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 선점해야…기술개발에 4천억 투자”

입력 2019.10.10 (13:30) 수정 2019.10.10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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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세계 1위의 OLED 경쟁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도 선점해야 한다"며,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에 7년 동안 4천억 원의 예산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10일) 충남 아산의 삼성디스플레이 공장에서 열린 삼성디스플레이와 충청남도, 아산시 등의 '신규투자 및 상생 협력 협약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번 협약식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에 2025년까지 13조 천억 원을 투자하고,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소재 부품 장비의 국산화와 공급 안정성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의 판도를 바꾸며 1위를 지켜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난 7월 LG디스플레이의 대형 OLED 3조 원 투자 발표에 이어, 오늘 삼성디스플레이의 신규투자 발표로 그 전망이 매우 밝아졌다"고 말했습니다.

또 "오늘 신규투자 협약식은 세계 1위 디스플레이 경쟁력을 지키면서 핵심 소재·부품·장비를 자립화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디스플레이 제조 강국으로 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정부도 "차세대 디스플레이 개술 개발을 위해 과감히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소재·부품·장비 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상생 협력모델을 구축해 디스플레이 산업의 생태계를 혁신하겠다"며, 충남 천안에, 신기술을 실증·평가하는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아울러 "전문인력 양성에 힘을 쏟겠다"며, "향후 4년간 2천 명 규모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연구인력과 산업인력을 배출해 세계 1위의 경쟁력을 지키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디스플레이 산업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며 글로벌 OLED 수요가 지난해 232억 달러에서 2024년에는 2배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4차 산업혁명의 핵심분야이기도 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우리에게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변화의 흐름을 읽고 과감한 투자를 실행해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오른 경험과 자신감이 있다"며, "다시 한번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점해 시장의 판도를 바꿔나간다면, 우리는 세계 1위 디스플레이 경쟁력을 확고히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시작된 '전국경제투어'의 11번째 일정으로 충남을 방문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오늘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참석해 직접 투자계획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본 행사가 시작되기 전 삼성디스플레이 생산공장을 방문해 연구개발 직원들로부터 폴더블ㆍ스트레쳐블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에 대한 설명을 들었으며, 통합운영센터에서 화상통화로 생산 현장의 직원들과도 대화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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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0-10 13:30:22
    • 수정2019-10-10 13:4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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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세계 1위의 OLED 경쟁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도 선점해야 한다"며,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에 7년 동안 4천억 원의 예산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10일) 충남 아산의 삼성디스플레이 공장에서 열린 삼성디스플레이와 충청남도, 아산시 등의 '신규투자 및 상생 협력 협약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번 협약식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에 2025년까지 13조 천억 원을 투자하고,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소재 부품 장비의 국산화와 공급 안정성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의 판도를 바꾸며 1위를 지켜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난 7월 LG디스플레이의 대형 OLED 3조 원 투자 발표에 이어, 오늘 삼성디스플레이의 신규투자 발표로 그 전망이 매우 밝아졌다"고 말했습니다.

또 "오늘 신규투자 협약식은 세계 1위 디스플레이 경쟁력을 지키면서 핵심 소재·부품·장비를 자립화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디스플레이 제조 강국으로 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정부도 "차세대 디스플레이 개술 개발을 위해 과감히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소재·부품·장비 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상생 협력모델을 구축해 디스플레이 산업의 생태계를 혁신하겠다"며, 충남 천안에, 신기술을 실증·평가하는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아울러 "전문인력 양성에 힘을 쏟겠다"며, "향후 4년간 2천 명 규모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연구인력과 산업인력을 배출해 세계 1위의 경쟁력을 지키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디스플레이 산업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며 글로벌 OLED 수요가 지난해 232억 달러에서 2024년에는 2배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4차 산업혁명의 핵심분야이기도 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우리에게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변화의 흐름을 읽고 과감한 투자를 실행해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오른 경험과 자신감이 있다"며, "다시 한번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점해 시장의 판도를 바꿔나간다면, 우리는 세계 1위 디스플레이 경쟁력을 확고히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시작된 '전국경제투어'의 11번째 일정으로 충남을 방문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오늘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참석해 직접 투자계획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본 행사가 시작되기 전 삼성디스플레이 생산공장을 방문해 연구개발 직원들로부터 폴더블ㆍ스트레쳐블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에 대한 설명을 들었으며, 통합운영센터에서 화상통화로 생산 현장의 직원들과도 대화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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