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WTO 양자 협의…“日 소극적이면 패널 추진”

입력 2019.11.19 (12:04) 수정 2019.11.19 (13: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일본의 수출 규제와 관련한 한국과 일본의 2차 양자협의가 오늘 WTO, 세계무역기구에서 열립니다.

일본이 협의에 소극적인 태도로 나오면 우리 정부는 본격적인 재판 절차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서재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일간 2차 양자협의는 우리시간으로 오늘 오후,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WTO 사무국에서 열립니다.

1차 협의에 이어 정해관 산업부 신통상질서협력관과 구로다 준이치로 일본 경제산업성 국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합니다.

우리 정부는 <타가>일본의 3개 소재 수출규제가 WTO 상품무역협정에 위배된다는 점을 다시 한번 분명히 하고, 규제 철회를 요구할 계획입니다.

1차 협의에서 "한국의 수출 관리에 문제가 있다"며 기존 입장을 고수한 일본은, 이번에도 WTO 규정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주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대표단은 일본이 협의에 소극적으로 나온다면 본격적인 재판 절차인 패널 설치를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해관/산업부 신통상질서협력관/어제 : "일본 측이 소극적이고 협의에 적극적으로 임하지 않는다면 저희로서는 다음 단계인 패널 설치 절차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추진해나가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정부는 또 최근 일본 정부가 액체 불화수소 등 3개 소재의 개별 허가를 내준 것은 논점이 아닌 만큼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번 협의에서 조기 해결 가능성이 보인다면, 추가 협의를 검토할 수도 있다는 입장입니다.

양측은 2차협의를 마친 뒤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쯤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협의 결과와 입장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오늘 WTO 양자 협의…“日 소극적이면 패널 추진”
    • 입력 2019-11-19 12:06:10
    • 수정2019-11-19 13:07:16
    뉴스 12
[앵커]

일본의 수출 규제와 관련한 한국과 일본의 2차 양자협의가 오늘 WTO, 세계무역기구에서 열립니다.

일본이 협의에 소극적인 태도로 나오면 우리 정부는 본격적인 재판 절차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서재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일간 2차 양자협의는 우리시간으로 오늘 오후,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WTO 사무국에서 열립니다.

1차 협의에 이어 정해관 산업부 신통상질서협력관과 구로다 준이치로 일본 경제산업성 국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합니다.

우리 정부는 <타가>일본의 3개 소재 수출규제가 WTO 상품무역협정에 위배된다는 점을 다시 한번 분명히 하고, 규제 철회를 요구할 계획입니다.

1차 협의에서 "한국의 수출 관리에 문제가 있다"며 기존 입장을 고수한 일본은, 이번에도 WTO 규정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주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대표단은 일본이 협의에 소극적으로 나온다면 본격적인 재판 절차인 패널 설치를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해관/산업부 신통상질서협력관/어제 : "일본 측이 소극적이고 협의에 적극적으로 임하지 않는다면 저희로서는 다음 단계인 패널 설치 절차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추진해나가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정부는 또 최근 일본 정부가 액체 불화수소 등 3개 소재의 개별 허가를 내준 것은 논점이 아닌 만큼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번 협의에서 조기 해결 가능성이 보인다면, 추가 협의를 검토할 수도 있다는 입장입니다.

양측은 2차협의를 마친 뒤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쯤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협의 결과와 입장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