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없는 ‘동전 기부’…14년째 이어진 온정

입력 2020.01.02 (11:31) 수정 2020.01.0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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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행정복지센터에 누군지 알 수 없는 사람의 동전 기부가 14년째 이어졌습니다.

해운대구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반송2동 행정복지센터에 10원짜리부터 500원짜리까지 모두 72만6천920원이 든 비닐봉지가 센터 앞에 놓여 있었습니다.

앞선 2018년에는 '구겨지고 녹슬고 때 묻은 돈일지라도 좋은 곳에 쓸 수 있다는 의미'라는 메모와 함께 동전 86만270원이 전달됐지만, 이번에는 아무런 메모도 없었습니다.

센터에는 2005년 '좋은 곳에 써달라'는 메시지와 함께 동전이 기부된 이후 14년째 '동전 기부'가 이어지고 있지만, 기부자가 누군지는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해운대구는 동전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맡겨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이도록 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해운대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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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름 없는 ‘동전 기부’…14년째 이어진 온정
    • 입력 2020-01-02 11:31:18
    • 수정2020-01-02 11:51:54
    사회
부산의 한 행정복지센터에 누군지 알 수 없는 사람의 동전 기부가 14년째 이어졌습니다.

해운대구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반송2동 행정복지센터에 10원짜리부터 500원짜리까지 모두 72만6천920원이 든 비닐봉지가 센터 앞에 놓여 있었습니다.

앞선 2018년에는 '구겨지고 녹슬고 때 묻은 돈일지라도 좋은 곳에 쓸 수 있다는 의미'라는 메모와 함께 동전 86만270원이 전달됐지만, 이번에는 아무런 메모도 없었습니다.

센터에는 2005년 '좋은 곳에 써달라'는 메시지와 함께 동전이 기부된 이후 14년째 '동전 기부'가 이어지고 있지만, 기부자가 누군지는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해운대구는 동전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맡겨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이도록 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해운대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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