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심리적 마지노선 지켰다…극단적 부동산정책 말조심해야”

입력 2020.01.23 (06:19) 수정 2020.01.23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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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경제성장률 2%에 대해 10년 만에 가장 저조할 뿐 아니라, 정부가 재정 정책으로 겨우 떠받쳐 달성했다는 비판적인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를 찾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다른 국가들과 비교할 때 선방했고, 시장에서 보는 심리적 마지노선을 지켜낸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경제성장률 2%에 대해 사실상 시장에서 보는 심리적 마지노선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른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상당 부분 선방했다면서, 경제구조가 우리와 유사한 독일은 0.6% 성장에 그쳤다고 강조했습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악영향을 우리 국민과 기업들이 노력으로 상당 부분 돌파했다는 측면도 있어서 이번에 2%가 굉장히 어렵게 땀을 흘리면서 얻은 결과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정부가 재정 정책으로 성장률을 떠받쳤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정부의 책무라고 반박했습니다.

올해도 44조 원 확장된 예산으로 경기를 떠받치는데 유용하게 활용하겠다고 하면서도, 수출만큼은 1분기부터 개선될거라고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1/4분기에 수출이 전년도보다 회복되면서 착실하게 성장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전망을 합니다."]

부동산문제와 관련해선 지난해 대책 이후 그제 기준으로 강남 4구 집값 상승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새해부터 불거진 부동산 거래 허가제 논란에 대해선 정부내에서 한번도 논의된적 없다며 뼈 있는 말을 남겼습니다.

["앞으로도 주택 거래 허가제와 같은 그런 극단적인 정책은 제가 보기에는 발언도 좀 조심해야 되지 않는가 싶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홍 부총리는 올해 국민에게 약속한 경기 반등을 반드시 이루겠다며 최 우선 목표로 경제 성장률 2.4% 달성과 일자리 25만 개 증가를 언급했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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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0-01-23 07:2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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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경제성장률 2%에 대해 10년 만에 가장 저조할 뿐 아니라, 정부가 재정 정책으로 겨우 떠받쳐 달성했다는 비판적인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를 찾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다른 국가들과 비교할 때 선방했고, 시장에서 보는 심리적 마지노선을 지켜낸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경제성장률 2%에 대해 사실상 시장에서 보는 심리적 마지노선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른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상당 부분 선방했다면서, 경제구조가 우리와 유사한 독일은 0.6% 성장에 그쳤다고 강조했습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악영향을 우리 국민과 기업들이 노력으로 상당 부분 돌파했다는 측면도 있어서 이번에 2%가 굉장히 어렵게 땀을 흘리면서 얻은 결과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정부가 재정 정책으로 성장률을 떠받쳤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정부의 책무라고 반박했습니다.

올해도 44조 원 확장된 예산으로 경기를 떠받치는데 유용하게 활용하겠다고 하면서도, 수출만큼은 1분기부터 개선될거라고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1/4분기에 수출이 전년도보다 회복되면서 착실하게 성장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전망을 합니다."]

부동산문제와 관련해선 지난해 대책 이후 그제 기준으로 강남 4구 집값 상승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새해부터 불거진 부동산 거래 허가제 논란에 대해선 정부내에서 한번도 논의된적 없다며 뼈 있는 말을 남겼습니다.

["앞으로도 주택 거래 허가제와 같은 그런 극단적인 정책은 제가 보기에는 발언도 좀 조심해야 되지 않는가 싶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홍 부총리는 올해 국민에게 약속한 경기 반등을 반드시 이루겠다며 최 우선 목표로 경제 성장률 2.4% 달성과 일자리 25만 개 증가를 언급했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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