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문제 해결!…‘주민참여형 스마트도시’ 확대

입력 2020.02.17 (19:32) 수정 2020.02.17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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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옛 도심지역을 갈 때마다 주차공간을 찾지 못해 동네를 몇바퀴나 도는 등 애를 먹는데요,

경기도 부천의 한 마을은 주민주차장과 공영주차장을 공유하고, 주민들은 주차 관리와 대행서비스를 하는 일자리가 생겨 `1석2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박재우 기자가 찾아가봤습니다.

[리포트]

부천의 한 마을을 가게 된 김도완씨, `시티패스`라는 공유앱을 누르자, 비어있는 거주자우선주차장이 나타납니다.

2시간에 400원~800원정도로 싸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김도완/안산시 고잔동 : "거기 가면 어디에 주차할까 출발할때부터 걱정하는 데, 그럴 필요가 없으니까 상당히 좋은 거죠. 이런 데가 좀 많았으면 좋겠고."]

이 앱을 이용하면 가까운 공영주차장까지 모든 주차공간을 한 눈에 알 수 있습니다.

목적지에서 다소 먼 곳에 주차했을 경우에는 이처럼 퀵보드나 자전거를 이용해서 목적지까지 빨리 이동할 수 있습니다.

주민들이 마을 기업을 만들어 낮 시간에 빈 주차장을 빌려주고 불법주차단속과 주차대행서비스를 하면서 수익도 올릴 수 있게 됐습니다.

[서정숙/마을 주민 : "차 대시는 분은 싸게 주차를 할 수 있고, 우리는 수입이 되고 이 마을에서 일자리가 창출이 돼요. 현재는 21명이 일하고 계시거든요."]

주차장 이용률이 37%에서 109%로 높아졌고,주차갈등까지 사라지자, 부천시는 이같은 `공유주차사업`을 13곳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장덕천/경기도 부천시장 : "주차장 2만 4천 면을 더 확보하는 효과가 있고, 예산으로 말쓰드리면 3조7천700억 원 정도의 주차장건설예산을 절감하고."]

다음달에는 주차로봇이 도입되는 등 `주민참여형 스마트도시`가 우리 생활 곳곳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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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차문제 해결!…‘주민참여형 스마트도시’ 확대
    • 입력 2020-02-17 19:38:50
    • 수정2020-02-17 19:47:29
    뉴스 7
[앵커]

옛 도심지역을 갈 때마다 주차공간을 찾지 못해 동네를 몇바퀴나 도는 등 애를 먹는데요,

경기도 부천의 한 마을은 주민주차장과 공영주차장을 공유하고, 주민들은 주차 관리와 대행서비스를 하는 일자리가 생겨 `1석2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박재우 기자가 찾아가봤습니다.

[리포트]

부천의 한 마을을 가게 된 김도완씨, `시티패스`라는 공유앱을 누르자, 비어있는 거주자우선주차장이 나타납니다.

2시간에 400원~800원정도로 싸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김도완/안산시 고잔동 : "거기 가면 어디에 주차할까 출발할때부터 걱정하는 데, 그럴 필요가 없으니까 상당히 좋은 거죠. 이런 데가 좀 많았으면 좋겠고."]

이 앱을 이용하면 가까운 공영주차장까지 모든 주차공간을 한 눈에 알 수 있습니다.

목적지에서 다소 먼 곳에 주차했을 경우에는 이처럼 퀵보드나 자전거를 이용해서 목적지까지 빨리 이동할 수 있습니다.

주민들이 마을 기업을 만들어 낮 시간에 빈 주차장을 빌려주고 불법주차단속과 주차대행서비스를 하면서 수익도 올릴 수 있게 됐습니다.

[서정숙/마을 주민 : "차 대시는 분은 싸게 주차를 할 수 있고, 우리는 수입이 되고 이 마을에서 일자리가 창출이 돼요. 현재는 21명이 일하고 계시거든요."]

주차장 이용률이 37%에서 109%로 높아졌고,주차갈등까지 사라지자, 부천시는 이같은 `공유주차사업`을 13곳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장덕천/경기도 부천시장 : "주차장 2만 4천 면을 더 확보하는 효과가 있고, 예산으로 말쓰드리면 3조7천700억 원 정도의 주차장건설예산을 절감하고."]

다음달에는 주차로봇이 도입되는 등 `주민참여형 스마트도시`가 우리 생활 곳곳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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