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노사 협상 결렬…“내일부터 무기한 총파업”

입력 2019.11.19 (17:02) 수정 2019.11.1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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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력 충원 등의 문제를 놓고 막판 교섭을 벌이던 철도 노사가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철도노조는 내일(20일) 오전 9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다는 입장이어서, 여객과 물류 수송에 차질이 예상됩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달 15일부터 준법투쟁을 벌여온 전국철도노동조합은 오늘 오전 코레일 사측과 막판 교섭을 시도했습니다.

철도노조는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한 4조 2교대 근무를 위해 안전 인력 4천6백여 명의 충원과 임금인상, KTX·SRT 고속철도 통합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코레일은 노조의 요구사항은 공사의 재량을 벗어난다며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

양측은 결국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고, 철도노조는 내일(20일) 오전 9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철도노조는 정부가 안전 인력 증원 안을 단 한 명도 제시하지 않았고, 고속철도통합에 대한 입장도 없었기 때문에 협상이 결렬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철도노조의 무기한 총파업은 2016년 9월 이후 3년 만입니다.

국토부와 코레일은 대체인력을 최대한 투입해 평균 열차운행률을 75% 수준까지 유지한다는 계획입니다.

국토부는 정부 합동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대체기관사 확보와 고속‧시외버스 증편 등을 통해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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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 노사 협상 결렬…“내일부터 무기한 총파업”
    • 입력 2019-11-19 17:04:20
    • 수정2019-11-19 17:3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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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력 충원 등의 문제를 놓고 막판 교섭을 벌이던 철도 노사가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철도노조는 내일(20일) 오전 9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다는 입장이어서, 여객과 물류 수송에 차질이 예상됩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달 15일부터 준법투쟁을 벌여온 전국철도노동조합은 오늘 오전 코레일 사측과 막판 교섭을 시도했습니다.

철도노조는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한 4조 2교대 근무를 위해 안전 인력 4천6백여 명의 충원과 임금인상, KTX·SRT 고속철도 통합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코레일은 노조의 요구사항은 공사의 재량을 벗어난다며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

양측은 결국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고, 철도노조는 내일(20일) 오전 9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철도노조는 정부가 안전 인력 증원 안을 단 한 명도 제시하지 않았고, 고속철도통합에 대한 입장도 없었기 때문에 협상이 결렬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철도노조의 무기한 총파업은 2016년 9월 이후 3년 만입니다.

국토부와 코레일은 대체인력을 최대한 투입해 평균 열차운행률을 75% 수준까지 유지한다는 계획입니다.

국토부는 정부 합동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대체기관사 확보와 고속‧시외버스 증편 등을 통해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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