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 “아베 면담서 일정한 결과 나올 것”…대화 촉진 주력
입력 2019.10.23 (19:09)
수정 2019.10.23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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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을 방문 중인 이낙연 총리는 오늘 정계 인사들을 두루 만나며, 한일 관계 회복을 위해 정치권이 지혜를 짜내자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내일은 아베 총리와 면담을 하는데, 이 총리는 일정한 결과가 있을 것이다, 대화를 더 세게 하자는 정도가 될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홍성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연립여당과 제1야당 대표를 만난 자리, 이 총리는 1965년 한일 협정 얘기를 꺼냈습니다.
두 나라 해석이 다르지만 과거에도 대화로 해결했다고 했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 "이번에도 서로 지혜를 짜서 대화를 통해 해결할 수 있고 또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만남 직후 이 총리가 갑자기 프레스센터를 찾았습니다.
오늘 구체적 제안이 오가진 않았지만 "상황을 타개하고자 하는 진지한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내일 아베 총리 면담을 어떻게 예상하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 "내일 일정한 정도의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입니다."]
뭔가 알려지지 않은 진전이 있었던 거 아니냐, 분위기가 술렁였습니다.
'일정한 결과'가 무엇을 의미하나, 다시 물었고, 이 총리는 "구체적 진전이 있는 것은 아니"라면서 "말 그대로 써 달라"고만 답했습니다.
면담시간이 짧아 구체적 대화는 어렵겠지만 "대화를 좀 더 세게 하자는 정도까지 나아갈 것"이라는 어젯밤 말과 온도 차가 있는 겁니다.
이 총리는 일본 대학생들과도 만나 악화된 한일 관계가 청년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게 가슴 아프다고 말했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 "(한일 양국이) 미래지향적 관계를 구축하고 먼 후손들에게도 자랑스러운 토양을 물려주는게 지금세대의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총리는 이번 방문의 목적이 대화를 촉진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일왕즉위식 참석을 계기로 한일 고위급 간에 진지한 대화가 시작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일본을 방문 중인 이낙연 총리는 오늘 정계 인사들을 두루 만나며, 한일 관계 회복을 위해 정치권이 지혜를 짜내자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내일은 아베 총리와 면담을 하는데, 이 총리는 일정한 결과가 있을 것이다, 대화를 더 세게 하자는 정도가 될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홍성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연립여당과 제1야당 대표를 만난 자리, 이 총리는 1965년 한일 협정 얘기를 꺼냈습니다.
두 나라 해석이 다르지만 과거에도 대화로 해결했다고 했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 "이번에도 서로 지혜를 짜서 대화를 통해 해결할 수 있고 또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만남 직후 이 총리가 갑자기 프레스센터를 찾았습니다.
오늘 구체적 제안이 오가진 않았지만 "상황을 타개하고자 하는 진지한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내일 아베 총리 면담을 어떻게 예상하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 "내일 일정한 정도의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입니다."]
뭔가 알려지지 않은 진전이 있었던 거 아니냐, 분위기가 술렁였습니다.
'일정한 결과'가 무엇을 의미하나, 다시 물었고, 이 총리는 "구체적 진전이 있는 것은 아니"라면서 "말 그대로 써 달라"고만 답했습니다.
면담시간이 짧아 구체적 대화는 어렵겠지만 "대화를 좀 더 세게 하자는 정도까지 나아갈 것"이라는 어젯밤 말과 온도 차가 있는 겁니다.
이 총리는 일본 대학생들과도 만나 악화된 한일 관계가 청년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게 가슴 아프다고 말했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 "(한일 양국이) 미래지향적 관계를 구축하고 먼 후손들에게도 자랑스러운 토양을 물려주는게 지금세대의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총리는 이번 방문의 목적이 대화를 촉진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일왕즉위식 참석을 계기로 한일 고위급 간에 진지한 대화가 시작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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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총리 “아베 면담서 일정한 결과 나올 것”…대화 촉진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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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0-23 19:12:34
- 수정2019-10-23 19:46:18
[앵커]
일본을 방문 중인 이낙연 총리는 오늘 정계 인사들을 두루 만나며, 한일 관계 회복을 위해 정치권이 지혜를 짜내자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내일은 아베 총리와 면담을 하는데, 이 총리는 일정한 결과가 있을 것이다, 대화를 더 세게 하자는 정도가 될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홍성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연립여당과 제1야당 대표를 만난 자리, 이 총리는 1965년 한일 협정 얘기를 꺼냈습니다.
두 나라 해석이 다르지만 과거에도 대화로 해결했다고 했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 "이번에도 서로 지혜를 짜서 대화를 통해 해결할 수 있고 또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만남 직후 이 총리가 갑자기 프레스센터를 찾았습니다.
오늘 구체적 제안이 오가진 않았지만 "상황을 타개하고자 하는 진지한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내일 아베 총리 면담을 어떻게 예상하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 "내일 일정한 정도의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입니다."]
뭔가 알려지지 않은 진전이 있었던 거 아니냐, 분위기가 술렁였습니다.
'일정한 결과'가 무엇을 의미하나, 다시 물었고, 이 총리는 "구체적 진전이 있는 것은 아니"라면서 "말 그대로 써 달라"고만 답했습니다.
면담시간이 짧아 구체적 대화는 어렵겠지만 "대화를 좀 더 세게 하자는 정도까지 나아갈 것"이라는 어젯밤 말과 온도 차가 있는 겁니다.
이 총리는 일본 대학생들과도 만나 악화된 한일 관계가 청년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게 가슴 아프다고 말했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 "(한일 양국이) 미래지향적 관계를 구축하고 먼 후손들에게도 자랑스러운 토양을 물려주는게 지금세대의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총리는 이번 방문의 목적이 대화를 촉진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일왕즉위식 참석을 계기로 한일 고위급 간에 진지한 대화가 시작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일본을 방문 중인 이낙연 총리는 오늘 정계 인사들을 두루 만나며, 한일 관계 회복을 위해 정치권이 지혜를 짜내자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내일은 아베 총리와 면담을 하는데, 이 총리는 일정한 결과가 있을 것이다, 대화를 더 세게 하자는 정도가 될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홍성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연립여당과 제1야당 대표를 만난 자리, 이 총리는 1965년 한일 협정 얘기를 꺼냈습니다.
두 나라 해석이 다르지만 과거에도 대화로 해결했다고 했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 "이번에도 서로 지혜를 짜서 대화를 통해 해결할 수 있고 또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만남 직후 이 총리가 갑자기 프레스센터를 찾았습니다.
오늘 구체적 제안이 오가진 않았지만 "상황을 타개하고자 하는 진지한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내일 아베 총리 면담을 어떻게 예상하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 "내일 일정한 정도의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입니다."]
뭔가 알려지지 않은 진전이 있었던 거 아니냐, 분위기가 술렁였습니다.
'일정한 결과'가 무엇을 의미하나, 다시 물었고, 이 총리는 "구체적 진전이 있는 것은 아니"라면서 "말 그대로 써 달라"고만 답했습니다.
면담시간이 짧아 구체적 대화는 어렵겠지만 "대화를 좀 더 세게 하자는 정도까지 나아갈 것"이라는 어젯밤 말과 온도 차가 있는 겁니다.
이 총리는 일본 대학생들과도 만나 악화된 한일 관계가 청년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게 가슴 아프다고 말했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 "(한일 양국이) 미래지향적 관계를 구축하고 먼 후손들에게도 자랑스러운 토양을 물려주는게 지금세대의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총리는 이번 방문의 목적이 대화를 촉진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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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희 기자 bombo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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