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로 집결하는 의료진…#힘내라대구 봇물

입력 2020.02.25 (19:30) 수정 2020.02.2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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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 경북 지역에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늘면서 이들을 돌볼 의료진이 부족해지자, 전국의 의료인력들이 대구로 모이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SNS로 따뜻한 응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박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들.

확진 환자가 급증하면서 전국의 의료진이 대구로 모여들고 있습니다.

군의관과 공중보건의 등 190여 명이 먼저 투입됐습니다.

목포에서 공중보건의로 근무하던 김명재 씨도 그 중 한 명입니다.

[김명재/대구 파견 공중보건의 : "정규 근무시간으로는 커버가 불가능해서 기본적으로 다들 초과근무를 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24시간 체제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24시간 비상 근무를 이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도움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민간 의료진도 자발적으로 참여해달라는 정부의 요청에 오늘 오전까지 60여 명이 화답했습니다.

[김명재/대구 파견 공중보건의 : "저처럼 자원해주시는 분들이 조금 더 늘면 사태를 종식을 하는데 있어서 좀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대구로, 대구로 향하는 구급차들 행렬에 '이름없는 영웅' '잊지 않겠다'는 격려와 응원이 SNS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힘내라대구', '힘내라경북'.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주민들을 위한 해시태그도 줄을 잇고 있습니다.

[박한선/서울대학교 인류학과 박사 : "'힘내라대구' 이런 움직임들은 자발적인 경향이 강하고요. 이런 움직임이 사회적인 기준으로 정착이 되고 나면, 일종의 사회적 신뢰자본이 쌓인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SNS에 이어지고 있는 의료진의 헌신과 분투의 모습.

시민들의 따뜻한 격려와 응원의 말이 코로나에 지친 이들의 마음에 적지 않은 힘과 위로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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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로 집결하는 의료진…#힘내라대구 봇물
    • 입력 2020-02-25 19:53:43
    • 수정2020-02-25 20:15:52
    뉴스 7
[앵커]

대구 경북 지역에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늘면서 이들을 돌볼 의료진이 부족해지자, 전국의 의료인력들이 대구로 모이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SNS로 따뜻한 응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박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들.

확진 환자가 급증하면서 전국의 의료진이 대구로 모여들고 있습니다.

군의관과 공중보건의 등 190여 명이 먼저 투입됐습니다.

목포에서 공중보건의로 근무하던 김명재 씨도 그 중 한 명입니다.

[김명재/대구 파견 공중보건의 : "정규 근무시간으로는 커버가 불가능해서 기본적으로 다들 초과근무를 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24시간 체제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24시간 비상 근무를 이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도움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민간 의료진도 자발적으로 참여해달라는 정부의 요청에 오늘 오전까지 60여 명이 화답했습니다.

[김명재/대구 파견 공중보건의 : "저처럼 자원해주시는 분들이 조금 더 늘면 사태를 종식을 하는데 있어서 좀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대구로, 대구로 향하는 구급차들 행렬에 '이름없는 영웅' '잊지 않겠다'는 격려와 응원이 SNS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힘내라대구', '힘내라경북'.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주민들을 위한 해시태그도 줄을 잇고 있습니다.

[박한선/서울대학교 인류학과 박사 : "'힘내라대구' 이런 움직임들은 자발적인 경향이 강하고요. 이런 움직임이 사회적인 기준으로 정착이 되고 나면, 일종의 사회적 신뢰자본이 쌓인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SNS에 이어지고 있는 의료진의 헌신과 분투의 모습.

시민들의 따뜻한 격려와 응원의 말이 코로나에 지친 이들의 마음에 적지 않은 힘과 위로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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