화

입력 2019.09.16 (07:29) 수정 2019.09.16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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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진을 거듭하던 미국 프로야구 LA다저스의 류현진이 7이닝 무실점 호투로 완벽하게 부활했습니다.

류현진은 상대 선발 디그롬과의 명품 투수전 끝에 평균자책점 1위를 지키며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을 되살렸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류현진이 1회, 주무기 체인지업으로 첫 번째 삼진을 잡아냅니다.

최근 세 경기 연속 5이닝을 넘기지 못했던 류현진은 염색한 머리색 만큼이나 달라진 모습이었습니다.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이었던 체인지업의 제구가 완벽하게 돌아왔습니다.

체인지업이 살아나면서 빠른 공으로 타자의 허를 찌르는 볼배합이 주효했습니다.

7회, 메이저리그 홈런 선두인 4번 타자 알론소와의 맞대결이 압권이었습니다.

느린 커브에 이어진 몸쪽 빠른 공에 알론소는 쳐다만 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류현진은 7이닝 동안 피안타 2개, 볼넷 없이 삼진을 6개나 잡아내는 제구력을 앞세워 무실점 호투했습니다.

[류현진/LA다저스 : "투구 밸런스가 안 좋았는데 이번에 불펜피칭하면서 바꿔서 던졌던게 몸에 좀 익혀서 오늘 좋은 제구가 된 것 같아요."]

류현진은 평균자책점 2.35로 전체 1위를 지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을 되살렸습니다.

상대 선발 디그롬도 삼진을 8개나 잡아내며 7이닝 무실점 호투해 류현진과의 뜨거운 경쟁을 이어갔습니다.

[류현진/LA다저스 : "리그 최고의 투수고, 그런 선수랑 상대하려면 최소 실점을 해야된다는 생각은 갖고 있었고...그런 선수랑 맞대결해서 좋은 승부하는 것만으로도 좋은 것 같아요."]

다저스는 8회 대타 데이비스에게 싹쓸이 2루타를 맞고 3대 0으로 졌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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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9-16 07: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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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을 거듭하던 미국 프로야구 LA다저스의 류현진이 7이닝 무실점 호투로 완벽하게 부활했습니다.

류현진은 상대 선발 디그롬과의 명품 투수전 끝에 평균자책점 1위를 지키며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을 되살렸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류현진이 1회, 주무기 체인지업으로 첫 번째 삼진을 잡아냅니다.

최근 세 경기 연속 5이닝을 넘기지 못했던 류현진은 염색한 머리색 만큼이나 달라진 모습이었습니다.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이었던 체인지업의 제구가 완벽하게 돌아왔습니다.

체인지업이 살아나면서 빠른 공으로 타자의 허를 찌르는 볼배합이 주효했습니다.

7회, 메이저리그 홈런 선두인 4번 타자 알론소와의 맞대결이 압권이었습니다.

느린 커브에 이어진 몸쪽 빠른 공에 알론소는 쳐다만 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류현진은 7이닝 동안 피안타 2개, 볼넷 없이 삼진을 6개나 잡아내는 제구력을 앞세워 무실점 호투했습니다.

[류현진/LA다저스 : "투구 밸런스가 안 좋았는데 이번에 불펜피칭하면서 바꿔서 던졌던게 몸에 좀 익혀서 오늘 좋은 제구가 된 것 같아요."]

류현진은 평균자책점 2.35로 전체 1위를 지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을 되살렸습니다.

상대 선발 디그롬도 삼진을 8개나 잡아내며 7이닝 무실점 호투해 류현진과의 뜨거운 경쟁을 이어갔습니다.

[류현진/LA다저스 : "리그 최고의 투수고, 그런 선수랑 상대하려면 최소 실점을 해야된다는 생각은 갖고 있었고...그런 선수랑 맞대결해서 좋은 승부하는 것만으로도 좋은 것 같아요."]

다저스는 8회 대타 데이비스에게 싹쓸이 2루타를 맞고 3대 0으로 졌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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