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없는 원팀’ U-17의 기적은 현재진행형

입력 2019.11.08 (21:48) 수정 2019.11.08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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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손흥민과 이승우는 17세 이하 월드컵에서 화려한 스타 탄생을 알렸습니다.

이번 17세 이하 대표팀은 대형 스타에 의존하기보다는 탁월한 조직력을 앞세워 사상 첫 4강 진출에 도전합니다.

키워드는 헌신과 희생입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10년 전 2009년 대회 8강 진출의 주역은 손흥민이었습니다.

지금의 모습을 보여주듯 화려한 개인기와 날카로운 결정력으로 세 골을 넣어 세계 무대에 처음 존재를 알렸습니다.

2015년엔 천재성을 뽐낸 이승우가 16강 진출의 주역이었습니다.

폭발적인 드리블로 팬들의 시선을 끌어모았습니다.

이번 대표팀은 대형 유망주가 없어 대회 개막 전까지도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철저한 준비로 묵묵히 조직력을 다져 8강에 오르는 저력을 발휘했습니다.

[최민서/17세 이하 축구 국가대표 : "체력적인 소모가 컸는데 팀 동료들이 잘 버텨줘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최전방 공격수부터 시작되는 강한 압박과 한 발 더 뛰는 협력 수비는 김정수호의 맞춤형 전술이었습니다.

선수들은 대회 전 자신이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가치로 헌신과 배려, 희생을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열흘 동안 네 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이겨낼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습니다.

[김정수/17세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 : "조직적인 협력 수비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힘들었을텐데 참고 뛰어준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아시아팀으로는 유일하게 8강에 올라 새로운 기적에 도전하는 17세 이하 대표팀.

오는 11일 멕시코를 상대로 대선배 손흥민도 이루지 못한 역대 최고 성적, 4강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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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 없는 원팀’ U-17의 기적은 현재진행형
    • 입력 2019-11-08 21:50:21
    • 수정2019-11-08 21:5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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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손흥민과 이승우는 17세 이하 월드컵에서 화려한 스타 탄생을 알렸습니다.

이번 17세 이하 대표팀은 대형 스타에 의존하기보다는 탁월한 조직력을 앞세워 사상 첫 4강 진출에 도전합니다.

키워드는 헌신과 희생입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10년 전 2009년 대회 8강 진출의 주역은 손흥민이었습니다.

지금의 모습을 보여주듯 화려한 개인기와 날카로운 결정력으로 세 골을 넣어 세계 무대에 처음 존재를 알렸습니다.

2015년엔 천재성을 뽐낸 이승우가 16강 진출의 주역이었습니다.

폭발적인 드리블로 팬들의 시선을 끌어모았습니다.

이번 대표팀은 대형 유망주가 없어 대회 개막 전까지도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철저한 준비로 묵묵히 조직력을 다져 8강에 오르는 저력을 발휘했습니다.

[최민서/17세 이하 축구 국가대표 : "체력적인 소모가 컸는데 팀 동료들이 잘 버텨줘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최전방 공격수부터 시작되는 강한 압박과 한 발 더 뛰는 협력 수비는 김정수호의 맞춤형 전술이었습니다.

선수들은 대회 전 자신이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가치로 헌신과 배려, 희생을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열흘 동안 네 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이겨낼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습니다.

[김정수/17세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 : "조직적인 협력 수비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힘들었을텐데 참고 뛰어준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아시아팀으로는 유일하게 8강에 올라 새로운 기적에 도전하는 17세 이하 대표팀.

오는 11일 멕시코를 상대로 대선배 손흥민도 이루지 못한 역대 최고 성적, 4강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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