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차귀도 해상 어선에 불…선원 1명 사망·11명 실종

입력 2019.11.19 (17:00) 수정 2019.11.19 (17:3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 오전 제주 차귀도 해상에서 12명이 탄 어선에 불이 났습니다.

지금까지 1명이 숨지고 11명이 실종된 상태입니다.

지금 사고해역에선 수색이 한창인데요.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박천수 기자,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트]

네, 사고가 접수된지 10시간이 다 돼가지만 여전히 실종 선원 11명은 발견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오늘 오전 10시 반쯤 사고 현장 주변 차귀도 해상에서 선원 1명이 발견됐는데요,

해당 선원은 60살 김 모 씨로 확인됐습니다.

해경이 응급처치하며 제주시 내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지만 김 씨는 결국 숨졌습니다.

오늘 오전 7시쯤 제주시 한경면 차귀도 서쪽 해상에서 선원 12명이 탄 29톤급 통영선적 대성호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해경 확인 결과 오늘 새벽 4시 15분을 마지막으로 대성호의 자동선박식별장치 신호가 잡혔다가 사라졌는데요,

해경은 이를 토대로 화재가 발생한 정확한 시간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고 어선에는 선장 55살 정 모 씨 등 한국인 선원 6명과 베트남 국적 선원 6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해경은 실종된 나머지 선원 11명을 찾기 위해 해군 함정과 해경 헬기 등을 투입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하지만 제주도 전 해상에 내려진 풍랑특보로 물결이 3m로 높게 일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해경은 지금까지 5차례에 걸쳐 선내 내부 수색을 했지만 선원을 발견하진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해가 저물고 있지만 해경은 야간 수색도 계속해서 이어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서 KBS 뉴스 박천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제주 차귀도 해상 어선에 불…선원 1명 사망·11명 실종
    • 입력 2019-11-19 17:02:50
    • 수정2019-11-19 17:39:33
    뉴스 5
[앵커]

오늘 오전 제주 차귀도 해상에서 12명이 탄 어선에 불이 났습니다.

지금까지 1명이 숨지고 11명이 실종된 상태입니다.

지금 사고해역에선 수색이 한창인데요.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박천수 기자,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트]

네, 사고가 접수된지 10시간이 다 돼가지만 여전히 실종 선원 11명은 발견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오늘 오전 10시 반쯤 사고 현장 주변 차귀도 해상에서 선원 1명이 발견됐는데요,

해당 선원은 60살 김 모 씨로 확인됐습니다.

해경이 응급처치하며 제주시 내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지만 김 씨는 결국 숨졌습니다.

오늘 오전 7시쯤 제주시 한경면 차귀도 서쪽 해상에서 선원 12명이 탄 29톤급 통영선적 대성호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해경 확인 결과 오늘 새벽 4시 15분을 마지막으로 대성호의 자동선박식별장치 신호가 잡혔다가 사라졌는데요,

해경은 이를 토대로 화재가 발생한 정확한 시간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고 어선에는 선장 55살 정 모 씨 등 한국인 선원 6명과 베트남 국적 선원 6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해경은 실종된 나머지 선원 11명을 찾기 위해 해군 함정과 해경 헬기 등을 투입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하지만 제주도 전 해상에 내려진 풍랑특보로 물결이 3m로 높게 일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해경은 지금까지 5차례에 걸쳐 선내 내부 수색을 했지만 선원을 발견하진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해가 저물고 있지만 해경은 야간 수색도 계속해서 이어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서 KBS 뉴스 박천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