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불공정 뿌리 뽑겠다…윤석열 아니어도 반부패 시스템 구축”

입력 2019.11.08 (21:06) 수정 2019.11.08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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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임기 후반기를 앞둔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8일) 반부패 정책협의회를 주재했습니다.

특권, 불공정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오늘(8일) 회의엔 윤석열 검찰총장도 참석해 관심을 모았습니다.

청와대를 연결합니다.

홍성희 기자, 문 대통령이 연일 '공정'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데, 오늘(8일) 한층 강한 표현으로 개혁을 강조했다고요?

[기자]

네, "뿌리 뽑겠다", "용납 않겠다" 이런 표현이 나왔습니다.

"반부패 개혁과 공정사회가 우리 정부 사명이다"라고도 했습니다.

[앵커]

그럼 구체적으로, "이게 불공정하니 개혁해야한다"라고 한 게 어떤 것들입니까?

[기자]

오늘(8일) 회의 안건이 전관특혜와 채용비리, 그리고 불법 사교육 대책이었습니다.

법조계 뿐 아니라 고위공직자들의 전관특혜를 근절하고, 공공, 민간할 것 없이 친인척 채용 같은 불공정을 바로잡겠다는 겁니다.

사교육 시장의 불공정 행위 근절 방안도 논의됐습니다.

[앵커]

관심을 끈 건 역시 윤석열 검찰총장인데요,

오늘(8일) 회의 참석했죠.

분위기 어땠습니까?

[기자]

윤석열 총장, 다소 상기된 표정이었습니다.

문 대통령과 악수를 할 때 허리를 숙이며, 눈을 마주치기도 했는데, 대화는 없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회의 안건이 아닌 검찰개혁과 관련해 시스템을 통한 되돌릴 수 없는 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하기도 했습니다.

윤 총장을 콕 짚어서 말할 때는 윤 총장이 메모를 하기도 했는데요, 들어보시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이제 과제는) 윤석열 총장이 아닌 다른 어느 누가 총장이 되더라도 흔들리지 않는 공정한 반부패 시스템을 만들어..."]

[앵커]

내일(9일) 문 대통령 임기가 반환점을 돌게 되죠,

마침 이번 일요일에 여야 5당 대표와 청와대에서 회동을 한다고요?

[기자]

이번 회동은 모친상에 조문 온 여야 대표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문 대통령이 제안했는데요,

여야 대표 모두 참석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순수한 답례 자리인 만큼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인데요,

이런 회동 자체가 쉽지 않은 데다 첨예한 국정 현안이 많은 만큼 어떤 이야기가 오갈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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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대통령 “불공정 뿌리 뽑겠다…윤석열 아니어도 반부패 시스템 구축”
    • 입력 2019-11-08 21:08:43
    • 수정2019-11-08 21:5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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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임기 후반기를 앞둔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8일) 반부패 정책협의회를 주재했습니다.

특권, 불공정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오늘(8일) 회의엔 윤석열 검찰총장도 참석해 관심을 모았습니다.

청와대를 연결합니다.

홍성희 기자, 문 대통령이 연일 '공정'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데, 오늘(8일) 한층 강한 표현으로 개혁을 강조했다고요?

[기자]

네, "뿌리 뽑겠다", "용납 않겠다" 이런 표현이 나왔습니다.

"반부패 개혁과 공정사회가 우리 정부 사명이다"라고도 했습니다.

[앵커]

그럼 구체적으로, "이게 불공정하니 개혁해야한다"라고 한 게 어떤 것들입니까?

[기자]

오늘(8일) 회의 안건이 전관특혜와 채용비리, 그리고 불법 사교육 대책이었습니다.

법조계 뿐 아니라 고위공직자들의 전관특혜를 근절하고, 공공, 민간할 것 없이 친인척 채용 같은 불공정을 바로잡겠다는 겁니다.

사교육 시장의 불공정 행위 근절 방안도 논의됐습니다.

[앵커]

관심을 끈 건 역시 윤석열 검찰총장인데요,

오늘(8일) 회의 참석했죠.

분위기 어땠습니까?

[기자]

윤석열 총장, 다소 상기된 표정이었습니다.

문 대통령과 악수를 할 때 허리를 숙이며, 눈을 마주치기도 했는데, 대화는 없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회의 안건이 아닌 검찰개혁과 관련해 시스템을 통한 되돌릴 수 없는 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하기도 했습니다.

윤 총장을 콕 짚어서 말할 때는 윤 총장이 메모를 하기도 했는데요, 들어보시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이제 과제는) 윤석열 총장이 아닌 다른 어느 누가 총장이 되더라도 흔들리지 않는 공정한 반부패 시스템을 만들어..."]

[앵커]

내일(9일) 문 대통령 임기가 반환점을 돌게 되죠,

마침 이번 일요일에 여야 5당 대표와 청와대에서 회동을 한다고요?

[기자]

이번 회동은 모친상에 조문 온 여야 대표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문 대통령이 제안했는데요,

여야 대표 모두 참석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순수한 답례 자리인 만큼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인데요,

이런 회동 자체가 쉽지 않은 데다 첨예한 국정 현안이 많은 만큼 어떤 이야기가 오갈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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