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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의혹 부인…“숨진 수사관, 개인적 감당할 일이라 말해”
입력 2019.12.02 (21:10) 수정 2019.12.03 (07:10)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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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의혹 부인…“숨진 수사관, 개인적 감당할 일이라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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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혹이 커지자 청와대는 오늘(2일) 이례적으로 장문의 서면 브리핑을 내놨습니다.

하명수사 의혹을 전면 부인하면서 숨진 수사관 등 특감반원들이 울산에 간 건 울산시장 수사와는 무관하다고 했는데, 숨진 수사관과 울산에 동행했던 현직 민정비서관 직원의 진술까지 공개했습니다.

홍성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후 늦게 갑자기 서면 브리핑을 한 청와대,

숨진 수사관이 울산에 내려갔던 건 김기현 전 울산시장 수사와 전혀 관계가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근거로 2018년 1월 숨진 수사관과 함께 울산에 갔던 현직 민정비서관실 A행정관의 말을 전한다고 했습니다.

A행정관이 청와대 자체 확인 과정에서 당시 김기현 전 울산시장 사건을 전혀 몰랐고, 관심도 없던 사안이었다고 진술했다는 겁니다.

또 숨진 수사관이 울산지검에 출석하기 전날인 지난달 21일, 민정비서관실 B행정관에게 전화를 걸었다면서 그 내용도 공개했습니다.

숨진 수사관이 '우리는 울산 고래 고기 때문에 울산에 간 것 밖에 없는데 왜 부르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는 겁니다.

이 통화 한 시간 뒤에는 숨진 수사관이 다시 A행정관에게 전화해 '앞으로 내가 힘들어질 것 같다. A행정관과는 상관없고, 개인적으로 감당해야 할 일인 것 같다'고 말했다고도 했습니다.

청와대는 특히 숨진 수사관이 '개인적으로 감당해야 할 일'이라고 말한 부분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숨진 수사관이 특감반 의혹과 별개로 개인적인 별건 수사를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겁니다.

청와대는 숨진 수사관이 '백원우 첩보 문건'에 관여됐다는 언론 보도는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이라며 그 자체로 허위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청와대는 관련 의혹이 불거진 뒤 숨진 수사관에게 청와대가 사실관계를 직접 확인한 적 있느냐는 질문에는 확인해보겠다는 입장만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 靑 의혹 부인…“숨진 수사관, 개인적 감당할 일이라 말해”
    • 입력 2019.12.02 (21:10)
    • 수정 2019.12.03 (07:10)
    뉴스 9
靑 의혹 부인…“숨진 수사관, 개인적 감당할 일이라 말해”
[앵커]

의혹이 커지자 청와대는 오늘(2일) 이례적으로 장문의 서면 브리핑을 내놨습니다.

하명수사 의혹을 전면 부인하면서 숨진 수사관 등 특감반원들이 울산에 간 건 울산시장 수사와는 무관하다고 했는데, 숨진 수사관과 울산에 동행했던 현직 민정비서관 직원의 진술까지 공개했습니다.

홍성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후 늦게 갑자기 서면 브리핑을 한 청와대,

숨진 수사관이 울산에 내려갔던 건 김기현 전 울산시장 수사와 전혀 관계가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근거로 2018년 1월 숨진 수사관과 함께 울산에 갔던 현직 민정비서관실 A행정관의 말을 전한다고 했습니다.

A행정관이 청와대 자체 확인 과정에서 당시 김기현 전 울산시장 사건을 전혀 몰랐고, 관심도 없던 사안이었다고 진술했다는 겁니다.

또 숨진 수사관이 울산지검에 출석하기 전날인 지난달 21일, 민정비서관실 B행정관에게 전화를 걸었다면서 그 내용도 공개했습니다.

숨진 수사관이 '우리는 울산 고래 고기 때문에 울산에 간 것 밖에 없는데 왜 부르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는 겁니다.

이 통화 한 시간 뒤에는 숨진 수사관이 다시 A행정관에게 전화해 '앞으로 내가 힘들어질 것 같다. A행정관과는 상관없고, 개인적으로 감당해야 할 일인 것 같다'고 말했다고도 했습니다.

청와대는 특히 숨진 수사관이 '개인적으로 감당해야 할 일'이라고 말한 부분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숨진 수사관이 특감반 의혹과 별개로 개인적인 별건 수사를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겁니다.

청와대는 숨진 수사관이 '백원우 첩보 문건'에 관여됐다는 언론 보도는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이라며 그 자체로 허위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청와대는 관련 의혹이 불거진 뒤 숨진 수사관에게 청와대가 사실관계를 직접 확인한 적 있느냐는 질문에는 확인해보겠다는 입장만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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