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발사 ‘천리안위성 2A호’ 사흘간 고장…“우주방사선 영향”

입력 2019.11.19 (14:42) 수정 2019.11.19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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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의 새 기상위성인 천리안위성 2A호의 소프트웨어에 이상이 생겨 관측 서비스가 일시 중단됐다가 복구됐습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천리안위성 2A호가 지난 16일 밤 10시 20분부터 관측 서비스가 중단됐다가 사흘 뒤인 어제(18일) 오후 6시부터 다시 작동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천리안위성 2A호의 소프트웨어에 이상 현상이 감지된 건 지난 7월 정식 운영을 시작한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항우연 관계자는 "지난 토요일 천리안위성 2A호에서 장애가 발생해 안전모드로 전환됐다"며 "긴급 복구 작업을 마쳐 현재는 정상모드로 전환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안전모드는 최소한의 부품만 작동시켜 기기의 전력을 제한한 뒤, 다시 운영 체제를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방법을 의미합니다.

그러면서 "우주방사선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라며 "앞서 만들어진 기상위성인 천리안 위성 1호도 비슷한 경우가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기상청은 천리안 2A호의 기상 관측 서비스가 중단된 동안 천리안 위성 1호와 일본의 히마와리 위성을 활용해 관측상 문제는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천리안위성 2A호는 지난해 12월 발사 뒤 지난 7월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한 기상위성으로, 기상청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공동으로 개발했습니다. 2010년 6월 발사된 천리안위성 1호에 비해 자료 전송 속도는 18배 빠르고, 위성 영상의 해상도는 4배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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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1-19 14:42:37
    • 수정2019-11-19 15:22:39
    IT·과학
기상청의 새 기상위성인 천리안위성 2A호의 소프트웨어에 이상이 생겨 관측 서비스가 일시 중단됐다가 복구됐습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천리안위성 2A호가 지난 16일 밤 10시 20분부터 관측 서비스가 중단됐다가 사흘 뒤인 어제(18일) 오후 6시부터 다시 작동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천리안위성 2A호의 소프트웨어에 이상 현상이 감지된 건 지난 7월 정식 운영을 시작한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항우연 관계자는 "지난 토요일 천리안위성 2A호에서 장애가 발생해 안전모드로 전환됐다"며 "긴급 복구 작업을 마쳐 현재는 정상모드로 전환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안전모드는 최소한의 부품만 작동시켜 기기의 전력을 제한한 뒤, 다시 운영 체제를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방법을 의미합니다.

그러면서 "우주방사선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라며 "앞서 만들어진 기상위성인 천리안 위성 1호도 비슷한 경우가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기상청은 천리안 2A호의 기상 관측 서비스가 중단된 동안 천리안 위성 1호와 일본의 히마와리 위성을 활용해 관측상 문제는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천리안위성 2A호는 지난해 12월 발사 뒤 지난 7월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한 기상위성으로, 기상청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공동으로 개발했습니다. 2010년 6월 발사된 천리안위성 1호에 비해 자료 전송 속도는 18배 빠르고, 위성 영상의 해상도는 4배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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