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日 변화 없이는 지소미아 종료 결정 철회 없다” 기존 입장 재확인

입력 2019.11.15 (13:48) 수정 2019.11.15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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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오는 23일 0시 종료되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과 관련해 '일본의 태도 변화가 없다면 종료 결정을 철회하는 일은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고민정 대변인은 오늘(15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일본의) 수출규제 문제 입장 등에서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우리가 무작정 지소미아 종료를 번복다면 당시(8월) 결정이 신중하지 않았다는 걸 의미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고 대변인은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할 때 굉장히 어렵게 결정했다. 종료 결정 이유는 일본의 수출규제 문제 때문이었다"며 "일본은 안보상 이유로 한국을 신뢰할 수 없다는 이유로 수출규제를 시작했고 이에 우리도 피치 못해 지소미아 종료를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고 대변인은 19일로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와 관련, "사전에 각본이 아무것도 없다"며 "무슨 질문이 나올지 전혀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고 대변인은 "어려운 얘기를 나누기보다는 국민과 편하게 소통하려 하지만, 아마 어려운 질문도 많이 나오리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고 대변인은 '조국 전 장관 사태 때에도 소통을 잘했으면 어땠을지 아쉬움이 든다'는 청취자의 질문이 나오자 "모든 분들에게 100점을 맞을 수는 없을 것"이라며 "최대한 진정성을 갖고 다가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가 국민들에게 '척' 하면서 다가가느냐, 아니면 조금은 지지를 받지 못하더라도 상황을 돌파하겠다는 진정성을 갖고 있느냐에 따라 정부에 대한 마지막 총평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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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민정 “日 변화 없이는 지소미아 종료 결정 철회 없다” 기존 입장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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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9-11-15 14:06:22
    정치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오는 23일 0시 종료되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과 관련해 '일본의 태도 변화가 없다면 종료 결정을 철회하는 일은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고민정 대변인은 오늘(15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일본의) 수출규제 문제 입장 등에서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우리가 무작정 지소미아 종료를 번복다면 당시(8월) 결정이 신중하지 않았다는 걸 의미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고 대변인은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할 때 굉장히 어렵게 결정했다. 종료 결정 이유는 일본의 수출규제 문제 때문이었다"며 "일본은 안보상 이유로 한국을 신뢰할 수 없다는 이유로 수출규제를 시작했고 이에 우리도 피치 못해 지소미아 종료를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고 대변인은 19일로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와 관련, "사전에 각본이 아무것도 없다"며 "무슨 질문이 나올지 전혀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고 대변인은 "어려운 얘기를 나누기보다는 국민과 편하게 소통하려 하지만, 아마 어려운 질문도 많이 나오리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고 대변인은 '조국 전 장관 사태 때에도 소통을 잘했으면 어땠을지 아쉬움이 든다'는 청취자의 질문이 나오자 "모든 분들에게 100점을 맞을 수는 없을 것"이라며 "최대한 진정성을 갖고 다가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가 국민들에게 '척' 하면서 다가가느냐, 아니면 조금은 지지를 받지 못하더라도 상황을 돌파하겠다는 진정성을 갖고 있느냐에 따라 정부에 대한 마지막 총평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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