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단속 피해 주택가까지”…강남 주택가에서 성매매 현행범 체포

입력 2019.09.24 (14:56) 수정 2019.09.24 (14:5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주택가에서 성매매를 한 남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어젯밤(23일) 10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주택가에서 유사성행위를 통해 성매매를 한 여성 30살 A 씨와 36살 남성 B 씨를 성매매특별법 위반 혐의 현행범으로 체포해 각각 불구속 입건했다고 오늘(24일) 밝혔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성매매 대가로 8만 원을 주고 받았으며,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최근 국내 최대 성매매 알선사이트인 '밤의 전쟁'이 폐쇄된 이후로 파생된 또다른 성매매 알선 사이트를 통해 만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기존의 유흥업소나 모텔, 오피스텔과 안마 시술소 등지에서 이뤄지던 불법 성매매 혹은 유사 성행위가 단속을 피하기 위해 스포츠 마사지 업소나 사우나, 심지어 주택가로 장소를 옮기는 추세"라며 "알선 업자들도 단속을 피하기 위해 대포폰을 활용해 ID만 살아있는 카카오톡 등 메신저로 알선 행위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다음달까지 성범죄 집중 단속 기간으로 정한 가운데, 현재까지 강남서에서만 적발된 성매매 또는 성매매 알선 건수가 33건에 이른다며, 특히 주택가에서 벌어지는 성매매나 알선 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성매매 알선자와 사이트 관계자까지 검거하기 위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단독] “단속 피해 주택가까지”…강남 주택가에서 성매매 현행범 체포
    • 입력 2019-09-24 14:56:54
    • 수정2019-09-24 14:57:25
    사회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주택가에서 성매매를 한 남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어젯밤(23일) 10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주택가에서 유사성행위를 통해 성매매를 한 여성 30살 A 씨와 36살 남성 B 씨를 성매매특별법 위반 혐의 현행범으로 체포해 각각 불구속 입건했다고 오늘(24일) 밝혔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성매매 대가로 8만 원을 주고 받았으며,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최근 국내 최대 성매매 알선사이트인 '밤의 전쟁'이 폐쇄된 이후로 파생된 또다른 성매매 알선 사이트를 통해 만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기존의 유흥업소나 모텔, 오피스텔과 안마 시술소 등지에서 이뤄지던 불법 성매매 혹은 유사 성행위가 단속을 피하기 위해 스포츠 마사지 업소나 사우나, 심지어 주택가로 장소를 옮기는 추세"라며 "알선 업자들도 단속을 피하기 위해 대포폰을 활용해 ID만 살아있는 카카오톡 등 메신저로 알선 행위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다음달까지 성범죄 집중 단속 기간으로 정한 가운데, 현재까지 강남서에서만 적발된 성매매 또는 성매매 알선 건수가 33건에 이른다며, 특히 주택가에서 벌어지는 성매매나 알선 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성매매 알선자와 사이트 관계자까지 검거하기 위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