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사사건건] 국회의원 자녀 전수조사? “모양새 웃기다” vs “당연히 해야”

입력 2019.09.2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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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석 "교섭단체대표 연설하는 10월 28일까지 조국 사태 계속된다면 연설 의미 없어"
- 박시영 "검찰, 9월 말~10월 초까지 이 정도 인력으로 수사 못 끝내면 무능한 것"
- 이준석 "당내 기구가 국회 자녀 문제 전수조사? 모양새가 웃기다"
- 박시영 "전수조사, 조국만의 문제 아니란 여론 많기 때문에 당연히 해야하는 것"
- 이준석 "바른미래당 상황을 결혼·이혼에 비유하는데, 우린 손학규와 결혼한 적 없어"
- 박시영 "당권파와 비당권파 갈등 큰 상황…합의 이혼이 답"
- 이준석 "지지율 10% 안 되면 사퇴한다던 손학규, 지금 와서 하태경 치는 게 의아"
- 박시영 "제3자가 볼 땐 유승민계가 과연 손학규 도와준 적 있나? 둘 다 책임"
- 이준석 "나경원 원정출산 의혹, 민주당이 합법하게 당시 출국했는지 확인해보라"
- 박시영 "나경원이 원정출산 의혹 해명에 대해 적극성 보여야"
- 이준석 "대학가 촛불시위, 인원 작다고 대표성 없다는 식의 대응은 잘못"
- 박시영 "학생들 심정 이해하지만 설득력 높이려면 균형감 있는 태도 필요"

■ 프로그램명 : 사사건건
■ 코너명 : 여의도 사사건건
■ 방송시간 : 9월20일(금)16:00~17:00 KBS1
■ 출연자 : 박시영 윈지코리아 대표 /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 유튜브 / 페이스북 [사사건건]

※ 본 기사 내용을 인용할 경우 프로그램명을 [KBS 1TV '사사건건']으로 표기해주시기 바랍니다.


▷김원장 KBS의 김원장 기자입니다. 오늘 여의도 사사건건, 바른미래당 이준석 최고위원, 박시영 윈지코리아 대표 자리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교섭단체대표 연설이랑 일정이 다 나왔더라고요. 그러면 원래 교섭단체대표 연설 먼저 하고.

▶박시영 그렇습니다.

▷김원장 대정부 질의하고 이제 국정감사 일정이 있는데 교섭단체대표 연설은 쭉 10월 말로 미뤄놨고.

▶박시영 네, 지난번에 한 번 옥신각신했죠? 왜냐하면 조국 장관을 출석을 시킬 건가 말을 건가. 그런데 이제 원내교섭단체 연설을 하게 되면 응당 국무위원들은 다 참석하게 돼 있습니다.

▷김원장 그렇죠. 와서 옆에 이제 앉아 있는 거죠.

▶박시영 네, 그렇습니다.

▷김원장 그런데 자유한국당에서는 그거 보기 싫다는 거고.

▶박시영 그렇습니다. 그러나 보기 싫다고 이 사람 빼고 저 사람 빼고, 할 때마다 그렇게 할 수 있습니까? 원칙이 있어야죠.

▷김원장 그래서 그거는.. 그러면 10월 28일부터 교섭단체대표 연설을 해서 당 대표가 할지 원내대표가 할지는 모르겠는데 할 때 법무부 장관 앉아 있는 겁니까? 그건 합의가 됐습니까?

▶박시영 합의는 안 했지만 합의할.. 합의할 성격이 아닌 거죠. 왜냐하면 하게 돼 있으니까.

▷김원장 원칙적으로는 앉아 있어야 되니까.

▶박시영 그렇습니다.

▷김원장 그런데 자유한국당에서는 지금 앉아 있으면 그런 거 안 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여쭤보는 겁니다.

▶박시영 네, 아마 하지 않겠습니까?

▶이준석 그런데 이제 10월 28일이면 사실 그때까지 지금 조국 장관 임명과 관련된 사태가 지속된다고 한다면 그것은 착석 여부와 관계없이 그건 이미 정국이 엄청나게 냉각된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때까지 이 사태가 갈무리되지 않는다면 저는 뭐, 그때 대표 연설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 이 정도의 상황이라고 저는 봅니다.

▶박시영 어차피 9월 말, 10월 초쯤 되면 검찰수사 마무리되지 않겠습니까, 상식적으로 본다면? 이 정도의 인력을 투입하고 그때까지 끝내지 못한다면, 이건 무능한 거죠, 검찰이. 그렇지 않습니까?

▶이준석 무능 이전에 계속 의혹들이 새로 확인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저는 검찰이 지금 수사하는 과정 중에서도, 처음에 여당 쪽에서는 오히려 뭘 유출하는 게 아닌가 했지만 언론이 아직까지도 단독, 단독, 단독 하면서 보도를 낼 수 있을 정도의 새로운 사실들이 확인되고 있어요.

▷김원장 자, 그거는 10월 28일이니까, 교섭단체대표 연설은. 대정부 질의 여쭤볼게요. 대정부 질의는 날짜가 다음 주 목요일부터.

▶박시영 26일, 26일부터.

▷김원장 그러면 이제 10월 28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고, 그러면 이제 야당 의원님들은 다들 나오셔서 법무부 장관 나오세요, 법무부 장관 나오세요만 하는 거 아니에요? 이거는 어떻게 되는..

▶이준석 저는 그런데 여기서 야당도 논리적 일관성을 갖춰야 되는데, 우선 조국 장관의 착석을 거부하는 이유 자체는 장관으로 인정하지 않겠다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대정부 질문에 있어가지고 사실 또 거기에 서게 만드는 것은..

▷김원장 민주당에서 그건 뭐냐는 거 아니에요?

▶이준석 그러니까 그거는 인정하겠다는 의미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어느 정도 일관성을 가져야 되는데 사실 저는 이 부분은 그 당시에 조국 장관이 청문회 과정 중에서 원래는 이틀로 합의했다가 하루로 줄고 증인들도 또 원하는 만큼 나오지 못하고 하면서 충분히 의혹 소명을 좀 격식 있는 자리에서 하지 못했다. 이런 아쉬움 때문에 야당 의원들이 계속 요구하는 것인데, 그러면 그럴수록 이게 논리적 일관성을 갖춰야 됩니다, 앞뒤가.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는, 이건 저희 당의 입장이 아니라 개인 자격으로 발언하는 거지만, 조국 장관의 어쨌든 그 원내대표.. 원내 교섭단체대표 연설에서의 착석 여부를 이렇게까지 쟁점화할 필요가 있었느냐, 하는 생각은 좀 듭니다.

▷김원장 사실 말씀하신 것처럼 그건 법으로..

▶박시영 그렇습니다.

▷김원장 법으로 정해졌다고 표현하는 것도 좀 그러네요. 당연한 건데.

▶박시영 당연한 겁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이준석 최고위원 나오셨으니까 바른미래당 여쭤봐도 되죠? 손학규 대표가 국회의원 자녀들 전수조사 하겠다고. 당 안에서 특위 만들어가지고. 민주당은 이 소식 들으면 민주당이 좋아합니다.

▶박시영 당연히 그렇겠죠.

▷김원장 제가 말씀드린 건 요즘 젊은 사람들 표현대로 해서. 좋아할 것 같습니다.

▶박시영 왜냐하면 이게 조국 자녀 논란에 이어서 나경원 원내대표의 자녀 논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국민들이 여러 가지 묻고 있습니다. 나경원 의원에 대해서, 자녀에 대해서도 의혹을 좀 해명해달라. 때문에 국회가 마땅히 이에 대해서 응답을 해야 합니다. 차제에 이것은 조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런 여론이 많기 때문에 응당 국회의원 전수조사, 해야 한다고 봅니다. 저는 모처럼 밥값 한다고 봅니다.

▶이준석 저는 전수조사에..

▷김원장 아니, 그러니까 우리가 무슨 위원회 만들어서 해보자, 이게 아니고.

▶이준석 당내 특위를 만들겠다는 것이고요.

▷김원장 바른미래당 안에서.

▶이준석 네, 그리고 거기 이제 교육위원장으로 이찬열 의원이 계시기 때문에 그분을 특위 위원장으로 해서 추진하겠다는 것인데, 사실 이런 제안 같은 경우에는 국민들 공감을 살 수도 있고. 그렇다면 이걸 전담할 기구 같은 것을 국회 차원에서 설치하는 것이 중요하지, 사실 좀 웃긴 모양새입니다. 왜냐하면 당내 기구가, 아무리 교육위원장이 위원장으로 있었다고 하더라도 당내 기구가 타 당에 대해가지고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구하는 것, 또는 기관에다가 가가지고 ▶박시영 대표의 친척의 무슨 입시 자료를 가져오라고 했을 때 가져오는 것도 웃긴 일이거든요.

▶박시영 아니, 정부에 자료 제출을 요구하겠다는 건데.

▶이준석 그러니까 요구하는.. (웃음)

▶박시영 저는 이준석 최고위원의 이 대목에선 이해가 안 됩니다. 왜냐하면 이런 거는 잘했다고 박수를 쳐줘야 돼요. 손학규 대표가 밉더라도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응당..

▶이준석 아니, 그러니까 저는..

▶박시영 국회가 먼저 나서서 전수조사 하자. 이건 잘한 거죠.

▷김원장 아니, 그러니까 이 최고는 지금 제도..

▶이준석 아닙니다. 저는 제도에 있어가지고..

▷김원장 과정상으로 그게 가능하겠느냐.

▶이준석 저는 이거를 하는 데 있어가지고 국회 차원에서 이걸 하자고 제안을 던질 수는 있어도 당내 특위가 이걸 한다는 것 자체가..

▶박시영 아니, 당내 특위에서 그걸 고민하면서 던질 수도 있는 거죠. 3당인데.

▷김원장 아니, 그러면 현실적으로..

▶이준석 저는 이 제안을요, 4주 전에 했어요, 방송에서. (웃음)

▶박시영 잘하신 거예요.

▶이준석 그런데 그것 관계없이 형식상으로 지금 봤을 때는 어쨌든 많은 사람들이 보기에 바른미래당 당내 특위가 이걸 할 수 있나, 라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게 만든다는 거예요.

▷김원장 그러니까 현실적으로 그러면 어떻게 해볼게요. 바른미래당에도 원내 의원분들이 수십 명이 있으니까 의원님들이 각 정부나 이런 데 요청해가지고.. 자료를 달라? 교육부나 이런 데에?

▶박시영 네, 교육부 지금 상임위원장이니까, 이찬열 의원이.

▷김원장 그러면..

▶이준석 그래서 뭐 원서를 보여달라는 건지.

▷김원장 국회의원이 300명인데 자녀들이 한 400~500명은 될 텐데.

▶이준석 그러니까 우리가 잘 살펴봐야 되는 게, 원서를 보여달라는 것인지, 왜냐하면 그건 제 생각에 법률상으로 안 될 거거든요? 그게 가능한 것도 웃긴 일입니다, 보면.

