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산*환불 먹통"...이용객 울리는 '오투오' 서비스

입력 2019.11.14 (19:20) 수정 2019.11.15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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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서 회원권을 사면
오프라인 매장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오투오 서비스라고 하는데요.
유명
오투오 헬스케어 서비스 시스템이
몇 달째 정산과 환불이 되지 않아
이용자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김아르내 기자의 보도입니다.

20대 여성 박 모씨는
올해 초 온라인으로 결제하면
헬스와 마사지 등을 오프라인에서
받을 수 있는 이른바
'오투오 플랫폼' 업체인
TLX에 가입했습니다.

60만 원 상당의 회원권을
구매했지만 매장에서는 거의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박 씨/TLX 회원권 구매자
최근에 한달 사이에 못 쓰게 된 제휴시설이 너무 많아져서 이제 울산지역에는 갈 곳이 거의 전무하다 싶을 정도로...

최근 박 씨와 같은
피해 사례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사용은 커녕 환불도
되지 않고 있습니다.

제휴사도 속앓이를 하기는
마찬가집니다.

전체 고객의 80%가
TLX 회원이던 이 마사지 업체는
석 달 전부터 대금 정산을 받지 못했습니다.

문경난/00마사지 업체 대표
가게세라던지 전기세라던지 이 안에 모든 비품들이라던가 해야할 일들이 많잖아요. 그런 것들이 전혀 지금 너무나 많이 어렵죠.

해당 020회사와 제휴를 맺은
울산지역 업체는 3,500곳 가량,

업체별 피해액이
적게는 수십만 원에서 많게는
수천만원에 달합니다.

결국 제휴사 대부분은
현재는 TLX 회원을 받지 않고 있습니다.

제휴사 관계자
TLX 이용권 쓰고 싶어서 왔는데...
/안돼요 지금 입장 안 돼요 TLX. 대금결제가 안 되는 걸로 알고 있어요. 회원들한테도 환불도 안 되고 있고.

TLX 측은 최근 자금 유동성이
좋지 않았다며 곧 차례로 정산에 들어갈
예정이라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당장 이달에 정산해야 하는 금액이
10억 원 가까이 되는 데다
지급 순서도 명확하지 않아
이용객과 제휴업체들의 애만
태우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아르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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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산*환불 먹통"...이용객 울리는 '오투오' 서비스
    • 입력 2019-11-15 09:15:43
    • 수정2019-11-15 09:18:33
    울산
온라인에서 회원권을 사면 오프라인 매장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오투오 서비스라고 하는데요. 유명 오투오 헬스케어 서비스 시스템이 몇 달째 정산과 환불이 되지 않아 이용자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김아르내 기자의 보도입니다. 20대 여성 박 모씨는 올해 초 온라인으로 결제하면 헬스와 마사지 등을 오프라인에서 받을 수 있는 이른바 '오투오 플랫폼' 업체인 TLX에 가입했습니다. 60만 원 상당의 회원권을 구매했지만 매장에서는 거의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박 씨/TLX 회원권 구매자 최근에 한달 사이에 못 쓰게 된 제휴시설이 너무 많아져서 이제 울산지역에는 갈 곳이 거의 전무하다 싶을 정도로... 최근 박 씨와 같은 피해 사례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사용은 커녕 환불도 되지 않고 있습니다. 제휴사도 속앓이를 하기는 마찬가집니다. 전체 고객의 80%가 TLX 회원이던 이 마사지 업체는 석 달 전부터 대금 정산을 받지 못했습니다. 문경난/00마사지 업체 대표 가게세라던지 전기세라던지 이 안에 모든 비품들이라던가 해야할 일들이 많잖아요. 그런 것들이 전혀 지금 너무나 많이 어렵죠. 해당 020회사와 제휴를 맺은 울산지역 업체는 3,500곳 가량, 업체별 피해액이 적게는 수십만 원에서 많게는 수천만원에 달합니다. 결국 제휴사 대부분은 현재는 TLX 회원을 받지 않고 있습니다. 제휴사 관계자 TLX 이용권 쓰고 싶어서 왔는데... /안돼요 지금 입장 안 돼요 TLX. 대금결제가 안 되는 걸로 알고 있어요. 회원들한테도 환불도 안 되고 있고. TLX 측은 최근 자금 유동성이 좋지 않았다며 곧 차례로 정산에 들어갈 예정이라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당장 이달에 정산해야 하는 금액이 10억 원 가까이 되는 데다 지급 순서도 명확하지 않아 이용객과 제휴업체들의 애만 태우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아르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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