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유럽 통산 121골…이제 차범근 넘어 새 역사 도전

입력 2019.10.23 (19:18) 수정 2019.10.23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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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축구의 아이콘 손흥민이 유럽 무대에서 새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두 골을 터트리며 전설 차범근의 유럽 통산 최다 골과 동률을 이뤘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손흥민의 해결사 본능은 꿈의 무대에서도 빛났습니다.

빈 공간을 파고들던 손흥민은 전반 16분, 라멜라의 크로스를 멋진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손흥민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전반 막판 중앙선 부근부터 엄청난 스피드를 발휘한 손흥민은 단 7초 만에 두 번째 득점을 완성했습니다.

'한국 축구의 전설' 차범근이 기록한 유럽 통산 121골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역사적인 순간입니다.

18살에 유럽 무대에 데뷔한 뒤 10시즌 만에 달성한 대기록으로, 차범근은 11시즌 동안 121골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손흥민의 기록은 미래를 향해 전진하고 있습니다.

최근 3시즌 동안 평균 약 20골을 터트릴 정도로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는 데다, 나이도 27살로 젊어 전인미답의 200골 고지도 넘어설 가능성이 높습니다.

홈 팬들의 뜨거운 기립 박수를 받을 정도로 만점 활약을 펼친 손흥민의 활약 속에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첫 승을 거뒀습니다.

[손흥민/토트넘 공격수 : "팬들의 기립 박수를 받을 수 있어 기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벤치까지의 거리가 멀었던 만큼, 기립 박수를 오랜 시간 받을 수 있어 운이 좋았고, 팬들에게 감사했습니다."]

전설 차범근의 반열에 도달한 손흥민은 이제부터 자신만의 기록을 향해 달립니다.

매 경기 손흥민의 발끝에서 한국 축구의 새 역사가 쓰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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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유럽 통산 121골…이제 차범근 넘어 새 역사 도전
    • 입력 2019-10-23 19:20:59
    • 수정2019-10-23 19: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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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축구의 아이콘 손흥민이 유럽 무대에서 새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두 골을 터트리며 전설 차범근의 유럽 통산 최다 골과 동률을 이뤘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손흥민의 해결사 본능은 꿈의 무대에서도 빛났습니다.

빈 공간을 파고들던 손흥민은 전반 16분, 라멜라의 크로스를 멋진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손흥민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전반 막판 중앙선 부근부터 엄청난 스피드를 발휘한 손흥민은 단 7초 만에 두 번째 득점을 완성했습니다.

'한국 축구의 전설' 차범근이 기록한 유럽 통산 121골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역사적인 순간입니다.

18살에 유럽 무대에 데뷔한 뒤 10시즌 만에 달성한 대기록으로, 차범근은 11시즌 동안 121골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손흥민의 기록은 미래를 향해 전진하고 있습니다.

최근 3시즌 동안 평균 약 20골을 터트릴 정도로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는 데다, 나이도 27살로 젊어 전인미답의 200골 고지도 넘어설 가능성이 높습니다.

홈 팬들의 뜨거운 기립 박수를 받을 정도로 만점 활약을 펼친 손흥민의 활약 속에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첫 승을 거뒀습니다.

[손흥민/토트넘 공격수 : "팬들의 기립 박수를 받을 수 있어 기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벤치까지의 거리가 멀었던 만큼, 기립 박수를 오랜 시간 받을 수 있어 운이 좋았고, 팬들에게 감사했습니다."]

전설 차범근의 반열에 도달한 손흥민은 이제부터 자신만의 기록을 향해 달립니다.

매 경기 손흥민의 발끝에서 한국 축구의 새 역사가 쓰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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