▶박시영 아니, 그러니까 저는, 제가 볼 때는 이것을 도화선으로 해서 공감대를 넓혀가는 게 중요한 겁니다. 그러면 한국당은 찬성하느냐, 민주당은 찬성하느냐고 압박을 하면서 바른미래당 의원들부터 하겠다고 서명하고, 해서 자꾸 이슈화시키는 게 바른미래당에 도움이 되죠.

▷김원장 알겠습니다. 바른미래당 하나만 더 여쭤볼게요. 이거 왜 우리가 사실 잘 안 다뤘냐 하면, 좀 있으면 헤어질 것 같은데 뭘 자꾸 이런 걸 다루나 했는데 헤어질 것 같고, 같으면서 같으면서 안 헤어져요.

▶박시영 말씀 잘하셔야 합니다.

▶이준석 이게 이제 결혼과 이혼으로 비유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저희는 이제 합당의 주축 중 하나인 바른정당 출신으로서 저희는 손학규 대표 측과 결혼한 적이 없습니다, 애초에.

▷김원장 그러면요?

▶이준석 저희는 그 당시에 국민의당이라고 하는, 그러니까 안철수 대표를 중심으로 한 세력과는 저희가 결혼한 적이 있고요. 그 과정에서 저희와의 결혼에 반대했던 호남계들은 이제 떠나셔가지고 민주평화당을 만들었죠. 그렇기 때문에 그 결혼에 대해서 동의한 사람들끼리 한 겁니다. 그런데 그 뒤에 어쨌든 선거를 거치면서 손학규 선대위원장으로 손학규 대표가 영입이 됩니다. 그 과정 중에서 지금 결혼한 사람과 관계없는 분이 이제 본인의 정강정책과 반대되는 이야기들을 하면서 여기 불협화음이 생기는 것인데, 사실 이거는, 그래서 지금 보면 저희 안철수, 유승민 연합이라고 이제 보통 통칭하는 창당의 주역들 입장에서 보기에는 약간 당황스러운 그런 상황입니다.

▷김원장 안철수계가 한 여섯, 일곱 분 되시고 유승민계가 일곱 분인가 여덟 분 되고.

▶이준석 네, 저희 8명 정도 있습니다.

▷김원장 지금 당권파라는 호남계 손학규 대표 등 호남계가 한 아홉 분인가, 대충 그렇게 되는데. 지금 이 최고 말은 유승민계와 안철수계가 동거를 시작했는데 이상하게 손학규계 분들이 오셔서 혼인신고는 거기하고 하게 됐다고 하니까..

▶이준석 손학규계가 오신 것도 아니고요. 손학규계라고 통칭되던 의원님은 다 아시겠지만 이찬열 의원님 정도고요. 나머지는 그냥 안철수, 유승민 연대에 끼지 않은 분 정도로 표현하는 게 옳을 것 같고요. 실제로..

▷김원장 뭐 호남계 의원들이라고 하죠.

▶이준석 그렇죠. 그런데 그분들이 손학규 대표의 어쨌든 상의나 아니면 통제의 과정을 거치는 쪽에 있는 것도 아니고 저는 지금 상황에서 그래서 우리가 주목해야 될 거는, 바른미래당을 대중적으로 많은 분들이 보기에는 야당으로 보고 있고, 야당이고 실제로, 그리고 보수 야당으로서 분류하는 분들도 있는데, 이거는 이견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과연 손학규 대표께서 하시는 말씀이 일관되게 야성을 띠고 있고 야권의 어쨌든 목소리를 내고 계신 것인지, 아니면 어떤 일련의 조국 사태 문제나 아니면 이런 것에서, 과거에 본인은 말실수도 하셨습니다. 민주당이라고 본인이 이제 꼭 지키겠다고 하신 말씀까지 하셨는데, 그런 거는 그러니까 실언이라 하더라도 전체적으로 야성을 띠는 형태로 당을 운영하고 있냐에 대해서는 당원들의 불만이 가중될 수 없는 상황이죠.

▶박시영 제가 볼 때는 오늘 이 최고 보니까 갈라설 것 같아요.

▷김원장 아니, 그건 뭐 다 아는 건데 갈라설 것 같으면서 안 갈라서니까.

▶박시영 왜냐하면 지금은 제가 볼 때는 이게 당권파와 유승민계, 흔히 말하는 바른정당계, 이렇게 분류하는 게 상식적일 것 같고요, 분류의 틀은. 왜냐하면 당권파와 비당권파 간의 갈등이 커졌기 때문에 그렇게 보는 게 맞을 것 같아요. 그렇습니다. 저는.. 합의이혼이 답이라고 봅니다.

▷김원장 오늘 아침에..

▶이준석 아니, 결혼한 적이 없는데 뭘 이혼을 해요.

▶박시영 대중의 인식이 중요합니다.

▷김원장 오늘 아침의 바른미래당 모습 좀 볼까요? 영상 보겠습니다. 최고위원 회의 중에 지상욱 의원이 할 말이 있다면서 발언을 요청해서 손 대표가 받아줬어요.

<녹취/지상욱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한 말씀 드리고 싶어서 왔습니다.

<녹취/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최고위원회의 하고 가세요.

<녹취/지상욱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제가 예결위가 있어서 먼저..

<녹취/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최고위원회의 하고 하세요.

<녹취/지상욱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시간이 안 됩니다.

<녹취/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최고위원회입니다.

▷김원장 아, 그래서 회의가 끝날 때까지 기다리고 지상욱 의원이 작심 발언을 내놨군요.

<녹취/지상욱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하태경 최고의 징계를 철회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동료를 그렇게 함부로 칼로 목을 정치적으로 참수하시는 거는, 그거는 그렇게 해서는 안 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말씀을 드리려고 왔습니다. 시간 주셔서 고맙습니다.

<녹취/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듣고 가세요. 듣고 가세요. 한 가지만 듣고 가세요. 윤리위원회 결정을 당 대표가 철회할 수가 없습니다.

▷김원장 그냥 나가죠, 지상욱 의원이 안 듣고? 손 대표의 입장 들어볼까요?

<녹취/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당 대표가 윤리위원회 결정을 철회하는 거나 취소할 수가 없습니다. 그거는 지상욱 의원께서도 잘 아시는데, 그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유승민 전 대표라든지 좀 연락이 오거나?) 제가 추석 때도 연락을 드리고 그전에도 좀 뵙자, 말씀을 좀 나누자라고 경로를 통해서 얘기를 했는데 답이 없습니다.

▷김원장 여기까지 볼게요. 유승민 의원이 손학규 대표의 정치, 이렇게까지 추하게 할 줄 몰랐다. 이렇게 얼굴 맨날 붉히면서 왜 안 나가는 거예요, 그럼? 나가지.

▶이준석 아니, 왜냐하면 지금까지 보세요. 그러니까 여러 가지 당권파라고 지칭되는 세력이, 그러면 우리한테 추석까지 시간을 달라. 10% 우리가 달성하지 못하면 손 대표 물러나겠다고 공언한 것은 대한민국 국민 중에 모르는 분이 적을 겁니다.

▷김원장 손 대표가 직접 이야기했죠.

▶이준석 그렇죠. 그래서 그게 4월입니다. 4월부터 지금까지 거의 5개월 가까이 지금 시간을 가졌는데도 불구하고 당의 혁신에 대한 비전이나 이런 거 제시 못 했으면, 추석 지나니까 자연스럽게, 그 점잖은 정병국 의원이 나가가지고 당신 물러나라고까지 얘기했는데 그거에 대한 응대가 뭡니까? 자신에게 가장 반대의 선봉에 서 있는 하태경 의원에 대한 징계를 사실상 처리해버렸거든요? 손학규 대표가 최근에 급하게 임명한 윤리위원장이요. 그러니까 저는 여기에 있어가지고는 국민들이 상식선에서 정치 보는 분들이라면 10% 안 돼가지고 당신이 나가겠다고 했었는데 왜 하태경을 치냐? 이렇게 나올 수밖에 없는 것이, 참 의아한 상황인 겁니다.

▶박시영 아니, 그 지적도 맞는데, 제가 이제 제3자적 입장에서 보면 손 대표의 문제도 있지만 과연 바른정당계, 유승민계가 도와준 적 있느냐, 당이 하나가 돼서 몇 개월 동안 정말 노력을 했느냐, 이 지점에 대해서는 둘 다 책임이 있는 것 같아요. 밖에서 보기에는 그렇습니다.

▶이준석 그거는 제가 또 반론을 하겠는 게요. 저희한테 도와달라는 액션을 취한 게 아니라 저는 6월부터 저를 윤리위에 제소해놨습니다. 유승민 의원도 포함이고 하태경 의원도 저렇게 4월, 5월에 넣어놓은 거고요. 아니, 상대방을 존중하고 도와달라고 하는 사람이 윤리위에 넣어놓고 겁박을 합니까?

▷김원장 알겠습니다. 오히려 국민분들이 궁금한 건 이 질문일 것 같아요. 그래서 내년 4월 15일에 총선 할 때는 바른미래당의 20여 분 국회의원분들은, 아주 간단하게 답해 주세요. 1, 바른미래당으로 나간다. 2, 통합해서 한 당으로 나간다. 3, 그러니까 1번은 각자 나간다는 거죠,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2번은 통합해서 한 당으로 나간다. 3번은 선거연대? 합당은 아니지만 선거연대로 해서 그냥 어느 지역구는 자유한국당이 나가고 어느 지역구는 바른미래당이 좀 나가고. 1, 2, 3.

▶박시영 저는 1, 2, 3에 답이 없는 것 같은데요?

▷김원장 어떻게 될 것 같아요?

▶박시영 왜냐하면 일부는 한국당에 갈 가능성이 있지만 일부는 또 바른미래당에 남을 거고 또 일부는 무소속으로 나갈 수도 있고 아니면 제3지대에서 새로운 세력을 규합할 수도 있고. 저는 그렇게 봅니다.

▷김원장 어제 이혜훈 의원은..

▶박시영 왜 그렇게 전망하는지 한마디만 더 하겠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조국 정국으로 인해서 한국당이 힘을 받는 것처럼 보이나, 일부 지지율은 올랐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양당에 대한 혐오증이 굉장히 커져서 이른바 3지대에 대한 시민들의 갈급이 굉장히 커졌습니다. 때문에 3지대에 굉장히 국민들한테 시선을 모을 수 있는 인물들이 결합이 되면 3지대 성공 가능성이 또 저는 있다고 봅니다. 다만 이게 과거는 호남에서 시작했는데 지금은 수도권이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거든요. 때문에 그런 세력이 과연 출현할 수 있느냐? 이게 관건이기 때문에 쉽게 합당,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김원장 그 발언을 이 최고위원이 좋아합니다.

▶박시영 저는 그렇게 읽고 있습니다, 민심을.

▶이준석 저희한테 관심이 좀 있으시네요.

▷김원장 어떻게 될 것 같으세요, 1, 2, 3번 중에. 간단하게.

▶이준석 정작 저는 초연합니다. 왜냐하면 지금 바른미래당에서 기본적으로 있는 대부분의 구성원들은 사실 손학규 대표가 저런 다소 무리한 형태로 이제 하태경 의원을 쳐내면서까지 이제 자기 자리를 유지하려고 하는 것이 국민들 눈에 봤을 때 장기 지속되기 어렵다고 보는 겁니다. 왜냐하면 지금 제도적으로 그냥 마지막 자국 하나 이런 거 찾아가지고 버티는 것이지..

