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우한시에 ‘여행자제’ 발령…현재 교민 상황은?

[앵커]

정부가 오늘(23일) 중국 우한시에 여행경보 2단계인 '여행자제'를, 우한시가 속해 있는 후베이성에 여행경보 1단계인 '여행유의'를 발령했습니다.

우한에 체류중인 우리 교민들 안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우한 총영사관 이광호 우한 부총영사 화상연결돼 있습니다.

부총영사님, 우한에 체류하고 있는 우리 국민 모두 몇 명인가요?

[답변]

현재 우한에 계속 체류하고 계신 분들은 약 500여 명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미 떠나신 분들도 많은가요?

[답변]

저희가 파악하고 있기로는 약 500여 명 정도로는 이미 우한을 떠나신 것으로 저희가 파악하고 있습니다.

[앵커]

혹시, 교민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해 건강에 문제 있는 분은 없습니까?

[답변]

아직까지는 우한 폐렴에 감염되거나 유사 증상을 보이고 있는 교민 분들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교민들 불안감 클텐데, 총영사관 차원에서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요?

[답변]

현재 공관 홈페이지하고 후베이성 한인회 단체방에 관련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의심 증상이 있거나 발열이 있으신 분들은 반드시 영사관이나 한국 질병관리본부로 신고해 주시고,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주시기를 당부드리고 있습니다.

[앵커]

우한시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는데, 어떤 상황인가요?

[답변]

오늘(23일)부터 모든 항공기의 우한 공항 이착륙이 금지됐습니다.

그리고 오전 10시부터는 기차 버스 같은 대중교통이 전면 중단되었고요.

오늘(23일) 오후부터는 고속도로 이용이 지금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국도를 이용해서 우한을 떠나는 방법은 현재까지는 가능합니다마는 이것도 언제 국도도 통제될지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현재까지는 국도는 열려 있으니까 자기가 자동차를 운전해서 몸에 발열이 없고 그리고 가금류라든가 살아있는 생물을 휴대하지 않으면 우한을 벗어날 수는 있는 것으로 저희가 알고 있습니다.

[앵커]

상황을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철수 권고' 상황에 대비한 계획도 세워놓은건지요?

[답변]

현재 우한시 정부, 후베이성 정부와 긴밀히 소통하고 있습니다.

최악의 상황에도 만반의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교민들 꼼꼼히 챙겨주시고, 건강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오늘(23일) 말씀 감사합니다.

[답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