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태호 엄마’ ‘이미지 전략가’ 영입…귀성인사로 민심잡기

입력 2020.01.23 (12:18) 수정 2020.01.23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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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과 한국당은 각각 12번째와 7번째 영입 인사를 발표하며 본격적인 총선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각당 지도부는 설 연휴를 앞두고 서울역과 용산역에서 귀성인사를 하며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송락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지난해 축구클럽 차량 교통사고로 숨진 고 김태호 군의 어머니 이소현 씨를 영입했습니다.

이 씨는 다른 학부모들과 함께 태호유찬이법을 발의, 어린이교통안전법안 입법 촉구 활동을 벌여왔습니다.

[이소현/민주당 영입인사 : "아이들의 안전보다 정쟁이 먼저인 국회를 보면서 이대로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한국당은 20대에 창업해 20년 이상 브랜드 이미지를 연구해온 허은아 한국이미지전략연구소장을 영입했습니다.

허 소장은 한국당이 국민 눈높이에 맞춰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정치 세력으로 탈바꿈하겠다고 했습니다.

[허은아/한국당 영입 인사 : "'쇼통'과 같은 인위적인 이미지 변화가 아니라 정치 이미지 개선을 통해 국민이 정치를 멀리하지 않도록 하는 데 노력하겠습니다."]

이낙연 전 총리는 어제 공식 제안받았던 민주당 총선 공동선대위원장직과 종로 출마를 수락했습니다.

이 전 총리는 두 가지 일을 병행하는 게 쉽지 않지만, 영광과 책임을 기꺼이 떠안겠다고 밝혔습니다.

당 해체를 주장했던 김세연 의원이 공관위원으로 임명된 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늘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공관위원인 이석연 전 법제처장은 황교안 대표를 포함해 당 지도부는 공천 업무에서 손을 떼라 했고, 황 대표는 공관위 자율에 맡기겠다고 말했습니다.

각 당은 용산역과 서울역에서 귀성 인사를 하며 설 민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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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태호 엄마’ ‘이미지 전략가’ 영입…귀성인사로 민심잡기
    • 입력 2020-01-23 12:20:06
    • 수정2020-01-23 12: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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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과 한국당은 각각 12번째와 7번째 영입 인사를 발표하며 본격적인 총선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각당 지도부는 설 연휴를 앞두고 서울역과 용산역에서 귀성인사를 하며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송락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지난해 축구클럽 차량 교통사고로 숨진 고 김태호 군의 어머니 이소현 씨를 영입했습니다.

이 씨는 다른 학부모들과 함께 태호유찬이법을 발의, 어린이교통안전법안 입법 촉구 활동을 벌여왔습니다.

[이소현/민주당 영입인사 : "아이들의 안전보다 정쟁이 먼저인 국회를 보면서 이대로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한국당은 20대에 창업해 20년 이상 브랜드 이미지를 연구해온 허은아 한국이미지전략연구소장을 영입했습니다.

허 소장은 한국당이 국민 눈높이에 맞춰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정치 세력으로 탈바꿈하겠다고 했습니다.

[허은아/한국당 영입 인사 : "'쇼통'과 같은 인위적인 이미지 변화가 아니라 정치 이미지 개선을 통해 국민이 정치를 멀리하지 않도록 하는 데 노력하겠습니다."]

이낙연 전 총리는 어제 공식 제안받았던 민주당 총선 공동선대위원장직과 종로 출마를 수락했습니다.

이 전 총리는 두 가지 일을 병행하는 게 쉽지 않지만, 영광과 책임을 기꺼이 떠안겠다고 밝혔습니다.

당 해체를 주장했던 김세연 의원이 공관위원으로 임명된 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늘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공관위원인 이석연 전 법제처장은 황교안 대표를 포함해 당 지도부는 공천 업무에서 손을 떼라 했고, 황 대표는 공관위 자율에 맡기겠다고 말했습니다.

각 당은 용산역과 서울역에서 귀성 인사를 하며 설 민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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