▷김원장 그건 알겠고요. 내년에 어떻게 나가냐고요.

▶이준석 그렇게 됐을 때 바른미래당으로 출마한다는 생각이 변함이 없습니다, 다들.

▷김원장 노원 을이시던가요, 이 최고위원?

▶이준석 병입니다.

▷김원장 노원 병에서 그러면 내년에는 바른미래당으로?

▶이준석 저는 지난번에도 보궐선거 똑같은 얘기했지만 바른미래당으로 출마했고 지금도 이번 생각까지 변함이 없습니다.

▷김원장 이거 한번 볼까요? 황교안 대표가 이런 말을 했어요. 볼게요. 헌법 정신을 훼손한 문재인 정권과 맞서 싸우는 모든 세력이 힘을 합칠 것. 자유한국당이 중심이 되는 게 자연스럽긴 하나 내가 회장, 그러니까 내가 대표 될 생각은 없다. 이건 어떤 의미로 받아들이면..

▶박시영 저는 본인이 마음을 비울 테니까 통합하자, 이런 얘기를 한 건데요. 과거보다는 분명 한 걸음 나아간 발언입니다. 그러나 지금 이제 어떤 국정운영.. 과거의 국정농단이나 탄핵이나 이런 부분에 대한 입장 표명이 별로 없거든요. 무조건 뭉치자, 이렇게만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공허하다는 느낌이 좀 듭니다. 왜냐하면 이질적인 세력들을 끌어안으려면 뭔가의 본인들의 태도를 명확히 표명을 해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아직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 정도 발언 가지고 과연 중도층의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을까, 생각이 됩니다.

▶이준석 저는 뭐 본인께서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데 이론을 제기하지는 않겠습니다만, 과연 그러면 그게 자유한국당의 주류적인 생각인가에 대해가지고는, 최근에 보세요. 제가 공교롭게도 보니까 가셔가지고 삭발 투쟁, 단식 이런 거 가장 열심히 하시는 분들이 누군가 봤더니만 바른정당에 계셨다가 넘어가신 분들이에요. 그만큼 그분들이 당내에서 받고 있는 압박이라는 것이 상당하다는 걸 전 느끼기 때문에 그런 당내 분위기 자체도 지금 통제가 안 된 상황 속에서 대표께서 어떤 의중을 갖고 계신 지가 크게 뭐 와 닿는 말은 아니다. 진위를 의심하지는 않습니다만, 그렇게 생각합니다.

▶박시영 삭발 투쟁이 굉장히 희화화됐죠. 그러다 보니까 진정성이, 지금 국면에 장외 투쟁의 진정성이 많이 훼손됐습니다.

▶이준석 아니, 그거 희화화시킨 게 뭐 보수 진영에서 희화화시켰습니까? 지금 여권에서 희화화시킨 거죠.

▶박시영 아니, 아니죠. 본인 당사자도 희화화하셨죠. 율 브리너, 이런 표현을 하지 않습니까? 배우들. 그리고 댓글 운동 막 이런 얘기들을 하니까 본인들이 자초한 측면도 있어요. 물론 여당도 있지만, 여당 지지자들도 있지만 저는 황교안 대표가 무겁게 받아들여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이준석 저는 이번에 정의당이 머리 깎은 김에 군대 가라, 이런 식으로 조소적으로 반응한 것이 앞으로 상당히 영향이 있을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 아들 관련해서 민주당 논평을 좀 볼까요?

<녹취/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나경원 원내대표 일가는 아무도 건드려서는 안 되는 성역인가. 아들이 미국 학술대회에서 입상한 의공학 포스터가 의학연구윤리심이위원회의 승인을 거치지 않았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이는 대회 규정 위반이자 입상 취소 대상도 될 수 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해당 수상 사실이 대학 입시에도 영향을 미쳤다면 파장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나경원 원내대표는 관련 보도를 한 기자들과 관련 의혹을 고발한 시민단체를 대상으로 고발 조치에 나서겠다고 합니다. 언론과 시민의 입에 재갈을 물리려는 비이성적인 행태는 누가 보더라도 갑질입니다. 누가 보더라도 겁박입니다.

▷김원장 어제도 서면 논평을 내서 내 아들은 미국 국적이 아니다라고 한번 말해보시라. 이중 국적이 아니다라고 외쳐보시라. 출생 증명서도 제출한다면 순식간에 의혹은 사라지고 흔들리는 리더십은 견고해질 것이다. 잠깐 정리를 좀 해볼게요. 그러니까 나 원내대표는 분명히 원정출산 아니다. 부산에서 낳았다고 하고 있는 거잖아요.

▶박시영 그렇습니다. 지금 나 의원과..

▷김원장 뭐가 더 궁금해요?

▶박시영 나 의원을 둘러싼 의혹이 세 가지입니다, 크게 보면. 첫째, 이제 딸의 대학 입시 의혹이 과거에 좀 터졌죠? 그런데 아직 이게 완료된 게 아니라 진행형입니다. 재판에서, 뉴스타파라는 곳에서 보도를 했는데 무죄 판결을 받았거든요. 일부 내용에 대해서만 허위 판정을 받았고 맥락상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두 번째는 이제 아들의 논문 특혜 의혹이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쨌든 실험실을 과연 고등학생이 사용할 수 있느냐, 서울대. 특히 이제 아는 교수를 통해서 사용했다고 하니까 청탁..

▷김원장 그건 좀 정리가 됐고요.

▶박시영 청탁이 아니냐, 이런 의혹도 있었고요. 그다음에 이제 거짓말 의혹까지 번졌습니다. 뭐냐 하면 나 의원은 자기 아들이 다 했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담당 교수는 일부 한 거지 대부분은 석박사들이 한 거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한 해명이 좀 필요해 보이고요.

▷김원장 그건 알겠고 아들 출산과 관련돼서는 뭐가 논쟁인 거예요? 나경원 원내대표가 부산에서 낳았다는 거 아닙니까?

▶박시영 그렇습니다. 본인은 그렇게 주장을 하는데 이제 부유층들의 해외 원정 출산이 많이 만연됐지 않았습니까? 이 부분 때문에 해외 원정 출산을 하지 않았느냐, 이런 의혹이 제기된 거고.

▷김원장 그럴 경우에는..

▶박시영 아들이 재학 중인 예일대에 대해서 커뮤니티를 활동하고 있는데 주로 이제 한국계 미국인들, 커뮤니티에 많이 활동하고 있다는 겁니다. 유학생들이 모인 커뮤니티보다는, 그러다 보니까..

▷김원장 그런 경우에는 이중 국적일 수 있다?

▶박시영 그렇습니다. 이중 국적에 대한 의혹이, 아직은 확인된 게 아닌데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김원장 그러니까 한국 국적은 분명하고. 혹시 이중 국적으로 미국 국적도 갖고 있는 거 아니냐.

▶박시영 그렇습니다.

▷김원장 미국에서 원정 출산해서, 라고 하는데 나경원 원내대표는 지금 무슨 소리냐, 한국에서 분명히 낳았다, 여기까지만 이야기하고 있으니까..

▶이준석 그러니까 이거는 검증하는 게 쉬운 게, 나경원 원내대표가 그 당시에 부산에서 판사로 일하고 있었으니까, 그 당시에 출국했느냐, 휴가를 쓴 적이 있느냐를 확인해보시면 될 거 아닙니까? 그건 제 생각에 민주당에서 법적으로 권한을 가지고 해볼 수 있는 권한 내의 일들이라 저는 생각하고요. 그리고 저는 지금 아까 박시영 대표가 말씀하신 예일대 학생회에서 한국인 유학생회를 안 다니고 한인 학생회를 다녔다는 것이 근거가 된다고 하면, 저도 이중 국적자입니까? 왜냐하면 미국에 가는 유학생들은 기본적으로 단 3개 정도의 단체는 거의 자동 가입합니다. 뭐냐 하면 아시아 학생회, 아시아인 학생회 그다음에 코리안 아메리칸이라고 보통 하죠? 한국계 미국인 학생회 그리고 한국인 유학생회 세 곳은 동시에 가입하고요. 저도 세 군데 다 가입했습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박시영 아니, 그러니까 이 부분은 나경원 원내대표가 의혹 해명에 대해서 적극성을 보이면 됩니다.

▶이준석 아니, 그러니까 제가 봤을 때는 의혹의 근원이라고 했던 것이, 예를 들어 현.. 그 자제분의 이름이 조 킴으로 어디 나와 있다, 이런 건데. 저는 미국에서는 그러면 공식 자료에도 보면 준석 리도 있고 앤디 리도 있고 해요, 보면. 제 영어 이름으로.

▷김원장 무슨 말씀인지 알겠습니다.

▶이준석 그런데 그런 것들이, 그러니까 근거라는 건, 의혹이라는 거는 단국대 의대 논문의 어떻게 1저자가 됐느냐 정도의 내용이면 의혹인데 학생회를 어디 가입했다? 이거 정도는 그렇지 않습니다.

▷김원장 이거는 뭡니까?

▶박시영 아니, 지금 아들 논문 1저자 의혹이 터진 거 아닙니까?

▶이준석 그래서 저는 거기에 대해서는 합리적인 의혹 제기이고 그건 나경원 원내대표가 해명해야 될 거라고 생각하고요.

▷김원장 이건 뭐예요? 라치몬트 산후조리원은 왜 검색어 1위가 올라가요, 이거는? 뭐 근거가 있는 거예요?

▶박시영 뚜렷한 근거는 없는데 그쪽이 이제 흔히 말하는 부유층들의 해외 원정 출산한 대표적인 기관이기 때문에, 그 이름이 오른 것 같고요. 그다음에 이제 초중등 교육법 위반 의혹이 있는데, 이거는 거의 사실인 것 같고.

▷김원장 네, 그거는 저희도 보도를 했는데.

▶박시영 이건 사실인 것 같아요.

▷김원장 그거는 이제 나 의원의 아들이 중학교 때인가 거기에 혼자 유학 가면 안 되는데, 우리 법적으로는.

▶박시영 그렇습니다. 초등학교 마치고 바로 갔다는 거 아닙니까?

▶이준석 그러면 당연히 문제 제기할 수 있는 거고요. 저는 이 부분에 대해가지고. 그러니까 주체들이 고발을 하든지 그거에서는 문제가 없고. 여기에서 그런데 큰 틀에서 민주당이 빠지고 있는 수렁이 뭐냐 하면요. 아까 논문 문제도 그렇고 지금까지 민주당의 모든 조국 장관 후보자 자녀에 대한 해명이라는 것은, 그게 대수가 아니라는 거였어요. 그러니까 논문도 그게 사실 입시에 영향이 별로 없었고 이런 거 가지고 문제 삼지 말자는 취지로 갔었는데 나경원 원내대표에 대해가지고는 굉장히 큰 건으로 만들고 있잖아요. 저는 그거에 대해서 또 이중성을 또 지적받을 거라 생각하고요.

▶박시영 그 이중성 마찬가지..

