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원내대표 “총선 전 북미회담 부적절” 발언 논란
입력 2019.11.27 (21:34)
수정 2019.11.27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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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 대표가 내년 총선 전에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면 부적절할 수 있다는 우려를 미국 당국자에게 전달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한반도 평화보다 당리당략이 우선이냐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은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일,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해 미국을 방문한 나경원 원내대표.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를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북미 정상회담을 총선 전에 여는 건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냈다고 한국당 의원 총회에서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건 대표는 한국 총선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총회에 참석한 한국당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논란이 일자 나 원내대표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올해 방한한 미국 당국자에게 지난 지방선거 전날 열린 싱가폴 정상회담처럼 총선 직전 정상회담이 개최된다면 정상회담의 취지가 왜곡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전한 것 뿐이라고 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그 취지를 잘 보시고 하세요. 이번 방미에서 이야기한 적 없습니다."]
민주당 등 다른 당들은 한반도 평화보다 당리당략이 우선일 수 있냐며 참담하다고 했습니다.
[오현주/정의당 대변인 : "나경원 원내대표는 도대체 어느 나라 소속입니까. 고작 유리한 총선 구도를 위해 북미 대화를 연기해달라고 요청을 하다니..."]
청와대도 역사의 죄인이 되고 싶지 않다면 당장 말을 거둬들이라고 했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 대표가 내년 총선 전에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면 부적절할 수 있다는 우려를 미국 당국자에게 전달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한반도 평화보다 당리당략이 우선이냐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은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일,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해 미국을 방문한 나경원 원내대표.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를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북미 정상회담을 총선 전에 여는 건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냈다고 한국당 의원 총회에서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건 대표는 한국 총선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총회에 참석한 한국당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논란이 일자 나 원내대표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올해 방한한 미국 당국자에게 지난 지방선거 전날 열린 싱가폴 정상회담처럼 총선 직전 정상회담이 개최된다면 정상회담의 취지가 왜곡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전한 것 뿐이라고 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그 취지를 잘 보시고 하세요. 이번 방미에서 이야기한 적 없습니다."]
민주당 등 다른 당들은 한반도 평화보다 당리당략이 우선일 수 있냐며 참담하다고 했습니다.
[오현주/정의당 대변인 : "나경원 원내대표는 도대체 어느 나라 소속입니까. 고작 유리한 총선 구도를 위해 북미 대화를 연기해달라고 요청을 하다니..."]
청와대도 역사의 죄인이 되고 싶지 않다면 당장 말을 거둬들이라고 했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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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경원 원내대표 “총선 전 북미회담 부적절” 발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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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1-27 21:38:20
- 수정2019-11-27 22:16:05
[앵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 대표가 내년 총선 전에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면 부적절할 수 있다는 우려를 미국 당국자에게 전달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한반도 평화보다 당리당략이 우선이냐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은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일,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해 미국을 방문한 나경원 원내대표.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를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북미 정상회담을 총선 전에 여는 건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냈다고 한국당 의원 총회에서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건 대표는 한국 총선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총회에 참석한 한국당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논란이 일자 나 원내대표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올해 방한한 미국 당국자에게 지난 지방선거 전날 열린 싱가폴 정상회담처럼 총선 직전 정상회담이 개최된다면 정상회담의 취지가 왜곡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전한 것 뿐이라고 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그 취지를 잘 보시고 하세요. 이번 방미에서 이야기한 적 없습니다."]
민주당 등 다른 당들은 한반도 평화보다 당리당략이 우선일 수 있냐며 참담하다고 했습니다.
[오현주/정의당 대변인 : "나경원 원내대표는 도대체 어느 나라 소속입니까. 고작 유리한 총선 구도를 위해 북미 대화를 연기해달라고 요청을 하다니..."]
청와대도 역사의 죄인이 되고 싶지 않다면 당장 말을 거둬들이라고 했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 대표가 내년 총선 전에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면 부적절할 수 있다는 우려를 미국 당국자에게 전달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한반도 평화보다 당리당략이 우선이냐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은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일,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해 미국을 방문한 나경원 원내대표.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를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북미 정상회담을 총선 전에 여는 건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냈다고 한국당 의원 총회에서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건 대표는 한국 총선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총회에 참석한 한국당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논란이 일자 나 원내대표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올해 방한한 미국 당국자에게 지난 지방선거 전날 열린 싱가폴 정상회담처럼 총선 직전 정상회담이 개최된다면 정상회담의 취지가 왜곡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전한 것 뿐이라고 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그 취지를 잘 보시고 하세요. 이번 방미에서 이야기한 적 없습니다."]
민주당 등 다른 당들은 한반도 평화보다 당리당략이 우선일 수 있냐며 참담하다고 했습니다.
[오현주/정의당 대변인 : "나경원 원내대표는 도대체 어느 나라 소속입니까. 고작 유리한 총선 구도를 위해 북미 대화를 연기해달라고 요청을 하다니..."]
청와대도 역사의 죄인이 되고 싶지 않다면 당장 말을 거둬들이라고 했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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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준수 기자 eunj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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