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정보] 아는 만큼 절약한다…난방비 줄이는 법

입력 2019.12.09 (08:34) 수정 2019.12.13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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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똑!기자 꿀!정보 시간입니다.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되면서 가정에선 난방을 하실텐데요.

무턱대고 난방을 틀었다가는 이른바 난방비 폭탄을 맞기 십상이죠.

우정화 기자, 난방비 줄일 수 있는 방법 알려주신다고요?

[기자]

네, 두 분은 평소 난방비를 어떻게 아끼고 계신가요?

[앵커]

집 밖에 나올 때는 보일러를 가급적 끄죠.

[앵커]

저는 웬만하면 전기장판이나 온수매트를 사용해요.

[기자]

네, 두 분께서 말씀을 해주신대로 난방비 아끼는 방법, 한 번쯤 고민해보셨을 것 같은데요.

무한정 가동하면 좋겠지만, 그럴 수는 없는게 현실입니다.

이럴 때는 생활 속에서 작은 습관 하나만 바꿔도 난방비를 뚝, 떨어뜨릴 수 있고요.

특히 보일러를 제대로 관리해야 난방비를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난방비를 아낄 수 있는 간단한 꿀팁! 지금부터 소개합니다.

[리포트]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되면서 난방기기 사용도 늘었죠.

이맘 때쯤이면 가정에서 난방비 걱정도 늘어납니다.

늘어나는 난방비를 어떻게 감당할까요.

작은 생활 습관 하나만 바꿔도 아낄 수 있습니다.

첫번째 보일러의 배관상태를 살펴봐야 합니다.

보일러를 틀어도 쉽게 따뜻해지지 않고 오래가지 않는 것 같다면 배관 속 이물질이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배관 속 이물질은 열효율을 떨어뜨리는데요.

5년에 한번은 배관 청소를 해주는 것이 난방비를 아끼는 방법입니다.

겨울철 보일러, 배관의 동파도 열 효율을 떨어뜨립니다.

동파를 막기 위해서 단열재로 감싸는 것이 좋고, 특히 보일러실 창문은 닫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해야 열이 외부로 빠져 나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또 외출을 할 경우엔 보일러를 외출 모드로 해놓거나 실내 온도를 15도에서 20도 사이로 맞춰 놓으면 난방비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보일러 밸브는 하나 이상 열어 놓아야 계속 물이 데워지는 걸 막아서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또 너무 추울 때 갑자기 닥쳐오는 동파.

이 동파를 대비하기 위해선 보일러 배관과 연결된 수도꼭지를 온수 쪽으로 틀어 물이 한 방울씩 떨어지도록 한다면 동파를 막을 수 있습니다.

다른 방법도 볼까요.

많이 알려진 방법이죠, 외풍이 들어오면 단열재를 붙이는 것이 좋고요.

난방기구를 사용할 땐 동시에 가습기를 함께 사용하면 실내 온도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이렇게 해도 난방비가 쉽게 줄어들지 않는다면 보일러 자체의 문제를 의심해볼 수도 있습니다.

[오유화/서울시 관악구 : "아무래도 보일러가 오래돼서 난방도 잘 안 되고 온수도 나오는데 오래 걸리고 특히나 작년에 한 번 고장이 났는데 이게(보일러) 고장이 나니까 온 가족들이 엄청나게 고생을 했었죠."]

난방비를 아끼는 어떤 방법을 써도 통하지 않았다는 오유화 씨집.

아낀다고 아꼈지만 돌아온건 난방비 폭탄 고지서였다고 합니다.

오 씨의 말대로 보일러를 사용한지 오래돼 하루종일 보일러를 틀어놔도 쉽게 따뜻해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노후된 보일러를 과감히 교체하고 새 보일러를 들여놨습니다.