▶이준석 그래서, 그래서 저 같은 바른미래당 사람 같은 경우에는 아주 간단해요. 다 잡아넣어라. 그러니까 저희가 마음이 편한 거지 오히려 여권 지지나 이런 사람들 같은 경우에는..

▷김원장 아니, 같은 질문을 하실 것 같은데, 그것보다는 이 설명이 더 쉬운 것 같아요. 자유한국당이 이 문제가 조 장관의 딸 문제가 굉장히 크다고 했잖아요. 그러면 민주당에서도 이런 의혹이 있으면 이것도 큰 거 아니냐, 이렇게 문제 제기할 수 있는..

▶이준석 그러니까 둘이 치고받으면서 둘 다 고발하고 해라. 저희는 아무 상관없습니다. 하시라.

▶박시영 왜냐하면 조국 딸 문제도 유학 갔을 때 조 장관이 데리고 있었는데, 부인은 영국에서 유학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2010년, 12년 이전에는 부모 둘이 다 자녀를 데리고 있어야 하거든요.

▷김원장 원칙적으로 그것도 잘못된 거죠?

▶박시영 원칙적으로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그럴 때 굉장히 비판을 많이 했거든요. 이중적 잣대 아니냐, 이런 거죠.

▷김원장 나경원 원내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녹취/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지난 2월, 제3차 전당대회)> 존경하고 사랑하는 부산, 경남, 울산 당원 동지 여러분, 반갑습니다! 제가요, 부산에서 우리 둘째 아들을 낳았습니다. 부산의 어머니입니다. 여권에서 가짜 뉴스를 만들어서 물타기 공세를 하더니 이제는 가짜 뉴스를 넘어서 이 조국과 친한 가짜 시민단체를 내세워서 정치 공작성 고발을 일삼고 있습니다. 또 거기에 부화뇌동한 일부 매체가 이 부분을 확산하고 있습니다. 강력한 법적 대응하겠습니다.

▷김원장 이 최고위원은 저희가 전에도 이거 인용한 적이 있었는데, 그 아들이 다녔던 고등학교에, 이제 미국에서 공부를 하셨으니까 잘 아실 거 아니에요? 그 학교에서 수학 1등 한 건 분명한 사실이다, 확인을 하셨고.

▶이준석 분명합니다, 그거는. 그게 왜냐하면 거기 보면, 졸업할 때 보면 정확히 표현이 하이스트랭크라고 돼 있거든요. 랭크는 등수를 뜻하는 것이기 때문에 수학과 중국어에서 최1등 졸업한 건 맞습니다.

▷김원장 수학을 잘한 거예요? 아니면 1등 한 거예요?

▶이준석 1등입니다.

▷김원장 아, 그래요?

▶이준석 하이스트, 하이스트이기 때문에 최상급이라는 걸 아실 겁니다, 대부분.

▷김원장 네, 서울대 과정에서 연구실, 동료 교수한테 전화해서 쓰고 이런 건 이제 국민적으로 비난을 받았는데 그 논문, 조국 장관의 딸 논문은 이미 취소가 됐단 말이에요, 단국대 의대 논문. 이.. 논문이 아니죠. 의학 포스터라고 표현하죠? IRB 승인도 안 받았다는데 이건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거예요?

▶박시영 그거는 이제 만약에 문제가 된다고 하더라도 미국에서 지금 대학을 다녔기 때문에 뭐 어떻게 결론이 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준석 그리고 연구윤리에 대한 부분은요. 당연히 연구윤리를 위반한 부분이 있으면 그에 따른 조치가 있을 겁니다. 그런데 조국 후보자 딸의 논문이 취소된, 그러니까 병리학회 논문이 취소된 것은 윤리적인 부분과 더불어가지고 저자 자격이 없다였어요. 그렇기 때문에 만약에 나경원 의원의 아들도 그런 걸 검토해가지고 이런 등재했던 곳이나 아니면 논문이 취소될 수 있는 어떤 방법이 있다고 하면 그 절차를 밟으면 됩니다. 그런데..

▶박시영 그러니까 지금, 지금 그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진 거죠.

▶이준석 그거는 추론이지, 저는 왜냐하면, 이렇게 보세요. 조국 장관 같은 경우에는 논문 표절 시비가 있었고 실제 표절을 했죠. 그런데 거기서 논문 취소됐습니까? 그건 윤리위원회에서 판단하는 거예요, 그거는.

▶박시영 아니, 그러니까 정확한 사실 관계는 뭐냐 하면, 담당 지도 교수가 그 학생이 했던 역할은 굉장히 부수적이라는 거죠. 왜냐하면 가설을 검증하고 여러 해야 할 고급적인 내용을 가진 사람들이 다룰 수 있는데 고등학생이 어떻게 하냐는 겁니다. 외국에서도 그랬기 때문에 이거 문제 삼는 거거든요, 외국 언론 기관들도. 그렇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이건 문제가 좀 심각해질 가능성이 있죠.

▶이준석 그런 거에서 그거 윤리위원회가 판단해서 결과에 승복하면 됩니다.

▷김원장 그 문제는 프랑스 AFP 언론으로.

▶박시영 그렇습니다.

▷김원장 기사화한 걸 봤습니다. 조국 장관 반대 촛불집회 이야기 잠깐 하겠습니다. 영상이 있나요, 사진이 있나요? 연세대 먼저 볼까요? 연세대는 그동안 안 했던 것 같은데. 어제 SNS에서 다소 논란이 됐던 사진입니다. 대학생들 집회였는데..

▶박시영 어르신들이 많네요?

▷김원장 어르신들이 좀 있어서. 여기는 학생들이 좀, 이쪽에는 학생들이 많이 있었던 것 같고요. 이것도 연세대입니까? 이것도 연세대군요. 화면으로 그렇게 잘 보이지는 않군요.

▶박시영 설마 만학도는 아니겠죠.

▷김원장 아니, 뭐 졸업하신 분들도 오고 그러니까요. 아, 이렇게 보니까 좀 더.. 그렇게 뭐 많이 모이진 않은 것 같습니다. 저 채널2도, 현장음도 들려주십시오. 대학생 집회라고 하기에는.. 다음, 어느 대학입니까? 있는 그대로 보여주십시오. 서울대도.. 한 100여 분 모인 것 같은데요. 더 된 것 같기도 하고요. 학생들, 여기는 주로 학생들인 것 같습니다. 여기가, 계속 서울대입니까? 서울대의 조국 장관 퇴진 학생들 집회 사진이고요. 어제.. 이건, 이것도 서울대고요. 사진과 동영상을 함께 보고 계십니다. 고대도 좀 보겠습니다. 어제 고대, 연대, 서울대에서 일제히 조국 장관 퇴진 집회가 열렸는데요. 고대가 제일 많이 모인.. 아무래도 조 장관의 딸이 고대 출신이기 때문에 그런가요? 고대는 좀 많이 모인 것 같고요. 여기까지 보겠습니다. 하실 말씀들이 있으면..

▶이준석 저는 이런 거 보면 연세 드신 분이 다수 참가했다, 이런 것들 지적하는 거, 타당한 지적이라고 봅니다만 저 대학이라는 공간은 누구에게나 공개돼 있는 공간이고 저 숫자가 불어나는 모양새를 취하고 있는 것이거든요.? 사실 이번에 대학들이 사실 모여가지고 할 수 있었지만, 그러면 훨씬 시각적 효과가 크겠죠. 하지만 각자의 어쨌든 핵을 삼기 위해서 따로 한 것인데,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여기에 대한 민주당 지도부의 반응이 무엇이냐? 설훈 최고위원 같은 경우는 여기다 대고 이제 200명도, 2만 명이 재적인 학교에서 200명도 안 되는 학생이 참여한 집회이기 때문에 1% 정도가 참여했다. 그것이 어떻게 학생들 뜻일 수 있겠느냐고 했는데 그거는 지금 그러니까 대한민국에 있었던 모든 정치 시위나 이런 거를 폄하하는 거거든요? 광우병 시위 때 100만 명이 나왔다고 해서 그러면 전 인구의 2%라고 폄하하면 되겠습니까? 아니면 그때 국정농단 때 광화문에서 10만 명이 모여가지고 매번 박근혜 퇴진을 외쳤다고 해서 그게 대한민국 0.2%의 목소리라고 하면 되겠습니까?

▶박시영 그런.. 그런 발언..

▶이준석 저는 그거는 아주 부적절한 여권의 대응 방식이고, 과거에 보면 유시민 장관 같은 분도 왜 복면을 쓰냐부터 시작해가지고 말이 많았잖아요. 지금 상황에서 그들이 하는 메시지에는 반박을 하나도 못 하면서 결국 형식이나 아니면 결국 메신저를 공격하는 형태로 간다는 것은, 저는 굉장히 지금 사태 대응을 잘못하고 있다고 봅니다.

▶박시영 아니, 그러니까 그런 발언을 만약에 설훈 의원이 했다면..

▷김원장 시간을 다 썼습니다.

▶박시영 부적절하다고 보여지는데.

▶이준석 실제로 했습니다.

▶박시영 저는 그 심정은 이해합니다. 저 학생들의 심정은. 그리고 공감을 할 필요도 있다고 봅니다. 다만 좀 설득력을 높이려면 균형감 있는 태도가 좀 필요하다. 그러니까 특권층의 불공정 행태, 그리고 입시 제도의 문제점. 그리고 아까 나경원 의원의 문제점, 이런 자녀의 문제점. 이런 등등에 대해서 포괄적인 고민이 필요하지 않느냐, 그런 생각이 듭니다.

▶이준석 아니, 사람들이 정유라에 대해서 분노하지 말 타는 문화에 대해서 반대해야 됩니까, 꼭? 그거는 분노의 대상은 본인들이 결정하는 겁니다.

▶박시영 아니, 지금 교수들이 얼마나 일탈 행위들이 많이 발견되고 있습니까? 최근에.

▷김원장 자, 알겠습니다, 시간 때문에.

▶이준석 어떤, 어떤 일탈이죠?

▷김원장 마지막 저희가 준비한 영상 하나 볼까요? 오늘 금요일이고 지난.. 이번 주 내내 또 조국 장관 관련해서, 여기서 얼마나 많은 격론이 벌어졌는지, 마음 가볍게. 조국 정국, 우리가 뜻하지 않게 발견한 거. 한번 보겠습니다. 사실은 넷 다 뜻하지 않게 발견한 건데. 황교안 대표는 게리 올드만 잡았다는 지지자들의.. 조 장관도 갑자기 또 이렇게 되면서 대선 주자 이야기가 나와서. 뭐니 뭐니 해도 득 본 건 동양대학교인가요? 한마디씩 듣고 마치겠습니다.

▶박시영 저는 동양대학이 제일 인지도가 높아진 것 같습니다. 그게 호감으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아, 동양대가 저기 있었구나, 확실히 각인하게 됐습니다.

