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신종 코로나 잠복기 중 감염 가능성 아직 불확실”

입력 2020.01.28 (11:00) 수정 2020.01.28 (11: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우한 폐렴'이 잠복기에도 감염력이 있을지 모른다는 가설에 대해 세계보건기구(WHO)는 "아직 사실로 확인되지는 않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WHO는 제네바 현지시간 27일 공개한 새 보고서에서 "2019nCoV 바이러스가 감염성을 나타내는 기간이 얼마나 되는지, 특별히 증상이 없는 잠복기에 전파력이 있는지 판단하려면 더 많은 감염자로부터 자세한 역학 정보가 취합돼야 한다"고 밝힌 것으로 AFP통신 등이 전했습니다. 2019nCoV(2019 novel Coronavirus) 는 우한 폐렴을 일으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가리킵니다.

WHO는 "감염된 환자들이 바이러스를 타인에게 전파할 수 있는 기간을 파악하는 것은 방역 활동에 결정적으로 중요하다"며, 현재로선 잠복기에도 바이러스 전파력이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WHO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우한 폐렴 바이러스의 잠복기는 2∼10일로 추정됩니다.

일반적으로 호흡기질환 바이러스는 증상이 나타나고부터 전파력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지난 26일 마샤오웨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주임은 기자회견에서 우한 폐렴의 잠복기를 1∼14일로 추정하고, 이 기간에도 전염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WHO는 이날 보고서에서 2019nCoV 유행의 세계적 위험수위를 '보통'에서 '높음'으로 바로잡았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WHO “신종 코로나 잠복기 중 감염 가능성 아직 불확실”
    • 입력 2020-01-28 11:00:57
    • 수정2020-01-28 11:02:30
    국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우한 폐렴'이 잠복기에도 감염력이 있을지 모른다는 가설에 대해 세계보건기구(WHO)는 "아직 사실로 확인되지는 않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WHO는 제네바 현지시간 27일 공개한 새 보고서에서 "2019nCoV 바이러스가 감염성을 나타내는 기간이 얼마나 되는지, 특별히 증상이 없는 잠복기에 전파력이 있는지 판단하려면 더 많은 감염자로부터 자세한 역학 정보가 취합돼야 한다"고 밝힌 것으로 AFP통신 등이 전했습니다. 2019nCoV(2019 novel Coronavirus) 는 우한 폐렴을 일으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가리킵니다.

WHO는 "감염된 환자들이 바이러스를 타인에게 전파할 수 있는 기간을 파악하는 것은 방역 활동에 결정적으로 중요하다"며, 현재로선 잠복기에도 바이러스 전파력이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WHO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우한 폐렴 바이러스의 잠복기는 2∼10일로 추정됩니다.

일반적으로 호흡기질환 바이러스는 증상이 나타나고부터 전파력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지난 26일 마샤오웨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주임은 기자회견에서 우한 폐렴의 잠복기를 1∼14일로 추정하고, 이 기간에도 전염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WHO는 이날 보고서에서 2019nCoV 유행의 세계적 위험수위를 '보통'에서 '높음'으로 바로잡았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