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프구조 전문 소방관 장남중 소방위

[앵커멘트]
설악산 등
백두대간의 높은 산이 많은
강원도에서는
산이나 절벽 등 험한 곳에선
로프를 이용해 인명을 구조해야 하는
상황이 많습니다.
로프구조는
그 자체가 위험하고
고난도 기술이 필요한데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소방관이
있습니다.
로프구조 전문가인
양양소방서 장남중 소방관을
배석원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설악산 울산바위 상공의
119헬기에서
소방관이 로프를 타고 내려옵니다.
로프구조 전문 소방관인
장남중 소방위입니다.
로프를 활용해
발목 골절 환자를 헬기에 태워
병원으로 이송하며 임무를 완수했습니다.

6미터 높이의 건물에서
천천히 로프를 풀면서
구조자에게 접근합니다.

위험하고 힘든 로프구조훈련이지만
능수능락하게
부상자를 구조해냅니다.

장 소방위가
로프와 특별한 인연을 맺은 건 15년전.

2004년 속초소방서로
발령을 받으면서 부텁니다.

장남중/로프구조 전문소방관[인터뷰]
"등산도 안 했던 사람이 산악구조가 만들어지고,
뭐 암벽에서도 구조가 막 이뤄지고 길도 험한테다가,
, 이렇게는 도저히 안 되겠다."


그 후로
국내외 교육기관에서 로프기술을 배우고
로프관련 자격증도 5개나
땄습니다.
산악은 물론 암벽과 수상에서도
로프를 활용한 구조에 전문가가 됐습니다.

요즘은 후배들에게
로프구조기술을 전수하는 데도
힘쓰고 있습니다.

김한석/양양소방서/구조대원[인터뷰]
"열정도 좀 남다르신 것 같아서 후배 입장에서도 많이 본받을 점이 많지 않나 생각합니다"


로프 구조의 기본은 철저한
안전의식이라고 강조하는 장 소방위!

장남중/로프구조 전문소방관[인터뷰]
"대원들이 안전해지면 당연히 대원들의
어떤 활동범위나 선택범위가 넓어지게되고
결과적으로 그것은 지금 위험에 처해 있는 사람들한테
좀 더 신속하고 빠르게 그 다음에 안전하게 모든 구조가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에"


더 많은 후배 소방관이
다양한 로프 기술을 배워
위험에 처한 국민들을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KBS뉴스 배석원입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