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참가자 사망 잇달아

입력 2003.04.2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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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라톤 참가자가 경기도중 숨지는 사고가 또 일어났습니다.
이번에도 충분한 사전준비 없이 무리한 도전을 한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박중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 오전 11시 20분쯤, 21km 하프마라톤에 도전했던 경기도 고양경찰서 소속 46살 김 모 경사가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출발장소에서 1시간 이상을 달려 16km 지점의 언덕을 지날 때였습니다.
⊙조동철(사고 목격자): 신발 벗고 양말 벗고 가슴은 이렇게 헤치고 계셨었고 그렇게 봤었어요.
눈동자는 약간 동자는 있으셨어요, 아예 풀린 상태는 아니었어요.
⊙기자: 김 경사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1시간쯤 뒤 숨졌습니다.
⊙동료 경찰관: 완주도 몇 번 했어요.
42.195km를 3시간 반 만에 완주할 정도로 건강했어요.
⊙기자: 김 경사는 경기 전날인 어젯밤 야간당직 근무를 마친 뒤 곧바로 마라톤에 나섰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지난 5일에도 경기도 성남에서 10km 단축마라톤에 도전했던 30대 남자가 경기 도중 쓰러져 숨졌습니다.
⊙박석현(한강성심병원 응급의): 마라톤 같은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는 운동에 대해서는 우선 자기 몸상태를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하겠고요.
그 다음에 충분한 준비운동을 거쳐서 몸의 워밍업을 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기자: 올해 일반인들이 참가할 마라톤대회는 전국적으로 200여 개가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박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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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라톤 참가자 사망 잇달아
    • 입력 2003-04-2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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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라톤 참가자가 경기도중 숨지는 사고가 또 일어났습니다. 이번에도 충분한 사전준비 없이 무리한 도전을 한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박중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 오전 11시 20분쯤, 21km 하프마라톤에 도전했던 경기도 고양경찰서 소속 46살 김 모 경사가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출발장소에서 1시간 이상을 달려 16km 지점의 언덕을 지날 때였습니다. ⊙조동철(사고 목격자): 신발 벗고 양말 벗고 가슴은 이렇게 헤치고 계셨었고 그렇게 봤었어요. 눈동자는 약간 동자는 있으셨어요, 아예 풀린 상태는 아니었어요. ⊙기자: 김 경사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1시간쯤 뒤 숨졌습니다. ⊙동료 경찰관: 완주도 몇 번 했어요. 42.195km를 3시간 반 만에 완주할 정도로 건강했어요. ⊙기자: 김 경사는 경기 전날인 어젯밤 야간당직 근무를 마친 뒤 곧바로 마라톤에 나섰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지난 5일에도 경기도 성남에서 10km 단축마라톤에 도전했던 30대 남자가 경기 도중 쓰러져 숨졌습니다. ⊙박석현(한강성심병원 응급의): 마라톤 같은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는 운동에 대해서는 우선 자기 몸상태를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하겠고요. 그 다음에 충분한 준비운동을 거쳐서 몸의 워밍업을 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기자: 올해 일반인들이 참가할 마라톤대회는 전국적으로 200여 개가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박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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