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ASF 등 방역예산 3,714억 원…올해보다 20.5%↑

입력 2019.12.16 (11:19) 수정 2019.12.1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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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전염병 방역을 위한 관련 예산이 올해보다 20%가량 늘어납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내년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대응 등 방역 관련 예산·기금 규모가 3,714억 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올해 관련 예산(3,083억 원)보다 20.5%(631억 원) 늘어난 규모입니다.

주요 사업 중 하나인 예방약품과 방역장비 등을 지원하는 시·도 가축방역사업에 963억 원을 투입하고, 매몰처분보상금 750억 원, 초동대응업무 지원 가축위생방역지원사업 584억 원, 구제역 백신 등 가축백신지원사업 546억 원 등도 포함됐습니다.

농식품부는 "정부 예산안 편성 이후 9월 ASF 발생 등 여건 변화를 고려해 국회 심의 과정에서 내년도 방역 예산을 대폭 늘렸다"고 설명했습니다.

내년 ASF 예찰, 검진, 소독 강화를 위한 광역방제기 20대 구입, 500개 농장에 울타리 설치 등에 129억 원을 늘렸습니다.

농식품부는 내년도 ASF 모니터링 대상 농가를 현행 천 개 농가에서 6,300개의 전국 전체 양돈농가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ASF의 신속한 검진을 위해 지자체와 검역본부에 ASF 차폐 실험실을 1곳씩 설치하고, 가축 사체 처리를 위한 동물자원순환센터도 설계합니다. 동물보건사 평가 인증과 자격시험 운영도 준비합니다.

이 외에도 가축 질병 발생 시 신속한 초동대응을 위해 매몰처분보상금을 당초 정부안보다 150억 원 높였습니다. 축산농가에 대한 생계·소득안정자금도 50억 원 늘렸습니다.

구제역 미접종 유형인 '아시아(Asia)1형' 백신 60만 두 분을 사들이고,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뱅크를 만드는 비용도 마련됐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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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2-16 11:19:10
    • 수정2019-12-16 11:23:24
    경제
내년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전염병 방역을 위한 관련 예산이 올해보다 20%가량 늘어납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내년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대응 등 방역 관련 예산·기금 규모가 3,714억 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올해 관련 예산(3,083억 원)보다 20.5%(631억 원) 늘어난 규모입니다.

주요 사업 중 하나인 예방약품과 방역장비 등을 지원하는 시·도 가축방역사업에 963억 원을 투입하고, 매몰처분보상금 750억 원, 초동대응업무 지원 가축위생방역지원사업 584억 원, 구제역 백신 등 가축백신지원사업 546억 원 등도 포함됐습니다.

농식품부는 "정부 예산안 편성 이후 9월 ASF 발생 등 여건 변화를 고려해 국회 심의 과정에서 내년도 방역 예산을 대폭 늘렸다"고 설명했습니다.

내년 ASF 예찰, 검진, 소독 강화를 위한 광역방제기 20대 구입, 500개 농장에 울타리 설치 등에 129억 원을 늘렸습니다.

농식품부는 내년도 ASF 모니터링 대상 농가를 현행 천 개 농가에서 6,300개의 전국 전체 양돈농가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ASF의 신속한 검진을 위해 지자체와 검역본부에 ASF 차폐 실험실을 1곳씩 설치하고, 가축 사체 처리를 위한 동물자원순환센터도 설계합니다. 동물보건사 평가 인증과 자격시험 운영도 준비합니다.

이 외에도 가축 질병 발생 시 신속한 초동대응을 위해 매몰처분보상금을 당초 정부안보다 150억 원 높였습니다. 축산농가에 대한 생계·소득안정자금도 50억 원 늘렸습니다.

구제역 미접종 유형인 '아시아(Asia)1형' 백신 60만 두 분을 사들이고,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뱅크를 만드는 비용도 마련됐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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