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전 전승’ 아시아 챔피언…이제 도쿄 올림픽 도전!

입력 2020.01.27 (21:52) 수정 2020.01.27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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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23세 이하 아시아 챔피언십 대회에서 우승하며 한국 축구의 새 역사를 썼습니다.

변화무쌍한 전술로 6전 전승 우승을 이끈 김학범 감독은 도쿄 올림픽에서 '런던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방콕에서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두드리고 두드려도 사우디아라비아의 골문은 쉽사리 열리지 않았지만, 대한민국은 연장 후반 또 한 번 극적인 드라마를 썼습니다.

194cm의 장신 수비수 정태욱은 연장 후반 8분, 이동경의 프리킥을 강력한 헤딩으로 연결해 결승 골을 터트렸습니다.

대표팀은 사우디를 1대 0으로 꺾고 이 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했습니다.

[정태욱/올림픽 축구 대표팀 : "동경이가 그쪽으로 잘 올려 줬던 것 같아요. 선수들도 경기장 안에서 서로 믿으면서 감독님의 지시사항을 잘 듣고 뛰어서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6전 전승 우승의 배경엔 김학범 감독의 치밀한 전술이 있었습니다.

대회 내내 변화무쌍한 맞춤 전술로 상대 약점을 공략했고, 이동경 등 주전급 선수를 후반에 투입하는 승부수는 요르단전 극장 골 등 매번 적중했습니다.

김학범 감독의 시선은 이제 도쿄 올림픽을 향하고 있습니다.

[김학범/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 "한 발 더 뛰고 서로 협력하고 희생하는 원팀 정신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보고 있습니다. (올림픽 축구 대표팀의) 2012년도 런던 동메달, 그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중원의 조용한 리더' 원두재는 최우수선수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유종의 미를 거두며 태국 여정을 마무리한 김학범호.

이제는 도쿄에서 8년 전 런던 올림픽의 쾌거를 재현하기 위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합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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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전 전승’ 아시아 챔피언…이제 도쿄 올림픽 도전!
    • 입력 2020-01-27 21:54:54
    • 수정2020-01-27 22: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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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23세 이하 아시아 챔피언십 대회에서 우승하며 한국 축구의 새 역사를 썼습니다.

변화무쌍한 전술로 6전 전승 우승을 이끈 김학범 감독은 도쿄 올림픽에서 '런던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방콕에서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두드리고 두드려도 사우디아라비아의 골문은 쉽사리 열리지 않았지만, 대한민국은 연장 후반 또 한 번 극적인 드라마를 썼습니다.

194cm의 장신 수비수 정태욱은 연장 후반 8분, 이동경의 프리킥을 강력한 헤딩으로 연결해 결승 골을 터트렸습니다.

대표팀은 사우디를 1대 0으로 꺾고 이 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했습니다.

[정태욱/올림픽 축구 대표팀 : "동경이가 그쪽으로 잘 올려 줬던 것 같아요. 선수들도 경기장 안에서 서로 믿으면서 감독님의 지시사항을 잘 듣고 뛰어서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6전 전승 우승의 배경엔 김학범 감독의 치밀한 전술이 있었습니다.

대회 내내 변화무쌍한 맞춤 전술로 상대 약점을 공략했고, 이동경 등 주전급 선수를 후반에 투입하는 승부수는 요르단전 극장 골 등 매번 적중했습니다.

김학범 감독의 시선은 이제 도쿄 올림픽을 향하고 있습니다.

[김학범/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 "한 발 더 뛰고 서로 협력하고 희생하는 원팀 정신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보고 있습니다. (올림픽 축구 대표팀의) 2012년도 런던 동메달, 그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중원의 조용한 리더' 원두재는 최우수선수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유종의 미를 거두며 태국 여정을 마무리한 김학범호.

이제는 도쿄에서 8년 전 런던 올림픽의 쾌거를 재현하기 위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합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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