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4번째 확진자 96명 접촉…32명 자가 격리

입력 2020.01.28 (12:00) 수정 2020.01.28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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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초기 확산 저지를 위해 방역당국이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확진환자를 치료하고 유증상자를 격리 검사하고 있는 의료기관들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4번째 확진환자가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분당 서울대병원 연결합니다.

박희봉 기자, 방금 4번째 확진환자에 대해 평택시가 96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했다구요?

[기자]

네, 방금 들어온 소식인데요.

평택시가 조금전에 언론 브리핑을 가졌는데요.

4번째 확진자가 96명과 접촉하고 이 가운데 32명이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됐다고 평택시가 오늘 밝혔습니다.

이 환자에 대한 자세한 이동 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지만 평택시가 현재까지 조사한 바에 따르면요.

이 환자는 이달 5일 중국 우한시로 출국해 20일까지 머물다가 귀국했으며, 공항버스와 택시를 이용해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평택시는 밀접 접촉자 32명에 대해 하루 2차례 이상 발열 상황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 일상 접촉자 64명에 대해서는 매일 발열 여부를 확인하면서 검사하고 있습니다.

[앵커]

분당서울대병원 상황과 환자 상태,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곳 분당서울대병원에서는 밤사이 유증상자 2명이 추가로 격리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확진환자와 유증상자에 대한 격리 치료가 이뤄지는 국가지정 음압병상의 출입은 철저히 통제된 상탭니다.

방호복을 착용한 의료진을 제외하고는 네 번째 확진자의 가족은 물론, 어떤 사람도 드나들지 못하고 있습니다.

네 번째 확진 환자는 현재는 상태가 호전됐다고 분당서울대병원측은 밝혔습니다.

체온은 37도 수준이며 의식은 명료하고, 근육통도 완화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폐렴 소견을 받은 적이 있고, 호흡 곤란을 호소한 적도 있어 의료진이 주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4번째 확진환자 이외에도 격리 검사 중인 유증상자들의 상태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현재 분당서울대병원에서는 4번째 확진환자 이외에도 4명의 유증상자들이 격리 검사를 받고 있었는데요.

이 가운데 1명은 오늘 오전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판정돼 격리를 해제하고 퇴원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병원측은 밝혔습니다.

나머지 3명의 유증상자의 상태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폐렴 등의 소견도 현재로서는 보이지 않고 있다고 분당서울대병원은 밝혔습니다.

검사에는 보통 24시간이 소요돼 다른 유증상자들의 검사 결과도 오늘 중으로 알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현재 기준으로 격리 치료 중인 유증상자는 전국에 15명으로 질병관리본부에서 음성판정을 받을 경우, 격리가 해제돼 귀가하게 됩니다.

[앵커]

박희봉 기자, 교육 당국도 대응에 나섰다고요, 어떤 조칩니까?

[기자]

네,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 대학 교직원, 학생에 대한 조친데요.

13일 이후에 중국 후베이 지역에서 귀국한 사람들에 대해 귀국일 기준 14일 동안 자가 격리를 요청하기로 한 겁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의심 증상이 있든 없든 무관하다는 겁니다.

오늘부터 개학하는 학교가 있어 학생들이 모이면 감염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섭니다.

이렇게 자가격리 조치되는 14일 동안은 결석 처리하지 않고 출석을 인정해주기로 했습니다.

또 네 번째 확진자가 나 온 평택지역에서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오늘부터 오는 31일까지 임시 휴원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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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택 4번째 확진자 96명 접촉…32명 자가 격리
    • 입력 2020-01-28 12:04:26
    • 수정2020-01-28 13: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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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초기 확산 저지를 위해 방역당국이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확진환자를 치료하고 유증상자를 격리 검사하고 있는 의료기관들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4번째 확진환자가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분당 서울대병원 연결합니다.

박희봉 기자, 방금 4번째 확진환자에 대해 평택시가 96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했다구요?

[기자]

네, 방금 들어온 소식인데요.

평택시가 조금전에 언론 브리핑을 가졌는데요.

4번째 확진자가 96명과 접촉하고 이 가운데 32명이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됐다고 평택시가 오늘 밝혔습니다.

이 환자에 대한 자세한 이동 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지만 평택시가 현재까지 조사한 바에 따르면요.

이 환자는 이달 5일 중국 우한시로 출국해 20일까지 머물다가 귀국했으며, 공항버스와 택시를 이용해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평택시는 밀접 접촉자 32명에 대해 하루 2차례 이상 발열 상황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 일상 접촉자 64명에 대해서는 매일 발열 여부를 확인하면서 검사하고 있습니다.

[앵커]

분당서울대병원 상황과 환자 상태,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곳 분당서울대병원에서는 밤사이 유증상자 2명이 추가로 격리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확진환자와 유증상자에 대한 격리 치료가 이뤄지는 국가지정 음압병상의 출입은 철저히 통제된 상탭니다.

방호복을 착용한 의료진을 제외하고는 네 번째 확진자의 가족은 물론, 어떤 사람도 드나들지 못하고 있습니다.

네 번째 확진 환자는 현재는 상태가 호전됐다고 분당서울대병원측은 밝혔습니다.

체온은 37도 수준이며 의식은 명료하고, 근육통도 완화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폐렴 소견을 받은 적이 있고, 호흡 곤란을 호소한 적도 있어 의료진이 주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4번째 확진환자 이외에도 격리 검사 중인 유증상자들의 상태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현재 분당서울대병원에서는 4번째 확진환자 이외에도 4명의 유증상자들이 격리 검사를 받고 있었는데요.

이 가운데 1명은 오늘 오전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판정돼 격리를 해제하고 퇴원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병원측은 밝혔습니다.

나머지 3명의 유증상자의 상태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폐렴 등의 소견도 현재로서는 보이지 않고 있다고 분당서울대병원은 밝혔습니다.

검사에는 보통 24시간이 소요돼 다른 유증상자들의 검사 결과도 오늘 중으로 알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현재 기준으로 격리 치료 중인 유증상자는 전국에 15명으로 질병관리본부에서 음성판정을 받을 경우, 격리가 해제돼 귀가하게 됩니다.

[앵커]

박희봉 기자, 교육 당국도 대응에 나섰다고요, 어떤 조칩니까?

[기자]

네,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 대학 교직원, 학생에 대한 조친데요.

13일 이후에 중국 후베이 지역에서 귀국한 사람들에 대해 귀국일 기준 14일 동안 자가 격리를 요청하기로 한 겁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의심 증상이 있든 없든 무관하다는 겁니다.

오늘부터 개학하는 학교가 있어 학생들이 모이면 감염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섭니다.

이렇게 자가격리 조치되는 14일 동안은 결석 처리하지 않고 출석을 인정해주기로 했습니다.

또 네 번째 확진자가 나 온 평택지역에서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오늘부터 오는 31일까지 임시 휴원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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