▶이준석 저는 조국 장관 대선 주자 3위 등극한 거 보면서 딱 이거는 김경수 지사와 똑같은 길로 가고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원장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바른미래당 이준석 최고위원, 윈지코리아의 박시영 대표와 함께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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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의도 사사건건] 국회의원 자녀 전수조사? “모양새 웃기다” vs “당연히 해야”
    • 입력 2019-09-20 18:02:07
    정치
- 이준석 "교섭단체대표 연설하는 10월 28일까지 조국 사태 계속된다면 연설 의미 없어"
- 박시영 "검찰, 9월 말~10월 초까지 이 정도 인력으로 수사 못 끝내면 무능한 것"
- 이준석 "당내 기구가 국회 자녀 문제 전수조사? 모양새가 웃기다"
- 박시영 "전수조사, 조국만의 문제 아니란 여론 많기 때문에 당연히 해야하는 것"
- 이준석 "바른미래당 상황을 결혼·이혼에 비유하는데, 우린 손학규와 결혼한 적 없어"
- 박시영 "당권파와 비당권파 갈등 큰 상황…합의 이혼이 답"
- 이준석 "지지율 10% 안 되면 사퇴한다던 손학규, 지금 와서 하태경 치는 게 의아"
- 박시영 "제3자가 볼 땐 유승민계가 과연 손학규 도와준 적 있나? 둘 다 책임"
- 이준석 "나경원 원정출산 의혹, 민주당이 합법하게 당시 출국했는지 확인해보라"
- 박시영 "나경원이 원정출산 의혹 해명에 대해 적극성 보여야"
- 이준석 "대학가 촛불시위, 인원 작다고 대표성 없다는 식의 대응은 잘못"
- 박시영 "학생들 심정 이해하지만 설득력 높이려면 균형감 있는 태도 필요"

■ 프로그램명 : 사사건건
■ 코너명 : 여의도 사사건건
■ 방송시간 : 9월20일(금)16:00~17:00 KBS1
■ 출연자 : 박시영 윈지코리아 대표 /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 유튜브 / 페이스북 [사사건건]

※ 본 기사 내용을 인용할 경우 프로그램명을 [KBS 1TV '사사건건']으로 표기해주시기 바랍니다.


▷김원장 KBS의 김원장 기자입니다. 오늘 여의도 사사건건, 바른미래당 이준석 최고위원, 박시영 윈지코리아 대표 자리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교섭단체대표 연설이랑 일정이 다 나왔더라고요. 그러면 원래 교섭단체대표 연설 먼저 하고.

▶박시영 그렇습니다.

▷김원장 대정부 질의하고 이제 국정감사 일정이 있는데 교섭단체대표 연설은 쭉 10월 말로 미뤄놨고.

▶박시영 네, 지난번에 한 번 옥신각신했죠? 왜냐하면 조국 장관을 출석을 시킬 건가 말을 건가. 그런데 이제 원내교섭단체 연설을 하게 되면 응당 국무위원들은 다 참석하게 돼 있습니다.

▷김원장 그렇죠. 와서 옆에 이제 앉아 있는 거죠.

▶박시영 네, 그렇습니다.

▷김원장 그런데 자유한국당에서는 그거 보기 싫다는 거고.

▶박시영 그렇습니다. 그러나 보기 싫다고 이 사람 빼고 저 사람 빼고, 할 때마다 그렇게 할 수 있습니까? 원칙이 있어야죠.

▷김원장 그래서 그거는.. 그러면 10월 28일부터 교섭단체대표 연설을 해서 당 대표가 할지 원내대표가 할지는 모르겠는데 할 때 법무부 장관 앉아 있는 겁니까? 그건 합의가 됐습니까?

▶박시영 합의는 안 했지만 합의할.. 합의할 성격이 아닌 거죠. 왜냐하면 하게 돼 있으니까.

▷김원장 원칙적으로는 앉아 있어야 되니까.

▶박시영 그렇습니다.

▷김원장 그런데 자유한국당에서는 지금 앉아 있으면 그런 거 안 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여쭤보는 겁니다.

▶박시영 네, 아마 하지 않겠습니까?

▶이준석 그런데 이제 10월 28일이면 사실 그때까지 지금 조국 장관 임명과 관련된 사태가 지속된다고 한다면 그것은 착석 여부와 관계없이 그건 이미 정국이 엄청나게 냉각된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때까지 이 사태가 갈무리되지 않는다면 저는 뭐, 그때 대표 연설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 이 정도의 상황이라고 저는 봅니다.

▶박시영 어차피 9월 말, 10월 초쯤 되면 검찰수사 마무리되지 않겠습니까, 상식적으로 본다면? 이 정도의 인력을 투입하고 그때까지 끝내지 못한다면, 이건 무능한 거죠, 검찰이. 그렇지 않습니까?

▶이준석 무능 이전에 계속 의혹들이 새로 확인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저는 검찰이 지금 수사하는 과정 중에서도, 처음에 여당 쪽에서는 오히려 뭘 유출하는 게 아닌가 했지만 언론이 아직까지도 단독, 단독, 단독 하면서 보도를 낼 수 있을 정도의 새로운 사실들이 확인되고 있어요.

▷김원장 자, 그거는 10월 28일이니까, 교섭단체대표 연설은. 대정부 질의 여쭤볼게요. 대정부 질의는 날짜가 다음 주 목요일부터.

▶박시영 26일, 26일부터.

▷김원장 그러면 이제 10월 28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고, 그러면 이제 야당 의원님들은 다들 나오셔서 법무부 장관 나오세요, 법무부 장관 나오세요만 하는 거 아니에요? 이거는 어떻게 되는..

▶이준석 저는 그런데 여기서 야당도 논리적 일관성을 갖춰야 되는데, 우선 조국 장관의 착석을 거부하는 이유 자체는 장관으로 인정하지 않겠다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대정부 질문에 있어가지고 사실 또 거기에 서게 만드는 것은..

▷김원장 민주당에서 그건 뭐냐는 거 아니에요?

▶이준석 그러니까 그거는 인정하겠다는 의미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어느 정도 일관성을 가져야 되는데 사실 저는 이 부분은 그 당시에 조국 장관이 청문회 과정 중에서 원래는 이틀로 합의했다가 하루로 줄고 증인들도 또 원하는 만큼 나오지 못하고 하면서 충분히 의혹 소명을 좀 격식 있는 자리에서 하지 못했다. 이런 아쉬움 때문에 야당 의원들이 계속 요구하는 것인데, 그러면 그럴수록 이게 논리적 일관성을 갖춰야 됩니다, 앞뒤가.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는, 이건 저희 당의 입장이 아니라 개인 자격으로 발언하는 거지만, 조국 장관의 어쨌든 그 원내대표.. 원내 교섭단체대표 연설에서의 착석 여부를 이렇게까지 쟁점화할 필요가 있었느냐, 하는 생각은 좀 듭니다.

▷김원장 사실 말씀하신 것처럼 그건 법으로..

▶박시영 그렇습니다.

▷김원장 법으로 정해졌다고 표현하는 것도 좀 그러네요. 당연한 건데.

▶박시영 당연한 겁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이준석 최고위원 나오셨으니까 바른미래당 여쭤봐도 되죠? 손학규 대표가 국회의원 자녀들 전수조사 하겠다고. 당 안에서 특위 만들어가지고. 민주당은 이 소식 들으면 민주당이 좋아합니다.

▶박시영 당연히 그렇겠죠.

▷김원장 제가 말씀드린 건 요즘 젊은 사람들 표현대로 해서. 좋아할 것 같습니다.

▶박시영 왜냐하면 이게 조국 자녀 논란에 이어서 나경원 원내대표의 자녀 논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국민들이 여러 가지 묻고 있습니다. 나경원 의원에 대해서, 자녀에 대해서도 의혹을 좀 해명해달라. 때문에 국회가 마땅히 이에 대해서 응답을 해야 합니다. 차제에 이것은 조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런 여론이 많기 때문에 응당 국회의원 전수조사, 해야 한다고 봅니다. 저는 모처럼 밥값 한다고 봅니다.

▶이준석 저는 전수조사에..

▷김원장 아니, 그러니까 우리가 무슨 위원회 만들어서 해보자, 이게 아니고.

▶이준석 당내 특위를 만들겠다는 것이고요.

▷김원장 바른미래당 안에서.

▶이준석 네, 그리고 거기 이제 교육위원장으로 이찬열 의원이 계시기 때문에 그분을 특위 위원장으로 해서 추진하겠다는 것인데, 사실 이런 제안 같은 경우에는 국민들 공감을 살 수도 있고. 그렇다면 이걸 전담할 기구 같은 것을 국회 차원에서 설치하는 것이 중요하지, 사실 좀 웃긴 모양새입니다. 왜냐하면 당내 기구가, 아무리 교육위원장이 위원장으로 있었다고 하더라도 당내 기구가 타 당에 대해가지고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구하는 것, 또는 기관에다가 가가지고 ▶박시영 대표의 친척의 무슨 입시 자료를 가져오라고 했을 때 가져오는 것도 웃긴 일이거든요.

▶박시영 아니, 정부에 자료 제출을 요구하겠다는 건데.

▶이준석 그러니까 요구하는.. (웃음)

▶박시영 저는 이준석 최고위원의 이 대목에선 이해가 안 됩니다. 왜냐하면 이런 거는 잘했다고 박수를 쳐줘야 돼요. 손학규 대표가 밉더라도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응당..

▶이준석 아니, 그러니까 저는..

▶박시영 국회가 먼저 나서서 전수조사 하자. 이건 잘한 거죠.

▷김원장 아니, 그러니까 이 최고는 지금 제도..

▶이준석 아닙니다. 저는 제도에 있어가지고..

▷김원장 과정상으로 그게 가능하겠느냐.

▶이준석 저는 이거를 하는 데 있어가지고 국회 차원에서 이걸 하자고 제안을 던질 수는 있어도 당내 특위가 이걸 한다는 것 자체가..

▶박시영 아니, 당내 특위에서 그걸 고민하면서 던질 수도 있는 거죠. 3당인데.

▷김원장 아니, 그러면 현실적으로..

▶이준석 저는 이 제안을요, 4주 전에 했어요, 방송에서. (웃음)

▶박시영 잘하신 거예요.

▶이준석 그런데 그것 관계없이 형식상으로 지금 봤을 때는 어쨌든 많은 사람들이 보기에 바른미래당 당내 특위가 이걸 할 수 있나, 라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게 만든다는 거예요.

▷김원장 그러니까 현실적으로 그러면 어떻게 해볼게요. 바른미래당에도 원내 의원분들이 수십 명이 있으니까 의원님들이 각 정부나 이런 데 요청해가지고.. 자료를 달라? 교육부나 이런 데에?

▶박시영 네, 교육부 지금 상임위원장이니까, 이찬열 의원이.

▷김원장 그러면..

▶이준석 그래서 뭐 원서를 보여달라는 건지.

▷김원장 국회의원이 300명인데 자녀들이 한 400~500명은 될 텐데.

▶이준석 그러니까 우리가 잘 살펴봐야 되는 게, 원서를 보여달라는 것인지, 왜냐하면 그건 제 생각에 법률상으로 안 될 거거든요? 그게 가능한 것도 웃긴 일입니다, 보면.

