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공수처 반드시 처리”…한국 “‘좌파 법피아’ 천지될 것”

입력 2019.10.18 (12:06) 수정 2019.10.18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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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공수처 설치를 두고 여야 공방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공수처 설치를 이번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했고, 한국당은 공수처법을 '악법'으로 규정하고 차원이 다른 저항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세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자유한국당이 공수처 설치를 21대 국회로 넘기자는 건 안 하자는 뜻이라며, 이번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했습니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공수처가 '장기집권사령부'라는 한국당 주장에, 국민과 국회 뜻에 따르는 중립적, 독립적 기구라고 맞받았습니다.

또 공수처와 검찰, 경찰이 일층집 셋으로 나뉘는 사법개혁 설계도라며 '옥상옥' 주장도 반박했습니다.

내일로 예정된 한국당의 광화문 집회에 대해, "당원들을 동원하고 인증사진 제출을 요구했다"며 "관제 데모는 군사정권의 유산"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공수처가 설치되면 '좌파 법피아' 천지가 될 것이라며, 야당이 반대하면 함부로 임명 못 한다는 여당 주장은 거짓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공수처법을 '악법'으로 규정하며 "절대 불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차원이 다른 저항을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국민들이 공수처법을 아직 잘 모르고 있다면서 필요하다면 공개 끝장 토론도 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

'당원 동원 집회'라는 비판에 대해서는 당원과 국민이 함께 자유민주주의 파괴를 막자는 것이라며 정당한 당 행사를 폄훼하는 민주당이 꼼수 집단이라고 맞받았습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선거법 개정안에 앞서 검찰개혁 법안부터 처리하려는 정부·여당의 움직임은 여야4당 합의에 정면 위배된다며,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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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공수처 반드시 처리”…한국 “‘좌파 법피아’ 천지될 것”
    • 입력 2019-10-18 12:09:19
    • 수정2019-10-18 13:25:02
    뉴스 12
[앵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공수처 설치를 두고 여야 공방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공수처 설치를 이번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했고, 한국당은 공수처법을 '악법'으로 규정하고 차원이 다른 저항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세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자유한국당이 공수처 설치를 21대 국회로 넘기자는 건 안 하자는 뜻이라며, 이번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했습니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공수처가 '장기집권사령부'라는 한국당 주장에, 국민과 국회 뜻에 따르는 중립적, 독립적 기구라고 맞받았습니다.

또 공수처와 검찰, 경찰이 일층집 셋으로 나뉘는 사법개혁 설계도라며 '옥상옥' 주장도 반박했습니다.

내일로 예정된 한국당의 광화문 집회에 대해, "당원들을 동원하고 인증사진 제출을 요구했다"며 "관제 데모는 군사정권의 유산"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공수처가 설치되면 '좌파 법피아' 천지가 될 것이라며, 야당이 반대하면 함부로 임명 못 한다는 여당 주장은 거짓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공수처법을 '악법'으로 규정하며 "절대 불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차원이 다른 저항을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국민들이 공수처법을 아직 잘 모르고 있다면서 필요하다면 공개 끝장 토론도 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

'당원 동원 집회'라는 비판에 대해서는 당원과 국민이 함께 자유민주주의 파괴를 막자는 것이라며 정당한 당 행사를 폄훼하는 민주당이 꼼수 집단이라고 맞받았습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선거법 개정안에 앞서 검찰개혁 법안부터 처리하려는 정부·여당의 움직임은 여야4당 합의에 정면 위배된다며,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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