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트랙 법안 상정 D-1…필리버스터로 맞선다

입력 2019.12.12 (21:15) 수정 2019.12.1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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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민주당은 내일(13일) 본회의에 패스트트랙 법안을 상정하겠다면서, 한국당이 필리버스터를 한다면 역시 필리버스터로 정면돌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무기한 농성 중인 한국당은 '사즉생' 각오로 투쟁하겠다고 맞서 또 한번 격돌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세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일(13일) 본회의에서 선거법과 공수처법을 상정하겠다고 예고한 민주당, 이제 우리 길을 가겠다고 했습니다.

한국당이 필리버스터로 맞선다면, '맞불 필리버스터'로 국민 뜻을 얻겠다고 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더 이상 기다려도 대화와 타협만으로 오늘의 정국을 해결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이제 민주당도 우리의 길로 가겠습니다."]

나를 밟고 가라는 한국당, 협상보단 초강경 투쟁 기조입니다.

["선거법 날치기 꿈도 꾸지마라! 꾸지마라!"]

예산안 국회 처리 과정에서 직권을 남용했다며, 문희상 국회의장과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또 홍 부총리가 '혈세농단의 주범'이라면서 탄핵소추안도 냈습니다.

주말엔 장외 집회에 나섭니다.

패스트트랙 법안 상정에 필리버스터로 막겠다는 전략이지만, 뾰족한 대책이 없어 고민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심재철/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오늘(12일) 얘기들이 전체적으로 이것저것 많이 있어가지고 여러 가지 다양한 의견들이 나와가지고, 서로 다르기 때문에 하나로 묶기가 쉽지가 않네요."]

아직 선거법 단일안을 만들지 못한 '4+1 협의체' 야당들은 오늘(12일) 안에 반드시 합의안을 내야한다면서 민주당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표 : "자유한국당이 이제 링에서 떠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책임있게 결정하고 책임있게 개혁을 리드해야 합니다."]

내일(13일) 오전 3당 원내대표 최종 담판이 예고돼 있지만 협상 타결 가능성, 미지숩니다.

제2의 패스트트랙 충돌을 하루 앞둔 국회, 긴장감이 돌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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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스트트랙 법안 상정 D-1…필리버스터로 맞선다
    • 입력 2019-12-12 21:17:57
    • 수정2019-12-13 11: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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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민주당은 내일(13일) 본회의에 패스트트랙 법안을 상정하겠다면서, 한국당이 필리버스터를 한다면 역시 필리버스터로 정면돌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무기한 농성 중인 한국당은 '사즉생' 각오로 투쟁하겠다고 맞서 또 한번 격돌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세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일(13일) 본회의에서 선거법과 공수처법을 상정하겠다고 예고한 민주당, 이제 우리 길을 가겠다고 했습니다.

한국당이 필리버스터로 맞선다면, '맞불 필리버스터'로 국민 뜻을 얻겠다고 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더 이상 기다려도 대화와 타협만으로 오늘의 정국을 해결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이제 민주당도 우리의 길로 가겠습니다."]

나를 밟고 가라는 한국당, 협상보단 초강경 투쟁 기조입니다.

["선거법 날치기 꿈도 꾸지마라! 꾸지마라!"]

예산안 국회 처리 과정에서 직권을 남용했다며, 문희상 국회의장과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또 홍 부총리가 '혈세농단의 주범'이라면서 탄핵소추안도 냈습니다.

주말엔 장외 집회에 나섭니다.

패스트트랙 법안 상정에 필리버스터로 막겠다는 전략이지만, 뾰족한 대책이 없어 고민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심재철/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오늘(12일) 얘기들이 전체적으로 이것저것 많이 있어가지고 여러 가지 다양한 의견들이 나와가지고, 서로 다르기 때문에 하나로 묶기가 쉽지가 않네요."]

아직 선거법 단일안을 만들지 못한 '4+1 협의체' 야당들은 오늘(12일) 안에 반드시 합의안을 내야한다면서 민주당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표 : "자유한국당이 이제 링에서 떠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책임있게 결정하고 책임있게 개혁을 리드해야 합니다."]

내일(13일) 오전 3당 원내대표 최종 담판이 예고돼 있지만 협상 타결 가능성, 미지숩니다.

제2의 패스트트랙 충돌을 하루 앞둔 국회, 긴장감이 돌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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