▶박시영 아니, 그러니까 저는, 제가 볼 때는 이것을 도화선으로 해서 공감대를 넓혀가는 게 중요한 겁니다. 그러면 한국당은 찬성하느냐, 민주당은 찬성하느냐고 압박을 하면서 바른미래당 의원들부터 하겠다고 서명하고, 해서 자꾸 이슈화시키는 게 바른미래당에 도움이 되죠.

▷김원장 알겠습니다. 바른미래당 하나만 더 여쭤볼게요. 이거 왜 우리가 사실 잘 안 다뤘냐 하면, 좀 있으면 헤어질 것 같은데 뭘 자꾸 이런 걸 다루나 했는데 헤어질 것 같고, 같으면서 같으면서 안 헤어져요.

▶박시영 말씀 잘하셔야 합니다.

▶이준석 이게 이제 결혼과 이혼으로 비유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저희는 이제 합당의 주축 중 하나인 바른정당 출신으로서 저희는 손학규 대표 측과 결혼한 적이 없습니다, 애초에.

▷김원장 그러면요?

▶이준석 저희는 그 당시에 국민의당이라고 하는, 그러니까 안철수 대표를 중심으로 한 세력과는 저희가 결혼한 적이 있고요. 그 과정에서 저희와의 결혼에 반대했던 호남계들은 이제 떠나셔가지고 민주평화당을 만들었죠. 그렇기 때문에 그 결혼에 대해서 동의한 사람들끼리 한 겁니다. 그런데 그 뒤에 어쨌든 선거를 거치면서 손학규 선대위원장으로 손학규 대표가 영입이 됩니다. 그 과정 중에서 지금 결혼한 사람과 관계없는 분이 이제 본인의 정강정책과 반대되는 이야기들을 하면서 여기 불협화음이 생기는 것인데, 사실 이거는, 그래서 지금 보면 저희 안철수, 유승민 연합이라고 이제 보통 통칭하는 창당의 주역들 입장에서 보기에는 약간 당황스러운 그런 상황입니다.

▷김원장 안철수계가 한 여섯, 일곱 분 되시고 유승민계가 일곱 분인가 여덟 분 되고.

▶이준석 네, 저희 8명 정도 있습니다.

▷김원장 지금 당권파라는 호남계 손학규 대표 등 호남계가 한 아홉 분인가, 대충 그렇게 되는데. 지금 이 최고 말은 유승민계와 안철수계가 동거를 시작했는데 이상하게 손학규계 분들이 오셔서 혼인신고는 거기하고 하게 됐다고 하니까..

▶이준석 손학규계가 오신 것도 아니고요. 손학규계라고 통칭되던 의원님은 다 아시겠지만 이찬열 의원님 정도고요. 나머지는 그냥 안철수, 유승민 연대에 끼지 않은 분 정도로 표현하는 게 옳을 것 같고요. 실제로..

▷김원장 뭐 호남계 의원들이라고 하죠.

▶이준석 그렇죠. 그런데 그분들이 손학규 대표의 어쨌든 상의나 아니면 통제의 과정을 거치는 쪽에 있는 것도 아니고 저는 지금 상황에서 그래서 우리가 주목해야 될 거는, 바른미래당을 대중적으로 많은 분들이 보기에는 야당으로 보고 있고, 야당이고 실제로, 그리고 보수 야당으로서 분류하는 분들도 있는데, 이거는 이견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과연 손학규 대표께서 하시는 말씀이 일관되게 야성을 띠고 있고 야권의 어쨌든 목소리를 내고 계신 것인지, 아니면 어떤 일련의 조국 사태 문제나 아니면 이런 것에서, 과거에 본인은 말실수도 하셨습니다. 민주당이라고 본인이 이제 꼭 지키겠다고 하신 말씀까지 하셨는데, 그런 거는 그러니까 실언이라 하더라도 전체적으로 야성을 띠는 형태로 당을 운영하고 있냐에 대해서는 당원들의 불만이 가중될 수 없는 상황이죠.

▶박시영 제가 볼 때는 오늘 이 최고 보니까 갈라설 것 같아요.

▷김원장 아니, 그건 뭐 다 아는 건데 갈라설 것 같으면서 안 갈라서니까.

▶박시영 왜냐하면 지금은 제가 볼 때는 이게 당권파와 유승민계, 흔히 말하는 바른정당계, 이렇게 분류하는 게 상식적일 것 같고요, 분류의 틀은. 왜냐하면 당권파와 비당권파 간의 갈등이 커졌기 때문에 그렇게 보는 게 맞을 것 같아요. 그렇습니다. 저는.. 합의이혼이 답이라고 봅니다.

▷김원장 오늘 아침에..

▶이준석 아니, 결혼한 적이 없는데 뭘 이혼을 해요.

▶박시영 대중의 인식이 중요합니다.

▷김원장 오늘 아침의 바른미래당 모습 좀 볼까요? 영상 보겠습니다. 최고위원 회의 중에 지상욱 의원이 할 말이 있다면서 발언을 요청해서 손 대표가 받아줬어요.

<녹취/지상욱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한 말씀 드리고 싶어서 왔습니다.

<녹취/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최고위원회의 하고 가세요.

<녹취/지상욱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제가 예결위가 있어서 먼저..

<녹취/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최고위원회의 하고 하세요.

<녹취/지상욱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시간이 안 됩니다.

<녹취/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최고위원회입니다.

▷김원장 아, 그래서 회의가 끝날 때까지 기다리고 지상욱 의원이 작심 발언을 내놨군요.

<녹취/지상욱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하태경 최고의 징계를 철회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동료를 그렇게 함부로 칼로 목을 정치적으로 참수하시는 거는, 그거는 그렇게 해서는 안 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말씀을 드리려고 왔습니다. 시간 주셔서 고맙습니다.

<녹취/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듣고 가세요. 듣고 가세요. 한 가지만 듣고 가세요. 윤리위원회 결정을 당 대표가 철회할 수가 없습니다.

▷김원장 그냥 나가죠, 지상욱 의원이 안 듣고? 손 대표의 입장 들어볼까요?

<녹취/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당 대표가 윤리위원회 결정을 철회하는 거나 취소할 수가 없습니다. 그거는 지상욱 의원께서도 잘 아시는데, 그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유승민 전 대표라든지 좀 연락이 오거나?) 제가 추석 때도 연락을 드리고 그전에도 좀 뵙자, 말씀을 좀 나누자라고 경로를 통해서 얘기를 했는데 답이 없습니다.

▷김원장 여기까지 볼게요. 유승민 의원이 손학규 대표의 정치, 이렇게까지 추하게 할 줄 몰랐다. 이렇게 얼굴 맨날 붉히면서 왜 안 나가는 거예요, 그럼? 나가지.

▶이준석 아니, 왜냐하면 지금까지 보세요. 그러니까 여러 가지 당권파라고 지칭되는 세력이, 그러면 우리한테 추석까지 시간을 달라. 10% 우리가 달성하지 못하면 손 대표 물러나겠다고 공언한 것은 대한민국 국민 중에 모르는 분이 적을 겁니다.

▷김원장 손 대표가 직접 이야기했죠.

▶이준석 그렇죠. 그래서 그게 4월입니다. 4월부터 지금까지 거의 5개월 가까이 지금 시간을 가졌는데도 불구하고 당의 혁신에 대한 비전이나 이런 거 제시 못 했으면, 추석 지나니까 자연스럽게, 그 점잖은 정병국 의원이 나가가지고 당신 물러나라고까지 얘기했는데 그거에 대한 응대가 뭡니까? 자신에게 가장 반대의 선봉에 서 있는 하태경 의원에 대한 징계를 사실상 처리해버렸거든요? 손학규 대표가 최근에 급하게 임명한 윤리위원장이요. 그러니까 저는 여기에 있어가지고는 국민들이 상식선에서 정치 보는 분들이라면 10% 안 돼가지고 당신이 나가겠다고 했었는데 왜 하태경을 치냐? 이렇게 나올 수밖에 없는 것이, 참 의아한 상황인 겁니다.

▶박시영 아니, 그 지적도 맞는데, 제가 이제 제3자적 입장에서 보면 손 대표의 문제도 있지만 과연 바른정당계, 유승민계가 도와준 적 있느냐, 당이 하나가 돼서 몇 개월 동안 정말 노력을 했느냐, 이 지점에 대해서는 둘 다 책임이 있는 것 같아요. 밖에서 보기에는 그렇습니다.

▶이준석 그거는 제가 또 반론을 하겠는 게요. 저희한테 도와달라는 액션을 취한 게 아니라 저는 6월부터 저를 윤리위에 제소해놨습니다. 유승민 의원도 포함이고 하태경 의원도 저렇게 4월, 5월에 넣어놓은 거고요. 아니, 상대방을 존중하고 도와달라고 하는 사람이 윤리위에 넣어놓고 겁박을 합니까?

▷김원장 알겠습니다. 오히려 국민분들이 궁금한 건 이 질문일 것 같아요. 그래서 내년 4월 15일에 총선 할 때는 바른미래당의 20여 분 국회의원분들은, 아주 간단하게 답해 주세요. 1, 바른미래당으로 나간다. 2, 통합해서 한 당으로 나간다. 3, 그러니까 1번은 각자 나간다는 거죠,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2번은 통합해서 한 당으로 나간다. 3번은 선거연대? 합당은 아니지만 선거연대로 해서 그냥 어느 지역구는 자유한국당이 나가고 어느 지역구는 바른미래당이 좀 나가고. 1, 2, 3.

▶박시영 저는 1, 2, 3에 답이 없는 것 같은데요?

▷김원장 어떻게 될 것 같아요?

▶박시영 왜냐하면 일부는 한국당에 갈 가능성이 있지만 일부는 또 바른미래당에 남을 거고 또 일부는 무소속으로 나갈 수도 있고 아니면 제3지대에서 새로운 세력을 규합할 수도 있고. 저는 그렇게 봅니다.

▷김원장 어제 이혜훈 의원은..

▶박시영 왜 그렇게 전망하는지 한마디만 더 하겠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조국 정국으로 인해서 한국당이 힘을 받는 것처럼 보이나, 일부 지지율은 올랐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양당에 대한 혐오증이 굉장히 커져서 이른바 3지대에 대한 시민들의 갈급이 굉장히 커졌습니다. 때문에 3지대에 굉장히 국민들한테 시선을 모을 수 있는 인물들이 결합이 되면 3지대 성공 가능성이 또 저는 있다고 봅니다. 다만 이게 과거는 호남에서 시작했는데 지금은 수도권이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거든요. 때문에 그런 세력이 과연 출현할 수 있느냐? 이게 관건이기 때문에 쉽게 합당,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김원장 그 발언을 이 최고위원이 좋아합니다.

▶박시영 저는 그렇게 읽고 있습니다, 민심을.

▶이준석 저희한테 관심이 좀 있으시네요.

▷김원장 어떻게 될 것 같으세요, 1, 2, 3번 중에. 간단하게.

▶이준석 정작 저는 초연합니다. 왜냐하면 지금 바른미래당에서 기본적으로 있는 대부분의 구성원들은 사실 손학규 대표가 저런 다소 무리한 형태로 이제 하태경 의원을 쳐내면서까지 이제 자기 자리를 유지하려고 하는 것이 국민들 눈에 봤을 때 장기 지속되기 어렵다고 보는 겁니다. 왜냐하면 지금 제도적으로 그냥 마지막 자국 하나 이런 거 찾아가지고 버티는 것이지..

