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펀드 의혹’ 등 동시다발 압수수색…조 장관 피의자 입건

입력 2019.09.20 (19:13) 수정 2019.09.20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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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조국 법무부장관 배우자 정경심 교수의 소환을 앞두고 오늘 동시다발적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검찰은 사모펀드 의혹과 관련해 조 장관이 펀드 운용보고서가 위조된 것을 알고도 청문회 등에서 활용한 것으로 보고 피의자 입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 중앙지검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봅니다.

최은진 기자, 오늘 조국 장관 가족 관련 수사와 관련해 대대적인 압수수색이 있었죠?

[리포트]

네, 검찰은 먼저 코링크PE가 투자한 자동차 부품업체, '익성' 본사와 회장 자택 등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또, 익성의 자회사인 아이에프엠(IFM)의 전 대표 김 모 씨의 자택도 압수수색했습니다.

익성은 조국 장관 가족 펀드 의혹과 관련해 투자의 중심에 있는 기업인데요,

검찰은 코링크PE와 익성의 2차전지 업체 투자과정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이 과정에 정경심 교수가 개입했는지, 또는 알고 있었는지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조 장관의 딸 조 씨의 입시 부정 의혹과 관련해 차의과학 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조 씨가 서울대 의전원과 부산대 의전원 외에 차의과학대학 의전원 지원 당시에도 허위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오늘 압수수색은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의 소환이 임박한 가운데 이뤄졌는데요,

검찰 주변에선 이번 압수수수색이 또다른 증거 확보를 위한 것, 그리고 정 교수에 대한 심리적 압박 효과도 노린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한편 검찰은 조국 장관을 증거위조 교사 등의 혐의로 피의자 입건해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운용보고서는 청문회가 열리기 전인 지난 8월 중순쯤 코링크 직원 이 모 씨가 조 장관에게 직접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 운용보고서가 정경심 교수의 요청으로 만들어졌고, 나중에 '블라인드 펀드' 내용이 추가됐다는 진술을 확보했는데 이를 조 장관도 알고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KBS 뉴스 최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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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펀드 의혹’ 등 동시다발 압수수색…조 장관 피의자 입건
    • 입력 2019-09-20 19:15:45
    • 수정2019-09-20 19:5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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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조국 법무부장관 배우자 정경심 교수의 소환을 앞두고 오늘 동시다발적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검찰은 사모펀드 의혹과 관련해 조 장관이 펀드 운용보고서가 위조된 것을 알고도 청문회 등에서 활용한 것으로 보고 피의자 입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 중앙지검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봅니다.

최은진 기자, 오늘 조국 장관 가족 관련 수사와 관련해 대대적인 압수수색이 있었죠?

[리포트]

네, 검찰은 먼저 코링크PE가 투자한 자동차 부품업체, '익성' 본사와 회장 자택 등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또, 익성의 자회사인 아이에프엠(IFM)의 전 대표 김 모 씨의 자택도 압수수색했습니다.

익성은 조국 장관 가족 펀드 의혹과 관련해 투자의 중심에 있는 기업인데요,

검찰은 코링크PE와 익성의 2차전지 업체 투자과정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이 과정에 정경심 교수가 개입했는지, 또는 알고 있었는지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조 장관의 딸 조 씨의 입시 부정 의혹과 관련해 차의과학 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조 씨가 서울대 의전원과 부산대 의전원 외에 차의과학대학 의전원 지원 당시에도 허위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오늘 압수수색은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의 소환이 임박한 가운데 이뤄졌는데요,

검찰 주변에선 이번 압수수수색이 또다른 증거 확보를 위한 것, 그리고 정 교수에 대한 심리적 압박 효과도 노린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한편 검찰은 조국 장관을 증거위조 교사 등의 혐의로 피의자 입건해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운용보고서는 청문회가 열리기 전인 지난 8월 중순쯤 코링크 직원 이 모 씨가 조 장관에게 직접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 운용보고서가 정경심 교수의 요청으로 만들어졌고, 나중에 '블라인드 펀드' 내용이 추가됐다는 진술을 확보했는데 이를 조 장관도 알고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KBS 뉴스 최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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