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서 10만 명 참여 ‘폴크스바겐 디젤 게이트’ 집단 소송 시작

입력 2019.12.03 (04:59) 수정 2019.12.03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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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 이어 영국에서도 폴크스바겐의 배기가스 조작 사건인 '디젤 게이트'에 대한 집단소송 재판이 시작됐습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현지시간으로 2일, 독일 자동차업체인 폴크스바겐의 배기가스 조작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는 집단소송 심리가 런던 고등법원에서 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소송에는 10만여 명의 영국 내 폴크스바겐 소비자가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주간 진행될 이번 심리에서는 폴크스바겐이 설치한 소프트웨어가 유럽연합 규제 하에서 금지된 임의조작장치에 해당하는지, 또, 독일 규제 당국이 해당 소프트웨어가 임의조작장치라고 결론을 내린 것이 영국 법원에도 영향을 미치는지 등을 판단하게 됩니다.

앞서 독일 연방법원은 지난 2월, 디젤차의 조작된 배기가스 소프트웨어가 임의조작장치인 만큼 '결함'으로 분류한다고 결정한 바 있습니다.

폴크스바겐 측은 이번 소송과 관련해 "소비자가 손해를 입은 것이 없다"며, 재판을 통해 대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디젤 게이트'는 폴크스바겐이 지난 2015년 9월, 1,070만 대의 디젤 차량을 상대로 배기가스 소프트웨어를 조작했다고 시인한 사건으로, 영국에서는 해당 차량이 120만 대가량 팔렸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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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9-12-03 05:37:11
    국제
독일에 이어 영국에서도 폴크스바겐의 배기가스 조작 사건인 '디젤 게이트'에 대한 집단소송 재판이 시작됐습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현지시간으로 2일, 독일 자동차업체인 폴크스바겐의 배기가스 조작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는 집단소송 심리가 런던 고등법원에서 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소송에는 10만여 명의 영국 내 폴크스바겐 소비자가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주간 진행될 이번 심리에서는 폴크스바겐이 설치한 소프트웨어가 유럽연합 규제 하에서 금지된 임의조작장치에 해당하는지, 또, 독일 규제 당국이 해당 소프트웨어가 임의조작장치라고 결론을 내린 것이 영국 법원에도 영향을 미치는지 등을 판단하게 됩니다.

앞서 독일 연방법원은 지난 2월, 디젤차의 조작된 배기가스 소프트웨어가 임의조작장치인 만큼 '결함'으로 분류한다고 결정한 바 있습니다.

폴크스바겐 측은 이번 소송과 관련해 "소비자가 손해를 입은 것이 없다"며, 재판을 통해 대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디젤 게이트'는 폴크스바겐이 지난 2015년 9월, 1,070만 대의 디젤 차량을 상대로 배기가스 소프트웨어를 조작했다고 시인한 사건으로, 영국에서는 해당 차량이 120만 대가량 팔렸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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