▷김원장 그건 알겠고요. 내년에 어떻게 나가냐고요.

▶이준석 그렇게 됐을 때 바른미래당으로 출마한다는 생각이 변함이 없습니다, 다들.

▷김원장 노원 을이시던가요, 이 최고위원?

▶이준석 병입니다.

▷김원장 노원 병에서 그러면 내년에는 바른미래당으로?

▶이준석 저는 지난번에도 보궐선거 똑같은 얘기했지만 바른미래당으로 출마했고 지금도 이번 생각까지 변함이 없습니다.

▷김원장 이거 한번 볼까요? 황교안 대표가 이런 말을 했어요. 볼게요. 헌법 정신을 훼손한 문재인 정권과 맞서 싸우는 모든 세력이 힘을 합칠 것. 자유한국당이 중심이 되는 게 자연스럽긴 하나 내가 회장, 그러니까 내가 대표 될 생각은 없다. 이건 어떤 의미로 받아들이면..

▶박시영 저는 본인이 마음을 비울 테니까 통합하자, 이런 얘기를 한 건데요. 과거보다는 분명 한 걸음 나아간 발언입니다. 그러나 지금 이제 어떤 국정운영.. 과거의 국정농단이나 탄핵이나 이런 부분에 대한 입장 표명이 별로 없거든요. 무조건 뭉치자, 이렇게만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공허하다는 느낌이 좀 듭니다. 왜냐하면 이질적인 세력들을 끌어안으려면 뭔가의 본인들의 태도를 명확히 표명을 해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아직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 정도 발언 가지고 과연 중도층의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을까, 생각이 됩니다.

▶이준석 저는 뭐 본인께서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데 이론을 제기하지는 않겠습니다만, 과연 그러면 그게 자유한국당의 주류적인 생각인가에 대해가지고는, 최근에 보세요. 제가 공교롭게도 보니까 가셔가지고 삭발 투쟁, 단식 이런 거 가장 열심히 하시는 분들이 누군가 봤더니만 바른정당에 계셨다가 넘어가신 분들이에요. 그만큼 그분들이 당내에서 받고 있는 압박이라는 것이 상당하다는 걸 전 느끼기 때문에 그런 당내 분위기 자체도 지금 통제가 안 된 상황 속에서 대표께서 어떤 의중을 갖고 계신 지가 크게 뭐 와 닿는 말은 아니다. 진위를 의심하지는 않습니다만, 그렇게 생각합니다.

▶박시영 삭발 투쟁이 굉장히 희화화됐죠. 그러다 보니까 진정성이, 지금 국면에 장외 투쟁의 진정성이 많이 훼손됐습니다.

▶이준석 아니, 그거 희화화시킨 게 뭐 보수 진영에서 희화화시켰습니까? 지금 여권에서 희화화시킨 거죠.

▶박시영 아니, 아니죠. 본인 당사자도 희화화하셨죠. 율 브리너, 이런 표현을 하지 않습니까? 배우들. 그리고 댓글 운동 막 이런 얘기들을 하니까 본인들이 자초한 측면도 있어요. 물론 여당도 있지만, 여당 지지자들도 있지만 저는 황교안 대표가 무겁게 받아들여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이준석 저는 이번에 정의당이 머리 깎은 김에 군대 가라, 이런 식으로 조소적으로 반응한 것이 앞으로 상당히 영향이 있을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 아들 관련해서 민주당 논평을 좀 볼까요?

<녹취/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나경원 원내대표 일가는 아무도 건드려서는 안 되는 성역인가. 아들이 미국 학술대회에서 입상한 의공학 포스터가 의학연구윤리심이위원회의 승인을 거치지 않았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이는 대회 규정 위반이자 입상 취소 대상도 될 수 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해당 수상 사실이 대학 입시에도 영향을 미쳤다면 파장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나경원 원내대표는 관련 보도를 한 기자들과 관련 의혹을 고발한 시민단체를 대상으로 고발 조치에 나서겠다고 합니다. 언론과 시민의 입에 재갈을 물리려는 비이성적인 행태는 누가 보더라도 갑질입니다. 누가 보더라도 겁박입니다.

▷김원장 어제도 서면 논평을 내서 내 아들은 미국 국적이 아니다라고 한번 말해보시라. 이중 국적이 아니다라고 외쳐보시라. 출생 증명서도 제출한다면 순식간에 의혹은 사라지고 흔들리는 리더십은 견고해질 것이다. 잠깐 정리를 좀 해볼게요. 그러니까 나 원내대표는 분명히 원정출산 아니다. 부산에서 낳았다고 하고 있는 거잖아요.

▶박시영 그렇습니다. 지금 나 의원과..

▷김원장 뭐가 더 궁금해요?

▶박시영 나 의원을 둘러싼 의혹이 세 가지입니다, 크게 보면. 첫째, 이제 딸의 대학 입시 의혹이 과거에 좀 터졌죠? 그런데 아직 이게 완료된 게 아니라 진행형입니다. 재판에서, 뉴스타파라는 곳에서 보도를 했는데 무죄 판결을 받았거든요. 일부 내용에 대해서만 허위 판정을 받았고 맥락상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두 번째는 이제 아들의 논문 특혜 의혹이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쨌든 실험실을 과연 고등학생이 사용할 수 있느냐, 서울대. 특히 이제 아는 교수를 통해서 사용했다고 하니까 청탁..

▷김원장 그건 좀 정리가 됐고요.

▶박시영 청탁이 아니냐, 이런 의혹도 있었고요. 그다음에 이제 거짓말 의혹까지 번졌습니다. 뭐냐 하면 나 의원은 자기 아들이 다 했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담당 교수는 일부 한 거지 대부분은 석박사들이 한 거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한 해명이 좀 필요해 보이고요.

▷김원장 그건 알겠고 아들 출산과 관련돼서는 뭐가 논쟁인 거예요? 나경원 원내대표가 부산에서 낳았다는 거 아닙니까?

▶박시영 그렇습니다. 본인은 그렇게 주장을 하는데 이제 부유층들의 해외 원정 출산이 많이 만연됐지 않았습니까? 이 부분 때문에 해외 원정 출산을 하지 않았느냐, 이런 의혹이 제기된 거고.

▷김원장 그럴 경우에는..

▶박시영 아들이 재학 중인 예일대에 대해서 커뮤니티를 활동하고 있는데 주로 이제 한국계 미국인들, 커뮤니티에 많이 활동하고 있다는 겁니다. 유학생들이 모인 커뮤니티보다는, 그러다 보니까..

▷김원장 그런 경우에는 이중 국적일 수 있다?

▶박시영 그렇습니다. 이중 국적에 대한 의혹이, 아직은 확인된 게 아닌데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김원장 그러니까 한국 국적은 분명하고. 혹시 이중 국적으로 미국 국적도 갖고 있는 거 아니냐.

▶박시영 그렇습니다.

▷김원장 미국에서 원정 출산해서, 라고 하는데 나경원 원내대표는 지금 무슨 소리냐, 한국에서 분명히 낳았다, 여기까지만 이야기하고 있으니까..

▶이준석 그러니까 이거는 검증하는 게 쉬운 게, 나경원 원내대표가 그 당시에 부산에서 판사로 일하고 있었으니까, 그 당시에 출국했느냐, 휴가를 쓴 적이 있느냐를 확인해보시면 될 거 아닙니까? 그건 제 생각에 민주당에서 법적으로 권한을 가지고 해볼 수 있는 권한 내의 일들이라 저는 생각하고요. 그리고 저는 지금 아까 박시영 대표가 말씀하신 예일대 학생회에서 한국인 유학생회를 안 다니고 한인 학생회를 다녔다는 것이 근거가 된다고 하면, 저도 이중 국적자입니까? 왜냐하면 미국에 가는 유학생들은 기본적으로 단 3개 정도의 단체는 거의 자동 가입합니다. 뭐냐 하면 아시아 학생회, 아시아인 학생회 그다음에 코리안 아메리칸이라고 보통 하죠? 한국계 미국인 학생회 그리고 한국인 유학생회 세 곳은 동시에 가입하고요. 저도 세 군데 다 가입했습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박시영 아니, 그러니까 이 부분은 나경원 원내대표가 의혹 해명에 대해서 적극성을 보이면 됩니다.

▶이준석 아니, 그러니까 제가 봤을 때는 의혹의 근원이라고 했던 것이, 예를 들어 현.. 그 자제분의 이름이 조 킴으로 어디 나와 있다, 이런 건데. 저는 미국에서는 그러면 공식 자료에도 보면 준석 리도 있고 앤디 리도 있고 해요, 보면. 제 영어 이름으로.

▷김원장 무슨 말씀인지 알겠습니다.

▶이준석 그런데 그런 것들이, 그러니까 근거라는 건, 의혹이라는 거는 단국대 의대 논문의 어떻게 1저자가 됐느냐 정도의 내용이면 의혹인데 학생회를 어디 가입했다? 이거 정도는 그렇지 않습니다.

▷김원장 이거는 뭡니까?

▶박시영 아니, 지금 아들 논문 1저자 의혹이 터진 거 아닙니까?

▶이준석 그래서 저는 거기에 대해서는 합리적인 의혹 제기이고 그건 나경원 원내대표가 해명해야 될 거라고 생각하고요.

▷김원장 이건 뭐예요? 라치몬트 산후조리원은 왜 검색어 1위가 올라가요, 이거는? 뭐 근거가 있는 거예요?

▶박시영 뚜렷한 근거는 없는데 그쪽이 이제 흔히 말하는 부유층들의 해외 원정 출산한 대표적인 기관이기 때문에, 그 이름이 오른 것 같고요. 그다음에 이제 초중등 교육법 위반 의혹이 있는데, 이거는 거의 사실인 것 같고.

▷김원장 네, 그거는 저희도 보도를 했는데.

▶박시영 이건 사실인 것 같아요.

▷김원장 그거는 이제 나 의원의 아들이 중학교 때인가 거기에 혼자 유학 가면 안 되는데, 우리 법적으로는.

▶박시영 그렇습니다. 초등학교 마치고 바로 갔다는 거 아닙니까?

▶이준석 그러면 당연히 문제 제기할 수 있는 거고요. 저는 이 부분에 대해가지고. 그러니까 주체들이 고발을 하든지 그거에서는 문제가 없고. 여기에서 그런데 큰 틀에서 민주당이 빠지고 있는 수렁이 뭐냐 하면요. 아까 논문 문제도 그렇고 지금까지 민주당의 모든 조국 장관 후보자 자녀에 대한 해명이라는 것은, 그게 대수가 아니라는 거였어요. 그러니까 논문도 그게 사실 입시에 영향이 별로 없었고 이런 거 가지고 문제 삼지 말자는 취지로 갔었는데 나경원 원내대표에 대해가지고는 굉장히 큰 건으로 만들고 있잖아요. 저는 그거에 대해서 또 이중성을 또 지적받을 거라 생각하고요.

