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사위 조현범 한국타이어 대표 21일 구속여부결정…수억원 뒷돈 혐의

입력 2019.11.19 (12:47) 수정 2019.11.1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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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조현범 한국타이어 대표이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수사부는 오늘(19일) 조 대표에 대해 업무상 횡령, 배임수재,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조 대표에 대한 영장실질 심사는 오는 21일 열립니다.

검찰은 조 대표가 하청업체로부터 납품 대가로 매달 수백 만 원 씩 모두 5억원 가량을 챙기고, 계열사 자금 약 2억 원을 횡령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입니다.

조 대표는 차명 계좌를 통해 이 돈을 챙긴 뒤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 대표는 최근 배임수재 등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피해 금액을 모두 돌려줬다"는 취지로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해 7월, 한국타이어에 대한 특별세무조사를 벌이던 중 범죄 행위가 의심돼 범칙조사로 전환한 뒤 검찰에 고발 조치했고, 검찰은 올해 초부터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검찰은 국세청 고발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조 대표 개인 비리 정황 등을 포착해 수사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대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위로, 지주회사인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와 계열사 지분을 조 대표 일가가 보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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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1-19 12:47:45
    • 수정2019-11-19 17:52:21
    사회
검찰이 조현범 한국타이어 대표이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수사부는 오늘(19일) 조 대표에 대해 업무상 횡령, 배임수재,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조 대표에 대한 영장실질 심사는 오는 21일 열립니다.

검찰은 조 대표가 하청업체로부터 납품 대가로 매달 수백 만 원 씩 모두 5억원 가량을 챙기고, 계열사 자금 약 2억 원을 횡령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입니다.

조 대표는 차명 계좌를 통해 이 돈을 챙긴 뒤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 대표는 최근 배임수재 등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피해 금액을 모두 돌려줬다"는 취지로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해 7월, 한국타이어에 대한 특별세무조사를 벌이던 중 범죄 행위가 의심돼 범칙조사로 전환한 뒤 검찰에 고발 조치했고, 검찰은 올해 초부터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검찰은 국세청 고발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조 대표 개인 비리 정황 등을 포착해 수사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대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위로, 지주회사인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와 계열사 지분을 조 대표 일가가 보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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