[오유화/서울시 관악구 :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이다 보니까 열효율이 좋아서 그런가 난방비가 확 줄어든 게 체감이 되기도 하고 (보일러 교체할 때) 정부에서 20만 원을 지원해 주더라고요. 그것을 보고 바로 바꾸게 되었죠."]

오 씨가 택한 콘덴싱 보일러는 물을 데우면서 생긴 배기열을 밖으로 내보내지 않고 재활용해, 물을 한 번 더 데우는 방식의 보일러를 말합니다.

[유경선/광운대학교 환경공학과 교수 : "콘덴싱 보일러의 장점은 열효율이 좋아서 (일반 보일러에) 비례해서 연료 소비량이 감소하게 되고 온실가스 배출량과 질소산화물 같은 오염물질 배출량이 같이 감소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로 바꾸면 1년 간 13만 원 정도의 난방비를 절약 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특히 관할 지자체에 보일러 보조금 신청을 하면 경우에 따라 20만 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는 지금 보일러 생산 업체들이 앞다퉈 생산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여러 제품 중 난방비를 절약하기 위해 꼼꼼하게 따져 봐야 하는데요.

최근 소비자에게 주목을 받고 있는 건 단연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합니다.

[백정흠/보일러 업체 관계자 : "난방비를 아낄 수 있는 고효율 보일러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요. 특히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의 경우 정부에서 일부 지원이 되기 때문에 예년에 비해 설치 문의를 주시는 분들이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대기 중 초미세먼지 생성 원인 1위가 바로 난방기 때문으로 조사됐습니다.

당연히 보일러가 오래 되고 낡을수록 오염물질 배출량이 많겠죠.

따라서 보일러를 교체할 땐 에너지 소비 효율의 등급이 높으면서 구체적으로는 난방 열효율이 92% 이상 되는 것을 골라야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고요.

환경부에서 인증한 환경 표지 마크가 붙어 있다면 미세먼지 부담도 줄일 수 있습니다.