▶박시영 그 이중성 마찬가지..

▶이준석 그래서, 그래서 저 같은 바른미래당 사람 같은 경우에는 아주 간단해요. 다 잡아넣어라. 그러니까 저희가 마음이 편한 거지 오히려 여권 지지나 이런 사람들 같은 경우에는..

▷김원장 아니, 같은 질문을 하실 것 같은데, 그것보다는 이 설명이 더 쉬운 것 같아요. 자유한국당이 이 문제가 조 장관의 딸 문제가 굉장히 크다고 했잖아요. 그러면 민주당에서도 이런 의혹이 있으면 이것도 큰 거 아니냐, 이렇게 문제 제기할 수 있는..

▶이준석 그러니까 둘이 치고받으면서 둘 다 고발하고 해라. 저희는 아무 상관없습니다. 하시라.

▶박시영 왜냐하면 조국 딸 문제도 유학 갔을 때 조 장관이 데리고 있었는데, 부인은 영국에서 유학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2010년, 12년 이전에는 부모 둘이 다 자녀를 데리고 있어야 하거든요.

▷김원장 원칙적으로 그것도 잘못된 거죠?

▶박시영 원칙적으로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그럴 때 굉장히 비판을 많이 했거든요. 이중적 잣대 아니냐, 이런 거죠.

▷김원장 나경원 원내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녹취/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지난 2월, 제3차 전당대회)> 존경하고 사랑하는 부산, 경남, 울산 당원 동지 여러분, 반갑습니다! 제가요, 부산에서 우리 둘째 아들을 낳았습니다. 부산의 어머니입니다. 여권에서 가짜 뉴스를 만들어서 물타기 공세를 하더니 이제는 가짜 뉴스를 넘어서 이 조국과 친한 가짜 시민단체를 내세워서 정치 공작성 고발을 일삼고 있습니다. 또 거기에 부화뇌동한 일부 매체가 이 부분을 확산하고 있습니다. 강력한 법적 대응하겠습니다.

▷김원장 이 최고위원은 저희가 전에도 이거 인용한 적이 있었는데, 그 아들이 다녔던 고등학교에, 이제 미국에서 공부를 하셨으니까 잘 아실 거 아니에요? 그 학교에서 수학 1등 한 건 분명한 사실이다, 확인을 하셨고.

▶이준석 분명합니다, 그거는. 그게 왜냐하면 거기 보면, 졸업할 때 보면 정확히 표현이 하이스트랭크라고 돼 있거든요. 랭크는 등수를 뜻하는 것이기 때문에 수학과 중국어에서 최1등 졸업한 건 맞습니다.

▷김원장 수학을 잘한 거예요? 아니면 1등 한 거예요?

▶이준석 1등입니다.

▷김원장 아, 그래요?

▶이준석 하이스트, 하이스트이기 때문에 최상급이라는 걸 아실 겁니다, 대부분.

▷김원장 네, 서울대 과정에서 연구실, 동료 교수한테 전화해서 쓰고 이런 건 이제 국민적으로 비난을 받았는데 그 논문, 조국 장관의 딸 논문은 이미 취소가 됐단 말이에요, 단국대 의대 논문. 이.. 논문이 아니죠. 의학 포스터라고 표현하죠? IRB 승인도 안 받았다는데 이건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거예요?

▶박시영 그거는 이제 만약에 문제가 된다고 하더라도 미국에서 지금 대학을 다녔기 때문에 뭐 어떻게 결론이 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준석 그리고 연구윤리에 대한 부분은요. 당연히 연구윤리를 위반한 부분이 있으면 그에 따른 조치가 있을 겁니다. 그런데 조국 후보자 딸의 논문이 취소된, 그러니까 병리학회 논문이 취소된 것은 윤리적인 부분과 더불어가지고 저자 자격이 없다였어요. 그렇기 때문에 만약에 나경원 의원의 아들도 그런 걸 검토해가지고 이런 등재했던 곳이나 아니면 논문이 취소될 수 있는 어떤 방법이 있다고 하면 그 절차를 밟으면 됩니다. 그런데..

▶박시영 그러니까 지금, 지금 그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진 거죠.

▶이준석 그거는 추론이지, 저는 왜냐하면, 이렇게 보세요. 조국 장관 같은 경우에는 논문 표절 시비가 있었고 실제 표절을 했죠. 그런데 거기서 논문 취소됐습니까? 그건 윤리위원회에서 판단하는 거예요, 그거는.

▶박시영 아니, 그러니까 정확한 사실 관계는 뭐냐 하면, 담당 지도 교수가 그 학생이 했던 역할은 굉장히 부수적이라는 거죠. 왜냐하면 가설을 검증하고 여러 해야 할 고급적인 내용을 가진 사람들이 다룰 수 있는데 고등학생이 어떻게 하냐는 겁니다. 외국에서도 그랬기 때문에 이거 문제 삼는 거거든요, 외국 언론 기관들도. 그렇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이건 문제가 좀 심각해질 가능성이 있죠.

▶이준석 그런 거에서 그거 윤리위원회가 판단해서 결과에 승복하면 됩니다.

▷김원장 그 문제는 프랑스 AFP 언론으로.

▶박시영 그렇습니다.

▷김원장 기사화한 걸 봤습니다. 조국 장관 반대 촛불집회 이야기 잠깐 하겠습니다. 영상이 있나요, 사진이 있나요? 연세대 먼저 볼까요? 연세대는 그동안 안 했던 것 같은데. 어제 SNS에서 다소 논란이 됐던 사진입니다. 대학생들 집회였는데..

▶박시영 어르신들이 많네요?

▷김원장 어르신들이 좀 있어서. 여기는 학생들이 좀, 이쪽에는 학생들이 많이 있었던 것 같고요. 이것도 연세대입니까? 이것도 연세대군요. 화면으로 그렇게 잘 보이지는 않군요.

▶박시영 설마 만학도는 아니겠죠.

▷김원장 아니, 뭐 졸업하신 분들도 오고 그러니까요. 아, 이렇게 보니까 좀 더.. 그렇게 뭐 많이 모이진 않은 것 같습니다. 저 채널2도, 현장음도 들려주십시오. 대학생 집회라고 하기에는.. 다음, 어느 대학입니까? 있는 그대로 보여주십시오. 서울대도.. 한 100여 분 모인 것 같은데요. 더 된 것 같기도 하고요. 학생들, 여기는 주로 학생들인 것 같습니다. 여기가, 계속 서울대입니까? 서울대의 조국 장관 퇴진 학생들 집회 사진이고요. 어제.. 이건, 이것도 서울대고요. 사진과 동영상을 함께 보고 계십니다. 고대도 좀 보겠습니다. 어제 고대, 연대, 서울대에서 일제히 조국 장관 퇴진 집회가 열렸는데요. 고대가 제일 많이 모인.. 아무래도 조 장관의 딸이 고대 출신이기 때문에 그런가요? 고대는 좀 많이 모인 것 같고요. 여기까지 보겠습니다. 하실 말씀들이 있으면..

▶이준석 저는 이런 거 보면 연세 드신 분이 다수 참가했다, 이런 것들 지적하는 거, 타당한 지적이라고 봅니다만 저 대학이라는 공간은 누구에게나 공개돼 있는 공간이고 저 숫자가 불어나는 모양새를 취하고 있는 것이거든요.? 사실 이번에 대학들이 사실 모여가지고 할 수 있었지만, 그러면 훨씬 시각적 효과가 크겠죠. 하지만 각자의 어쨌든 핵을 삼기 위해서 따로 한 것인데,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여기에 대한 민주당 지도부의 반응이 무엇이냐? 설훈 최고위원 같은 경우는 여기다 대고 이제 200명도, 2만 명이 재적인 학교에서 200명도 안 되는 학생이 참여한 집회이기 때문에 1% 정도가 참여했다. 그것이 어떻게 학생들 뜻일 수 있겠느냐고 했는데 그거는 지금 그러니까 대한민국에 있었던 모든 정치 시위나 이런 거를 폄하하는 거거든요? 광우병 시위 때 100만 명이 나왔다고 해서 그러면 전 인구의 2%라고 폄하하면 되겠습니까? 아니면 그때 국정농단 때 광화문에서 10만 명이 모여가지고 매번 박근혜 퇴진을 외쳤다고 해서 그게 대한민국 0.2%의 목소리라고 하면 되겠습니까?

▶박시영 그런.. 그런 발언..

▶이준석 저는 그거는 아주 부적절한 여권의 대응 방식이고, 과거에 보면 유시민 장관 같은 분도 왜 복면을 쓰냐부터 시작해가지고 말이 많았잖아요. 지금 상황에서 그들이 하는 메시지에는 반박을 하나도 못 하면서 결국 형식이나 아니면 결국 메신저를 공격하는 형태로 간다는 것은, 저는 굉장히 지금 사태 대응을 잘못하고 있다고 봅니다.

▶박시영 아니, 그러니까 그런 발언을 만약에 설훈 의원이 했다면..

▷김원장 시간을 다 썼습니다.

▶박시영 부적절하다고 보여지는데.

▶이준석 실제로 했습니다.

▶박시영 저는 그 심정은 이해합니다. 저 학생들의 심정은. 그리고 공감을 할 필요도 있다고 봅니다. 다만 좀 설득력을 높이려면 균형감 있는 태도가 좀 필요하다. 그러니까 특권층의 불공정 행태, 그리고 입시 제도의 문제점. 그리고 아까 나경원 의원의 문제점, 이런 자녀의 문제점. 이런 등등에 대해서 포괄적인 고민이 필요하지 않느냐, 그런 생각이 듭니다.

▶이준석 아니, 사람들이 정유라에 대해서 분노하지 말 타는 문화에 대해서 반대해야 됩니까, 꼭? 그거는 분노의 대상은 본인들이 결정하는 겁니다.

▶박시영 아니, 지금 교수들이 얼마나 일탈 행위들이 많이 발견되고 있습니까? 최근에.

▷김원장 자, 알겠습니다, 시간 때문에.

▶이준석 어떤, 어떤 일탈이죠?

▷김원장 마지막 저희가 준비한 영상 하나 볼까요? 오늘 금요일이고 지난.. 이번 주 내내 또 조국 장관 관련해서, 여기서 얼마나 많은 격론이 벌어졌는지, 마음 가볍게. 조국 정국, 우리가 뜻하지 않게 발견한 거. 한번 보겠습니다. 사실은 넷 다 뜻하지 않게 발견한 건데. 황교안 대표는 게리 올드만 잡았다는 지지자들의.. 조 장관도 갑자기 또 이렇게 되면서 대선 주자 이야기가 나와서. 뭐니 뭐니 해도 득 본 건 동양대학교인가요? 한마디씩 듣고 마치겠습니다.

▶박시영 저는 동양대학이 제일 인지도가 높아진 것 같습니다. 그게 호감으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아, 동양대가 저기 있었구나, 확실히 각인하게 됐습니다.

▶이준석 저는 조국 장관 대선 주자 3위 등극한 거 보면서 딱 이거는 김경수 지사와 똑같은 길로 가고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원장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바른미래당 이준석 최고위원, 윈지코리아의 박시영 대표와 함께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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