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봉준호의 아카데미 시상식 뒤풀이는?…‘주모! 소주 준비해’

입력 2020.01.14 (18:24) 수정 2020.01.14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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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 아카데미상(오스카) 출품작 '기생충'이 최고의 영예인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각본·편집·미술·국제영화상 등 총 6개 부문 후보에 올랐습니다.

101년의 한국 영화 역사상 아카데미상 최종 후보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봉준호 감독은 인터뷰에서 아카데미상 최종 후보 발표 순간을 "태블릿으로 지켜봤다." 면서 "알파벳 순서로 발표하더라. 기생충(Parasite)은 P니까 항상 제일 뒤에 발표한다"며 마음 졸였던 순간을 기억했습니다.

소감을 묻는 말에 봉 감독은 "사실상 이런 상황이 워낙 없어서 한국 영화 산업이나 아시아 영화의 역사에서 되게 귀한, 흔치 않은 일이 벌어진 건 사실"이라며 "한국 영화 산업에 좋은 자극이 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봉준호 감독은 아카데미 시상식 이후 '뒤풀이'에 대한 질문에는 "소주로 한잔 할 거다."라는 재치있는 답변을 했습니다.

'기생충'은 지난 5일 골든글로브상 시상식에서 영화·드라마를 통틀어 한국 콘텐츠 사상 최초로 외국어영화상을 거머쥔 데 이어 전인미답의 고지인 오스카 수상을 마침내 가시권에 두게 됐습니다.

'기생충'이 오스카 수상에 성공하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과 골든글로브 수상에 이어 유럽과 북미에서 최고 권위의 영화상을 모두 휩쓰는 금자탑을 쌓게 됩니다.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서부시간으로 다음 달 9일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옛 코닥극장)에서 열립니다.

한국영화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봉준호 감독의 인터뷰를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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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봉준호의 아카데미 시상식 뒤풀이는?…‘주모! 소주 준비해’
    • 입력 2020-01-14 18:24:27
    • 수정2020-01-14 18:2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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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 아카데미상(오스카) 출품작 '기생충'이 최고의 영예인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각본·편집·미술·국제영화상 등 총 6개 부문 후보에 올랐습니다. 101년의 한국 영화 역사상 아카데미상 최종 후보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봉준호 감독은 인터뷰에서 아카데미상 최종 후보 발표 순간을 "태블릿으로 지켜봤다." 면서 "알파벳 순서로 발표하더라. 기생충(Parasite)은 P니까 항상 제일 뒤에 발표한다"며 마음 졸였던 순간을 기억했습니다. 소감을 묻는 말에 봉 감독은 "사실상 이런 상황이 워낙 없어서 한국 영화 산업이나 아시아 영화의 역사에서 되게 귀한, 흔치 않은 일이 벌어진 건 사실"이라며 "한국 영화 산업에 좋은 자극이 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봉준호 감독은 아카데미 시상식 이후 '뒤풀이'에 대한 질문에는 "소주로 한잔 할 거다."라는 재치있는 답변을 했습니다. '기생충'은 지난 5일 골든글로브상 시상식에서 영화·드라마를 통틀어 한국 콘텐츠 사상 최초로 외국어영화상을 거머쥔 데 이어 전인미답의 고지인 오스카 수상을 마침내 가시권에 두게 됐습니다. '기생충'이 오스카 수상에 성공하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과 골든글로브 수상에 이어 유럽과 북미에서 최고 권위의 영화상을 모두 휩쓰는 금자탑을 쌓게 됩니다.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서부시간으로 다음 달 9일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옛 코닥극장)에서 열립니다. 한국영화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봉준호 감독의 인터뷰를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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