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까지 예산안 마련…한국당 원내대표 경선 ‘변수’

입력 2019.12.07 (17:01) 수정 2019.12.0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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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희상 국회의장이 9일과 10일 본회의를 열어 예산안과 민생법안, 패스트트랙에 오른 법안들을 모두 처리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른바 여야 '4+1'협의체는 내일까지 예산안 마련을 목표로 오늘도 실무 협의를 이어갔습니다.

한국당은 원내사령탑을 9일 선출할 예정이어서 이후 국회 협상 상황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당권파, 정의당과 평화당, 가칭 대안신당 등으로 구성된 이른바 '4+1' 협의체는 오늘도 내년도 예산안 실무 협의를 이어갔습니다.

내일까지 예산안 단일안을 마련한다는 목표입니다.

9일과 10일 국회 본회의에 대비하면서 한국당을 압박하는 성격입니다.

[이인영/민주당 원내대표/어제 : "우리 민주당은 열린 마음으로 본회의에 임하겠습니다. 본회의가 열리는 동안 새로 선임된 한국당 원내대표가 '4+1' 합의를 존중하고 추가 협상에 나설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어제 여야 교섭단체 3당의 국회 정상화 합의가 불발된 가운데 민주당은 한국당이 의회정치의 낙오자가 되는걸 선택했다고 논평했습니다.

반면 한국당은 정권의 독주와 장악 시도를 견제하려는 제1야당을 예산과 법안 처리에서 배제하려고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원내대표 교체기에 국회 일정을 압박하는 건 정치적 도의를 버린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성원/자유한국당 대변인 : "오는 9일과 10일 본회의 개최는 자유한국당의 원내대표 교체기를 노려 법안을 졸속처리하려는 꼼수에 불과합니다."]

오늘 후보 등록을 마감한 뒤 오는 9일 치러지는 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에는 강석호, 김선동, 심재철, 유기준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출마를 공식화했던 윤상현 의원은 불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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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까지 예산안 마련…한국당 원내대표 경선 ‘변수’
    • 입력 2019-12-07 17:03:10
    • 수정2019-12-07 17: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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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희상 국회의장이 9일과 10일 본회의를 열어 예산안과 민생법안, 패스트트랙에 오른 법안들을 모두 처리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른바 여야 '4+1'협의체는 내일까지 예산안 마련을 목표로 오늘도 실무 협의를 이어갔습니다.

한국당은 원내사령탑을 9일 선출할 예정이어서 이후 국회 협상 상황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당권파, 정의당과 평화당, 가칭 대안신당 등으로 구성된 이른바 '4+1' 협의체는 오늘도 내년도 예산안 실무 협의를 이어갔습니다.

내일까지 예산안 단일안을 마련한다는 목표입니다.

9일과 10일 국회 본회의에 대비하면서 한국당을 압박하는 성격입니다.

[이인영/민주당 원내대표/어제 : "우리 민주당은 열린 마음으로 본회의에 임하겠습니다. 본회의가 열리는 동안 새로 선임된 한국당 원내대표가 '4+1' 합의를 존중하고 추가 협상에 나설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어제 여야 교섭단체 3당의 국회 정상화 합의가 불발된 가운데 민주당은 한국당이 의회정치의 낙오자가 되는걸 선택했다고 논평했습니다.

반면 한국당은 정권의 독주와 장악 시도를 견제하려는 제1야당을 예산과 법안 처리에서 배제하려고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원내대표 교체기에 국회 일정을 압박하는 건 정치적 도의를 버린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성원/자유한국당 대변인 : "오는 9일과 10일 본회의 개최는 자유한국당의 원내대표 교체기를 노려 법안을 졸속처리하려는 꼼수에 불과합니다."]

오늘 후보 등록을 마감한 뒤 오는 9일 치러지는 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에는 강석호, 김선동, 심재철, 유기준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출마를 공식화했던 윤상현 의원은 불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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