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K리그] 인천의 극적 승리와 오열, 그리고 유상철 감독

지난 주말 열린 프로축구 K리그 34라운드에서 인천은 성남을 1대 0으로 이겨 10위로 올라서며 '강등권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그런데 경기 뒤 선수단이 강등을 피했다는 기쁨치고는 너무 많은 눈물을 흘려 화제가 됐는데요, 이유는 유상철 감독 때문입니다.

유상철 감독은 최근 급격한 건강 악화로 힘겨운 상황에 놓여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로 경기 중계 화면에 잡힌 모습에서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유상철 감독은 황달 증세까지 보여 성남전을 끝내고 병원에 입원했고 유상철 감독에 대한 건강 이상설이 구체화했습니다.

구단은 그릇된 소문과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달라면서도 유상철 감독의 쾌유를 바란다는 공지 글을 올렸습니다. 유상철 감독은 오늘(21일) 정밀 검사를 받았습니다. 구단은 검사 결과에 대한 공식 발표를 하진 않고 있습니다. 당장 건강을 회복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유상철 감독은 시즌이 끝날 때까지 벤치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유상철 감독의 쾌유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