올 겨울, 보일러를 포함한 난방기기 제대로 알고 관리해 난방비, 똑똑하게 아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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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똑! 기자 꿀! 정보] 아는 만큼 절약한다…난방비 줄이는 법
    • 입력 2019-12-09 08:35:00
    • 수정2019-12-13 08:3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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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똑!기자 꿀!정보 시간입니다.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되면서 가정에선 난방을 하실텐데요. 무턱대고 난방을 틀었다가는 이른바 난방비 폭탄을 맞기 십상이죠. 우정화 기자, 난방비 줄일 수 있는 방법 알려주신다고요? [기자] 네, 두 분은 평소 난방비를 어떻게 아끼고 계신가요? [앵커] 집 밖에 나올 때는 보일러를 가급적 끄죠. [앵커] 저는 웬만하면 전기장판이나 온수매트를 사용해요. [기자] 네, 두 분께서 말씀을 해주신대로 난방비 아끼는 방법, 한 번쯤 고민해보셨을 것 같은데요. 무한정 가동하면 좋겠지만, 그럴 수는 없는게 현실입니다. 이럴 때는 생활 속에서 작은 습관 하나만 바꿔도 난방비를 뚝, 떨어뜨릴 수 있고요. 특히 보일러를 제대로 관리해야 난방비를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난방비를 아낄 수 있는 간단한 꿀팁! 지금부터 소개합니다. [리포트]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되면서 난방기기 사용도 늘었죠. 이맘 때쯤이면 가정에서 난방비 걱정도 늘어납니다. 늘어나는 난방비를 어떻게 감당할까요. 작은 생활 습관 하나만 바꿔도 아낄 수 있습니다. 첫번째 보일러의 배관상태를 살펴봐야 합니다. 보일러를 틀어도 쉽게 따뜻해지지 않고 오래가지 않는 것 같다면 배관 속 이물질이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배관 속 이물질은 열효율을 떨어뜨리는데요. 5년에 한번은 배관 청소를 해주는 것이 난방비를 아끼는 방법입니다. 겨울철 보일러, 배관의 동파도 열 효율을 떨어뜨립니다. 동파를 막기 위해서 단열재로 감싸는 것이 좋고, 특히 보일러실 창문은 닫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해야 열이 외부로 빠져 나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또 외출을 할 경우엔 보일러를 외출 모드로 해놓거나 실내 온도를 15도에서 20도 사이로 맞춰 놓으면 난방비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보일러 밸브는 하나 이상 열어 놓아야 계속 물이 데워지는 걸 막아서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또 너무 추울 때 갑자기 닥쳐오는 동파. 이 동파를 대비하기 위해선 보일러 배관과 연결된 수도꼭지를 온수 쪽으로 틀어 물이 한 방울씩 떨어지도록 한다면 동파를 막을 수 있습니다. 다른 방법도 볼까요. 많이 알려진 방법이죠, 외풍이 들어오면 단열재를 붙이는 것이 좋고요. 난방기구를 사용할 땐 동시에 가습기를 함께 사용하면 실내 온도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이렇게 해도 난방비가 쉽게 줄어들지 않는다면 보일러 자체의 문제를 의심해볼 수도 있습니다. [오유화/서울시 관악구 : "아무래도 보일러가 오래돼서 난방도 잘 안 되고 온수도 나오는데 오래 걸리고 특히나 작년에 한 번 고장이 났는데 이게(보일러) 고장이 나니까 온 가족들이 엄청나게 고생을 했었죠."] 난방비를 아끼는 어떤 방법을 써도 통하지 않았다는 오유화 씨집. 아낀다고 아꼈지만 돌아온건 난방비 폭탄 고지서였다고 합니다. 오 씨의 말대로 보일러를 사용한지 오래돼 하루종일 보일러를 틀어놔도 쉽게 따뜻해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노후된 보일러를 과감히 교체하고 새 보일러를 들여놨습니다. [오유화/서울시 관악구 :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이다 보니까 열효율이 좋아서 그런가 난방비가 확 줄어든 게 체감이 되기도 하고 (보일러 교체할 때) 정부에서 20만 원을 지원해 주더라고요. 그것을 보고 바로 바꾸게 되었죠."] 오 씨가 택한 콘덴싱 보일러는 물을 데우면서 생긴 배기열을 밖으로 내보내지 않고 재활용해, 물을 한 번 더 데우는 방식의 보일러를 말합니다. [유경선/광운대학교 환경공학과 교수 : "콘덴싱 보일러의 장점은 열효율이 좋아서 (일반 보일러에) 비례해서 연료 소비량이 감소하게 되고 온실가스 배출량과 질소산화물 같은 오염물질 배출량이 같이 감소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로 바꾸면 1년 간 13만 원 정도의 난방비를 절약 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특히 관할 지자체에 보일러 보조금 신청을 하면 경우에 따라 20만 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는 지금 보일러 생산 업체들이 앞다퉈 생산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여러 제품 중 난방비를 절약하기 위해 꼼꼼하게 따져 봐야 하는데요. 최근 소비자에게 주목을 받고 있는 건 단연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합니다. [백정흠/보일러 업체 관계자 : "난방비를 아낄 수 있는 고효율 보일러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요. 특히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의 경우 정부에서 일부 지원이 되기 때문에 예년에 비해 설치 문의를 주시는 분들이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대기 중 초미세먼지 생성 원인 1위가 바로 난방기 때문으로 조사됐습니다. 당연히 보일러가 오래 되고 낡을수록 오염물질 배출량이 많겠죠. 따라서 보일러를 교체할 땐 에너지 소비 효율의 등급이 높으면서 구체적으로는 난방 열효율이 92% 이상 되는 것을 골라야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고요. 환경부에서 인증한 환경 표지 마크가 붙어 있다면 미세먼지 부담도 줄일 수 있습니다. 올 겨울, 보일러를 포함한 난방기기 제대로 알고 관리해 난방비, 똑똑하게 아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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