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해역에서 우리 선박 나포돼…청해부대 급파

입력 2019.11.19 (12:02) 수정 2019.11.19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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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예멘 해역에서 우리 국적 선박 두 척이 나포되는 사건이 발생해 한국인 두 명이 억류됐습니다.

예멘 후티 반군이 배를 나포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들은 한국 선박인 것이 확인되면 풀어주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민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 시각으로 어제 새벽 우리 국적 선박이 예멘 해역에서 후티 반군에 의해 나포됐습니다.

준설 작업을 위해 소말리아로 향하던 우리 선박 두 척과 외국 선박 한 척이 나포됐는데 한국인 두 명을 포함해 모두 16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정부는 현재 이들이 예멘 호데이다주 살리프항에 억류돼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또, 한국인 승선원들은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사건 발생 직후인 어제 오전 청해부대를 인근 해역으로 급파했습니다.

상황 변화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후티 반군 측은 배가 영해를 침범했다고 주장하면서, 한국 선박이라는 점이 확인되면 풀어주겠다는 의사를 우리 정부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예멘에서는 후티반군과 예멘 정부 사이 분쟁 등으로 불안한 정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선박과 선원들이 억류된 살리프항은 후티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지역으로, 후티 반군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외국 국적의 선박을 나포했다가 풀어준 사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예멘 지역의 분쟁과 이번 나포 사건이 연관되어 있을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추정하면서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고 주시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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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멘 해역에서 우리 선박 나포돼…청해부대 급파
    • 입력 2019-11-19 12:04:03
    • 수정2019-11-19 13:06:36
    뉴스 12
[앵커]

예멘 해역에서 우리 국적 선박 두 척이 나포되는 사건이 발생해 한국인 두 명이 억류됐습니다.

예멘 후티 반군이 배를 나포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들은 한국 선박인 것이 확인되면 풀어주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민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 시각으로 어제 새벽 우리 국적 선박이 예멘 해역에서 후티 반군에 의해 나포됐습니다.

준설 작업을 위해 소말리아로 향하던 우리 선박 두 척과 외국 선박 한 척이 나포됐는데 한국인 두 명을 포함해 모두 16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정부는 현재 이들이 예멘 호데이다주 살리프항에 억류돼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또, 한국인 승선원들은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사건 발생 직후인 어제 오전 청해부대를 인근 해역으로 급파했습니다.

상황 변화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후티 반군 측은 배가 영해를 침범했다고 주장하면서, 한국 선박이라는 점이 확인되면 풀어주겠다는 의사를 우리 정부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예멘에서는 후티반군과 예멘 정부 사이 분쟁 등으로 불안한 정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선박과 선원들이 억류된 살리프항은 후티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지역으로, 후티 반군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외국 국적의 선박을 나포했다가 풀어준 사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예멘 지역의 분쟁과 이번 나포 사건이 연관되어 있을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추정하면서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고 주시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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