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10억 원 고액 연봉선수들, 활약은 극과 극

입력 2019.09.17 (21:47) 수정 2019.09.17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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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즌 막바지에 들어서면서 연봉 10억 원 이상을 받는 고액 몸값 선수들의 활약이 극명한 대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양의지와 양현종 박병호는 몸값에 걸맞은 활약을 보이고 있지만, 연봉 1위 이대호와 김태균 등은 체면을 구기고 있습니다.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7년 KIA 최형우가 FA 100억 원 시대를 연 이후 연봉 10억 원 이상의 선수도 꾸준히 늘어났습니다.

올 시즌 계약금을 제외한 순수 연봉 10억 이상의 선수는 총 15명.

특히 이대호와 양현종, 양의지는 20억 원 이상을 받는 초고액 연봉 선수입니다.

거품 논란 속에서도 몸값이 아깝지 않을 활약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는 선수들이 있습니다.

NC 양의지, KIA 양현종, 키움 박병호 등이 대표적입니다.

양의지는 타율 1위, 양현종은 평균자책점 1위, 박병호는 홈런 1위에 올라 있습니다.

[양의지/NC : "매 타석 좋은 마음가짐으로 임하는 게 좋은 결과 있는 것 같습니다. 5강 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특히 초반 부진했던 양현종은 8월 평균 자책점 0.51을 기록하는 위력적인 투구로 후반기 대반전에 성공하며 16승을 수확했습니다.

하지만 38살의 두 동갑내기 노장 롯데 이대호와 한화 김태균, 그리고 삼성 강민호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25억 원으로 연봉 1위인 이대호는 최하위인 팀 성적과 맞물려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달 2군 강등까지 당했던 이대호는 3할 타율을 넘기지 못할 위깁니다.

김태균 역시 홈런 단 5개에 그치면서 거포로서의 존재감을 상실했고, 강민호는 2할 3푼대 빈타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김태균/한화 : "올 시즌 좀 힘들게 됐지만 그래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항상 응원해 주시는 팬들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때론 팬들의 뜨거운 박수를, 그리고 때론 가혹할 만큼 따가운 질책을, 성적에 따라 울고 웃는 고액 연봉 스타 선수들의 운명입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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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9-17 21:50:05
    • 수정2019-09-17 21:5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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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즌 막바지에 들어서면서 연봉 10억 원 이상을 받는 고액 몸값 선수들의 활약이 극명한 대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양의지와 양현종 박병호는 몸값에 걸맞은 활약을 보이고 있지만, 연봉 1위 이대호와 김태균 등은 체면을 구기고 있습니다.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7년 KIA 최형우가 FA 100억 원 시대를 연 이후 연봉 10억 원 이상의 선수도 꾸준히 늘어났습니다.

올 시즌 계약금을 제외한 순수 연봉 10억 이상의 선수는 총 15명.

특히 이대호와 양현종, 양의지는 20억 원 이상을 받는 초고액 연봉 선수입니다.

거품 논란 속에서도 몸값이 아깝지 않을 활약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는 선수들이 있습니다.

NC 양의지, KIA 양현종, 키움 박병호 등이 대표적입니다.

양의지는 타율 1위, 양현종은 평균자책점 1위, 박병호는 홈런 1위에 올라 있습니다.

[양의지/NC : "매 타석 좋은 마음가짐으로 임하는 게 좋은 결과 있는 것 같습니다. 5강 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특히 초반 부진했던 양현종은 8월 평균 자책점 0.51을 기록하는 위력적인 투구로 후반기 대반전에 성공하며 16승을 수확했습니다.

하지만 38살의 두 동갑내기 노장 롯데 이대호와 한화 김태균, 그리고 삼성 강민호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25억 원으로 연봉 1위인 이대호는 최하위인 팀 성적과 맞물려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달 2군 강등까지 당했던 이대호는 3할 타율을 넘기지 못할 위깁니다.

김태균 역시 홈런 단 5개에 그치면서 거포로서의 존재감을 상실했고, 강민호는 2할 3푼대 빈타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김태균/한화 : "올 시즌 좀 힘들게 됐지만 그래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항상 응원해 주시는 팬들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때론 팬들의 뜨거운 박수를, 그리고 때론 가혹할 만큼 따가운 질책을, 성적에 따라 울고 웃는 고액 연봉 스타 선수들의 운명입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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