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잠수함 한국인접 서해서 사고, 70명 사망

입력 2003.05.03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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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군 잠수함이 한국 영해와 접해있는 서해에서 기관고장을 일으켜 승무원 70명 전원이 숨졌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산둥성의 옌타이 해군기지 소속 재래식 잠수함 361호가 서해의 네이창산섬 동부해역에서 기관고장을 일으켜 탑승했던 해군 장병 70명 전원이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화통신은 해군 소식통들을 인용해 문제의 잠수함이 사고 당시 네이창산 동부해역에서 훈련중이었으며, 함체에서 발생한 기술적 결함때문에 70명의 승무원 전원이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신화통신은 사고시점을 `최근'으로만 밝히고 승무원들이 어떻게 숨졌는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신화통신은 또 사고 잠수함은 이미 해군기지 항구에 예인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장쩌민 국가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은 사망한 해군 장병들의 가족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보내 애도를 표시했습니다.
중국 군사 소식통들은 이번 잠수함 사고가 중국 해군 사상 최악의 참사 중 하나라고 말습니다.
중국 해군은 지난 1980년대 중반 구축함 한 척이 하이난(海南)성 남부에서 폭발해 100여명이 사망한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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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잠수함 한국인접 서해서 사고, 70명 사망
    • 입력 2003-05-03 00:57:25
    국제
중국 해군 잠수함이 한국 영해와 접해있는 서해에서 기관고장을 일으켜 승무원 70명 전원이 숨졌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산둥성의 옌타이 해군기지 소속 재래식 잠수함 361호가 서해의 네이창산섬 동부해역에서 기관고장을 일으켜 탑승했던 해군 장병 70명 전원이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화통신은 해군 소식통들을 인용해 문제의 잠수함이 사고 당시 네이창산 동부해역에서 훈련중이었으며, 함체에서 발생한 기술적 결함때문에 70명의 승무원 전원이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신화통신은 사고시점을 `최근'으로만 밝히고 승무원들이 어떻게 숨졌는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신화통신은 또 사고 잠수함은 이미 해군기지 항구에 예인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장쩌민 국가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은 사망한 해군 장병들의 가족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보내 애도를 표시했습니다. 중국 군사 소식통들은 이번 잠수함 사고가 중국 해군 사상 최악의 참사 중 하나라고 말습니다. 중국 해군은 지난 1980년대 중반 구축함 한 척이 하이난(海南)성 남부에서 폭발해 100여명이 사망한바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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